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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휴머노이드에 2.3조 투입…핵심부품 국산화율 80%로↑

10대 업종별 특화 휴머노이드 양산 체제…정부서 1080대 구매
자율제조·중소제조 등 8대 분야 피지컬 AI 실증엔 2.8조 원 투입
신성장 혁신기업 매년 300개 육성…중소기업 지원사업 효율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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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기술로!' 

휴머노이드 생태계 육성을 위해 내년 6000억 원의 재정 투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2조 3000억 원이 투입된다. 또 자율제조·중소제조·농업·건설·물류·항만·돌봄·국방 8대 분야 피지컬 AI 실증에도 내년 7000억 원을 포함해 2030년까지 총 2조 8000억 원이 투입된다.

기획예산처는 27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제2차재정운용전략협의회를 열고 ▲휴머노이드 생태계 육성을 위한 재정투자 방안 ▲8대 핵심분야 피지컬 AI 실증 추진 방안 ▲신성장 분야 혁신기업 육성방안 ▲전 부처 중소기업 지원사업 효율화 방안 등 4개 안건을 논의·확정했다.

이번 협의회는 내년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대체불가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투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민간위원 13명과 과기정통부·농식품부·산업부·복지부·중기부 차관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제2차 재정운용전략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7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제2차 재정운용전략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7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휴머노이드 생태계 육성에 2조 3000억 원 투입

정부는 2027년 6000억 원, 2030년까지 총 2조 3000억 원(민간 매칭투자 포함 2조 7000억 원)을 투입해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키운다.

2030년까지 10대 업종별 특화 휴머노이드 양산 체제를 갖추고, 현재 45% 수준인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수요 현장'을 개발의 구심점으로 삼기로 했다. 다양한 산업현장과 반도체·배터리 기업을 함께 가진 나라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개발 순서도 작업 조건이 일정한 제조·물류에서 시작해 실외·비정형 환경과 집안일·돌봄으로 넓혀 간다.

정부가 직접 첫 손님이 되기로 했다. 국산 휴머노이드를 2027년 250대, 2030년까지 1080대를 사들여 대학과 국책연구기관 등에 보급하고 연구과제를 함께 부과해 실제로 쓰이도록 한다.

4족 보행 로봇 등 비(非)휴머노이드까지 포함하면 정부의 로봇 구매는 2027년 약 1700대, 2030년까지 약 5000대로 늘어난다.

구체적으로 전동화로 일감이 줄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로봇 부품 전환을 돕고, 로봇 SW의 경우, 현장의 특정 작업을 하는 가벼운 모델을 먼저 만들어 산업별로 넓혀가는 한편,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정밀 조작까지 하는 범용 모델도 나란히 개발한다. 로봇의 두뇌·몸체·반도체를 잇는 휴머노이드 운영체제(OS)도 2031년까지 국산화해 풀스택을 완성한다.

부처별로 흩어져 활용도가 낮았던 제조·피지컬 AI 데이터를 범정부 통합 라이브러리에 모으고, 유출 걱정 없이 쓸 수 있도록 클린룸 방식으로 국내 기업의 모델 학습에 제공한다.

아울러 AI 지식뿐 아니라 로봇·산업현장 지식까지 갖춘 제조 AX·피지컬 AI 인재를 2030년까지 약 2만 명 키운다. 세계 최고 대학에 청년인재를 파견하고, 지역 거점대학과 협력해 실무인력도 연간 약 3000명 배출한다.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 M1이 비전인식 기반 AI 학습과정을 시연하며 손으로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2026.6.18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 M1이 비전인식 기반 AI 학습과정을 시연하며 손으로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2026.6.18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8대 분야에 피지컬 AI 실증

정부는 2027년 7000억 원, 2030년까지 2조 8000억 원(민간·지방비 매칭 포함 4조 원)을 들여 자율제조·중소제조·농업·건설·물류·항만·돌봄·국방 8대 분야에 피지컬 AI를 실증한다. 2027년 한 해에만 500개 이상 현장에서 실증이 이뤄진다.

이번 방안은 '기술→실증→기업성장'의 선순환을 범부처 협업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기정통부·산업부가 개발한 국산 기반기술을 각 부처 실증에 적용해, 우리 현장이 외국 플랫폼의 시험장이 되지 않도록 한다.

수요기업과 국내 AI·로봇·부품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실증 수요가 곧바로 매출과 레퍼런스로 이어지게 하고, 성능이 확인된 제품은 보급·구매·인증 등 후속사업으로 연결한다.

일손이 부족한 곳부터 먼저 실증을 시작한다.

농업의 경우, 시·군 농기계임대사업소 15개소에 AI 농기자재 공유센터를 두어 자율주행 트랙터 같은 첨단 농기계를 빌려 쓸 수 있도록 한다. 선도농가, 공동영농법인 등에는 AI 농업로봇 210대를 보급한다. 

