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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야생조류 AI 첫 검출…전국 위기경보 '심각' 상향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순천만 수변 3㎞ 내 지역 출입통제 등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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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순천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조류인플루엔자 전국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이어서 범정부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전국 모든 지방정부에는 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전남광주 순천시 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20일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최종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재난상황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가정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훈련에는 질병관리청과 전라북도 완주군이 참가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재난상황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가정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훈련에는 질병관리청과 전라북도 완주군이 참가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검출은 지난달 이후 겨울철새가 국내에 도래하기 시작하고 해외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확인된 것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과 확산 위험성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동절기 들어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으로 확인됨에 따라 정부는 20일 자로 전국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기후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즉시 농식품부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검출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의 야생조류 폐사체 수색, 철새 정밀조사 등 특별예찰과 관할 지방정부에 현장 소독 및 출입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바이러스 검출 지점 반경 10㎞ 이내에서 사육하는 가금에 대해 이동통제, 정밀검사와 전화예찰을 실시한다.

특히 검출 지점이 있는 순천만 수변 3㎞ 이내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관계시설에 대해서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일제 소독주간으로 정해 집중 소독을 한다.

고병원성 AI의 전파·확산 예방을 위한 안내에 따르면, 철새가 많이 모이는 하천·저수지·갯벌 등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신발·차량의 소독과 귀가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가금농가 출입은 삼가야 한다.

또한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조류를 발견하더라도 직접 만지거나 옮기지 말고 관할 지방정부(지역번호+120번)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062-949-4360, 4385)으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외부 사람·차량의 출입을 차단하고 농장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가는 한편, 평소보다 사육하는 가금이 많이 죽거나 알을 덜 낳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1588-4060, 9060)에 신고해야 한다.

이채은 기후부 자연보전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야생조류의 이동경로와 바이러스 발생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현장 대응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면서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위험이 커져 가금농가와 축산관계자는 차단방역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044-201-7498),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연구팀(062-949-4380),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044-201-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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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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