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저는 서울 YWCA 최은주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지금부터 서울 YWCA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단체 협력 사업으로 2014년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기능성 내의제품의 가격·품질 비교 분석 결과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조사는 최근 들어 패션을 중시하고,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의 출시가 늘어나고 있는 내의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시장 현황을 고려하여 이너웨어 5개 브랜드, 대형캐주얼 5개 브랜드, 아웃도어 4개 브랜드 총 14개 브랜드의 21개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분석하였습니다.
시험항목 평가방법은 섬유제품 분야 시험분석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물리적 내구성, 염색성, 기능성 등 14개 항목과 안전성 3개 항목으로 진행하였고,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자료 3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험평가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제품 기능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품 기능성에 대한 평가는 제품 라벨 표시 등을 통해 해당 기능이 표시된 제품에 대해서 비교·평가를 진행하였으며, 보온성, 흡습발열, 흡한속건, 항균, 소취 5개 항목이 해당됩니다.
먼저, 보온성 평가부분입니다.
보온성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인체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성능으로 섬유소재 자체의 고유 열전도율에 크게 영향을 받고, 제품의 두께, 조직, 공기투과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시험결과 보온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유니클로 ´EXTRA WARM 크루넥´과 좋은 사람들의 ´와우웜(WOWWOM)-메가히트´ 제품입니다. 반면 두께가 얇은 ‘비너스 V-sports´, ´플라이히트´, 비비안 ´마이크로 모달´, 쌍방울 ´트라이 발열 내의´ 제품은 상대적으로 보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흡습발열 기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최근 소비자들이 편안한 착용함과 활동성을 중시함에 따라 보온내의의 두께가 얇아지고 이는 보온성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발열기능을 부과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흡습발열은 활동 시 피부를 통해 발생되는 수분을 섬유제품이 흡수하여 발열하는 기능입니다.
이와 같이 발열효과를 정확하게 비교하기 위해서는 가공 전 섬유제품과 완제품을 동시에 측정하여 상승온도 차이를 비교하여야 정확한 발열효과를 측정할 수 있지만, 가공 전 섬유를 구하기 어려워 완제품의 섬유자체의 절대발열온도를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기능성 발열내의 10개 제품이 기타 제품 11개 제품보다 절대발열온도가 평균 1.8℃ 높게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21개 제품 시험분석 결과 섬유의 절대발열온도는 면이나 레이온의 함량이 많은 제품들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흡한속건 기능에 대한 평가결과입니다.
레저문화의 확산으로 동절기에도 신체활동이 많아져 흡한속건 소재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흡한속건은 의복 내부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인체에서 발생하는 땀을 신속히 흡수한 후 단시간에 외부로 배출하여 건조되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흡한속건이 표시된 6개의 제품 중 롯데마트 ‘울트라히트’, 좋은사람들의 ‘와우웜(WOWWOM)-메가히트’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였고, 나머지 4개 제품 이마트 데이즈 ‘히트필’, 컬럼비아 ‘옴니히트’, K2 ‘우먼스 웜바디’, BYC ‘보디히트’는 흡수성은 저조하고 건조성만 양호하여 흡한속건 기능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항균·소취기능에 대한 평가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항균기능이 표시된 10개 제품에 대해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2가지에 대한 항균 효과를 시범분석 한 결과 쌍방울, 유니클로, 코오롱스포츠 등 5개 제품은 90% 이상의 항균 효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BYC ‘보디히트’, ‘비너스 필라이히트’, 이랜드 ‘웜히트’, 컬럼비아 ‘옴니히트’, K2 ‘우먼스 웜바디’ 등 5개 제품은 항균기능표시가 없는 일반 내의 제품과 항균효과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제품도 있어 항균기능이 있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옷에 배인 냄새를 제거하는 소취기능 또한 표시된 제품 4개를 시험한 결과 이랜드 ‘웜히트’와 코오롱스포츠의 ‘X WARM’, 2개 제품이 우수한 반면, ‘비너스 플라이히트’, BYC ‘보디히트’ 2개 제품은 소취 기능 80% 미만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둘째로 제품의 품질 및 표시에 대한 시험분석 결과입니다.