건설 분야는 웨어러블·원격조종·정밀시공·시공자율화 등 5대 기능 실증용 테스트베드를 지정해 비용을 지원하고 안전·제작 특례를 준다. 실증랩에서 미리 검증한 뒤 현장에 투입하고, 인증을 거쳐 도입비용까지 지원하는 상용화 경로를 만든다.

항만 분야엔 컨테이너를 들어 올리는 기능과 무인으로 운반하는 기능을 하나로 합친 장비를 실제 항만 터미널에 투입해 검증한다.

돌봄 분야의 경우, 인구감소지역 요양시설 10개소, 장애인거주시설 5개소에 이동·이승·재활보조 로봇을 배치하되, 공간 동선 정비, 업무절차, 안전관리, 종사자 교육까지 묶어서 지원해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돌봄 모델을 만든다.

국방의 경우엔 병역자원이 줄어드는 만큼 위험하고 전투가 아닌 임무부터 로봇이 맡는다. 포병부대의 험지 탄약 운반을 무인 차량으로 자동화하고, 취약한 경계근무에는 휴머노이드와 정찰 드론을 배치해 24시간 무인 경계체계를 실증한다. 의료폐기물·폭발물 취급에도 밀폐형 자율이동로봇을 도입한다.

물류의 경우, 초소형·비정형 소포 분류 작업 등 물류 분야의 현실적이고 도전적이며 실효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국산 NPU, 국산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 R&D 성과를 바로 실증으로 연결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한다.

3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산업 AI 엑스포'에서 AI 스타트업 클레비가 인간 동작을 학습하는 피지컬 AI를 구현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2025.9.3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산업 AI 엑스포'에서 AI 스타트업 클레비가 인간 동작을 학습하는 피지컬 AI를 구현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2025.9.3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신성장 분야 혁신기업 육성

신(新)안보·제약바이오·기후테크·K-소비재 4대 분야에서 매년 300개사를 선발해 최장 5년, 기업당 최대 100억 원+α을 집중 지원한다.

소액·분산 중심의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맞춤형·묶음·장기간'으로 바꾸는 것으로, 2027년에는 2388억 원을 투입한다.

새 프로그램은 선정 → 컨설팅 → 묶음지원 → 성과관리 순으로 이뤄진다.

AI·빅데이터 분석과 민관합동평가단 심사를 거쳐 4대 분야 중소기업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300개사를 뽑고, 소관부처가 추천한 '성장 디렉터'를 1대1로 배정해 성장전략과 마일스톤을 함께 설계한다.

그 결과에 맞춰 R&D·보증·융자·수출바우처·인력 지원을 한 묶음으로 제공하고, 2년 뒤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해 성과를 낸 기업만 3년을 더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신안보 분야의 경우, 미국 CIA가 세운 벤처투자기관을 본뜬 '한국형 인큐텔(IQT)'을 신설해 정부가 핵심기술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군 부대와 국방 데이터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획득 제도도 공모형·애자일 방식으로 바꿔 첨단기술이 빠르게 군에 들어가도록 한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선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R&D,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임상 검증, 임상 진입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병원이 가진 의료 장비와 데이터도 함께 쓸 수 있게 한다.

기후테크 분야에선 규제특례와 공공 시범구매로 초기 판로를 열어주고, 6,000억원 규모의 혁신펀드를 조성한다.

소비재 산업의 경우, 대기업 현지 유통망 입점과 K-콘텐츠 연계 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 규제 대응과 상표·지식재산 침해 대응도 돕는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는 K-뷰티 클러스터를 만든다.

◆ 전 부처 중소기업 지원사업 효율화 방안- 232개 사업 정비, 4조 원 절감

현재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22개 부처, 671개, 31조 원 규모다. 이 가운데 50억 원 미만 소액사업이 46.1%, 기업 한 곳에 5000만 원도 채 주지 않는 사업이 23.2%다. 비슷한 사업이 부처마다 따로 있고, 성과가 나지 않는데도 해마다 그대로 이어지는 사업도 적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17개 부처 472개 사업, 25조 5000억 원을 효율화 대상으로 정하고 전면 점검했다. 그 결과 약 50%인 232개 사업을 정비해, 2027년 예산안 기준으로 약 4조 원을 절감했다.

정부는 지출 효율화를 통해 절감된 재원은 성과가 검증된 사업과 신규 랜드마크 사업에 전액 재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성장촉진과 성과' 중심으로 개편을 추진한다.

지원대상 기업을 심사할 때 성장성과 잠재력을 먼저 확인하고, 비수도권 기업은 지원 한도와 국비 지원비율을 우대할 계획이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회의를 마치며 "이날 제시된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부처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기업이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성과가 도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총괄>기획예산처 재정혁신총괄과(044-214-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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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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