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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가뭄 장기화 총력 대응…드론 예찰·쿨링조끼 3만 벌 공급

폭염 대응 현장관리 강화…농업인·외국인 노동자 안전 보호
냉방장비·긴급 급수 확대…농축산물 피해·가뭄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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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남부지역 가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농축산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드론·차량 예찰과 현장점검, 냉방장비 지원, 긴급 급수대책 등을 확대해 폭염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까지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폭염 온열질환자는 361명(사망 5명)이며, 가축재해보험에는 폭염으로 가축 68만 80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신고됐다.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9%, 42% 수준이지만 폭염 장기화로 피해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가동…농업인·외국인 노동자 보호 강화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운영체계를 유지하며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 농축산물 피해 상황을 일일 관리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상황회의를 개최하고 재난문자 발송과 행동요령 전파 등을 실시하며, 장·차관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폭염과 가뭄이 끝날 때까지 수시로 현장을 점검한다.

지난 6월 18일부터 8월 5일까지 장·차관 4회를 포함해 모두 14차례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 드론 예찰·쿨링조끼 지원…폭염 예방 현장관리 확대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활동도 대폭 강화한다.

산림청의 산불예방 드론과 차량을 활용한 예찰·가두방송, 농촌진흥청의 온열질환 예방요원 1149명과 농작업 안전관리자 88명을 활용해 예방용품 지급과 교육, 작업중지 권고 등 현장 밀착 지원을 확대한다.

드론과 차량을 활용한 예찰은 올해 처음으로 농식품부와 산림청,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산불이 적은 여름철 산림청의 유휴 장비를 활용해 논밭 예찰과 작업중지 권고 등을 실시한다.

농업진흥기관 공무원도 현장 출장 시 인근 논밭과 비닐하우스를 차량으로 순찰하며 점검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법무부·고용노동부·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8월 초부터 중순까지 외국인 노동자 폭염 대응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한다.

예방용품 비치 여부와 폭염 대응요령 숙지 여부 등을 점검하고, 농식품부·농협·한국농어촌공사 합동 특별점검반 408명이 전국 152개 시·군에서 마을방송, 예찰, 급수시설 등을 점검한다.

농관원 지역사무소에도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비치해 농가 지도를 강화한다.

농협중앙회는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 142곳에 쿨링조끼 3만 벌을 공급하고, 전국 1108개 지역 농축협의 무더위 쉼터 운영과 예방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해 부족한 냉방용품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은 폭염 대응 현수막과 마을방송을 확대하고, 계절근로자에게는 다국어 안전수칙과 신고요령을 문자로 안내한다.

농업인단체를 중심으로 '우리 농장은 폭염 위험시간(10시~17시) 쉽니다' SNS 서약과 인증샷 릴레이를 추진하고, 농협중앙회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본 노동관계법 교육도 실시한다.

6일 오전 충남 예산군 신암면의 한 사과밭에서 강한 햇볕에 누렇게 변하고 검게 타들어간 사과를 들고 있는 모습. 2026.8.6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6일 오전 충남 예산군 신암면의 한 사과밭에서 강한 햇볕에 누렇게 변하고 검게 타들어간 사과를 들고 있는 모습. 2026.8.6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냉방장비·긴급 급수 지원…농축산물 피해 최소화

냉방장비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하여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다. 

농식품부는 축산 분야에 방역차량을 활용한 긴급 살수와 급수, 냉방장비,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열차단 도포제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생산자단체 등을 통해 총 68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신청 농가뿐 아니라 취약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살수 지원'을 확대해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8월 말까지 축산분야 폭염 대응 전담 상황실을 운영하며 기관별 대응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와 생산자단체 연락망, 현장 기술지도를 활용해 농가 대응을 지원한다.

농작물은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참여하는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작황을 점검한다.

작황이 부진한 품목은 영양제 살포와 병해충 방제를 지원하고, 물 부족 지역에는 살수차와 물탱크, 양수기 등을 활용해 긴급 급수를 실시한다.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1만 5000톤과 무 6000톤의 수매비축을 완료했으며, 폭염 피해에 대비한 배추 예비묘 250만 주도 확보했다.

충남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5일 오후 충남 공주의 한 화훼재배 비닐하우스에 한 농민이 국화가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화분에 물을 뿌려주고 있다. 2026.8.5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충남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5일 오후 충남 공주의 한 화훼재배 비닐하우스에 한 농민이 국화가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화분에 물을 뿌려주고 있다. 2026.8.5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남부지역 가뭄 대응 총력…긴급 예산 21억 원 추가 지원

농식품부는 남부지역 가뭄 장기화에도 총력 대응한다.

현재 남부지역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의 52~73%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전국 50개 시·군이 가뭄 위기단계에 진입했다.

정부는 저수지 물채우기 73곳, 하천 바닥 굴착 525곳, 물백 설치 57곳, 간이 양수장 77곳, 이동식 양수기 1만 1930대 등을 활용해 긴급 급수를 추진하고 있다.

제한급수 480곳과 퇴수 재이용 등 용수 절약 대책도 함께 시행하며, 산림청 산불진화차량 22대를 활용해 하루 500톤 규모의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2월 관정 개발 등을 위해 80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가뭄 대응을 위해 하천 굴착 등 긴급 급수대책 예산 21억 원도 추가 지원했다.

한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6일 경기도 가평군농협이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찾아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점검하고 냉방용품과 폭염 대응 가이드를 배부했다.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네 번째 현장점검이다.

송 장관은 농업인들에게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침해와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의 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의 온열질환, 농작물과 가축,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예찰과 현장점검, 캠페인 등 현장 조치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가뭄 대책을 추진해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재해지원팀(044-201-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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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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