세탁ㆍ마찰ㆍ물ㆍ땀 견뢰도와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의 안전기준과 섬유제품 권장품질 기준을 만족하고 있습니다. 또한,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상 개별제품별 표시사항 또한 혼용률, 제조자, 제조국 등 7가지 표시 항목을 대부분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혼용률 표시에서 BYC ‘양면여상하 3호’, 남영비비안 ‘PYROCLE-바디핏’, 신영와코루 ‘비너스 플라이히트’, ‘비너스 V-sports’ 등 4개 제품이 라벨에 표기된 혼용률과 실제 사용된 섬유의 혼용률이 달랐고 남영비비안 ‘마이크로 모달’ 제품은 표기된 것과 다른 종류의 섬유가 사용되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부마찰에 의해 발생되는 필링 또한 대부분의 제품이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인 ‘3-4 이상’을 만족하였고, 유니클로 ‘히트텍 레깅스’, ‘EXTRA WARM 크루넥 티셔츠’, 베이직하우스 ‘웜 에센셜’, BYC ‘양면여상하 3호’ 등 3개사 제품이 3급으로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상의 기능성 내의류 가격 및 품질비교 결과에 따라 우리 서울 YWCA에서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발열 내의의 발열효과는 원단소재 및 개인의 활동성이나 땀 배출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소비자는 제품 구입 시 이를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발열내의라 할지라도 입기만 하면 무조건 발열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피부가 건조하거나 활동성이 적은 사람에게는 발열효과가 미미하거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개인의 활동성 등 개별적 특성을 고려하여 구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기능성 내의류 표시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일부 제품은 흡한속건, 항균, 소취 등을 주요 기능으로 표시하고 있지만, 제품시험분석 결과 해당 기능이 저조하거나 없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제품 표시상황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품기능보유 여부에 대한 확인·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발열내의 상품에 대한 타당한 표시기준이 마련되어야 함을 제안합니다.
‘발열내의’라는 새로운 개념의 내의가 돌풍을 일으키고 제조사들은 각종 ‘히트’제품을 선보이면서 발열, 보온성이 강화된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다른 발열이나 보온성에 대한 정확한 구분 없이 ‘히트’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상품기능에 대한 소비자오인을 초래할 소지가 있는 만큼 발열내의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서는 발열기능 시험 및 표시에 관한 합리적인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상 우리가 시험한 결과와 제안 사항을 말씀드렸고, 보도자료에 보시면 우리가 뒤쪽에 제품을 시험 분석한 브랜드에 우리가 시정요구하고 소명자료를 받은 내용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것 또한 이미 실제적으로 시정된 내용이기 때문에 참고로 하셔서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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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지금까지는 우리가 발열내의라는 신제품이 나오면서 제조회사에서 거기에 기능성 소재나 어떤 기능성을 첨부하면서 그 부분에 있어서 제조회사에서 시험결과, 시험검증결과를 제시한 것을 일방적으로 표시하였고, 그것에 대한 가이드 현재로서는 시험방법이나 표시기준에 대한 기준은 없는 것으로 아시면 되고, 앞으로 우리가 지금 현재로서는 어떤 글로벌 브랜드의 통상 요청 기준이 있어요. 그것을 기준으로 해서 시험분석기관이나 소비자단체와 관련기관을 통해서 그 기준에 준해서 합리적인 기준을 표준화해야 한다는 그런 의견입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제가 부연 설명 드리겠습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기능성 소재가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왜 합리적인 기준이 그동안 마련되지 못했느냐는 질문은, 시장의 기술이 개발되면서 그것들을 관리하고 규제하는 기준이 후속적으로 따라가다 보니까 기술이 먼저 앞서가니까 그 부분에 대한 어떤 기능이 있다고 했을 때 흡한속건이나 아니면 발열기능이 있다고 했을 때 적어도 이 제품에 그 기능이 있다고 하려면 발열이라면 몇℃ 온도가 올라가야 하는지, 흡한속건이라고 했을 때 흡한속건성이 얼마나 빨리 땀이 흡수되고 배출되어야지만 그 기능이 있다고 표시할 수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사회적인 합의나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것이 지금의 조사결과입니다.
그래서 지금 제조사에서 개발된 기술을 토대로 했을 때 자체적인 시험테스트 방법으로 ‘우리는 이 제품에 이러한 기능이 있다’라고 광고는 하고 있지만 그 부분이 정말 타당하게 그 기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회적인 합의와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제안입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지금 우리가 제품조사를 설계할 때 ‘히트’라는 제품들은 다 발열이라고 생각하고 제품을 수거했어요. 그런데 막상 ‘히트’라고 표기되어있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발열기능은 없는데 ‘히트’라고 표시되어있고, 원적외선 방출이나 체열반사라든가 이런 원리가 있으면 ‘히트’라고 제품에 표시하는 거예요. 많은 소비자에게 ‘히트’라는, 우리도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히트’라는 제품을 샀을 때는 발열내의일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다는 것이 지금의 현실인 것 같아요.
그런데 많은 제품들이 ‘플라이히트’, ‘히트필’, ‘메가히트’라고 하지만 그 ‘히트’라는 것이 제조사에서는 발열이 꼭 아니더라도 어떤 원리에 의해서 보온성이 강화된 제품도 ‘히트’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 자체가 어떤 광고적인 표현이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기능에 봤을 때는 ‘히트’라고 얘기할만한 기능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어떻게 표시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검증 자체는 되어있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우리도 사실 발열이라고 하면 발열과 보온성이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잖아요. 우리가 이 제품을 시험분석을 의뢰하면서 보니까 발열과 보온은 꼭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그 기능면에서는.
발열은 제품의 원리에 따라서 흡습이든지 광 발열이든지 그 원리에 따라서 섬유자체에 온도가, 열을 내는 그 기능을 말하는 것이고, 보온은 어떤 열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유지시켜주고 그 열을 담고 있는 기능이라고 하기 때문에, 발열이 잘된다고 해서 보온성이 높다고 보기에도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전문가들은.
그래서 보온성은 제품의 원단이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보온성은 증가하게 되어있대요. 그래서 반드시 발열과 보온이 같이 가는 관계라고 기술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아니요. 그런 기준 자체가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발열’을 표현하는 것도 얼마정도 있을 때 발열이라고 표현해야 된다는 기준도 없을 뿐만 아니라 보온성이 강화된 제품이라고 했을 때도 얼마정도가 보온성이 강화돼야지만 강화된 제품이라고 표기할 수 있다는 그 사회적 합의나 가이드 자체가 없기 때문에, 제조사가 ‘우리 제품은 이런 부분을 강화해서 했으니까 ’히트‘라고 표현하자’, 그러면 그렇게 표현해서 판매되고 있는 것이 시장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제조회사 입장에서는 ‘우리가 나름대로는 원적외선 방출이나 체열반사나 이런 여러 가지 원리가 있어서 보온성이나 그런 것들이 강화된 제품이다’라고 얘기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히트’라고 강화된 제품이라고 얘기할만한 근거는 있다고 얘기하는 것이죠.
<질문> ***
<답변> 아니, 그런데 보온성은 일반 내의면 다 보온성이 있잖아요. 그래서 일반 면이나 레이온이나 기존의 두꺼운 내의들은 보온성이 좋다고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발열은 여러 가지 흡습발열이나 광 발열에 의해서 어떤 기능을 첨부한 것인데, 그것이 발열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조건이 구비가 돼야지 발열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보온과 발열은 별개로 생각하셔야 되고, 그러니까 얇게 입기 위해서 기능성을 첨부한 것이죠. 두꺼우면 내의를 안 입고 젊은 세대들은 또 그런 의류를 기피하니까 내복시장에서 기능성을 첨부하고 발열기능이라는 것을 첨부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우리가 조사한 흡습발열 내의, 흡습발열이라고 기능성을 첨부한 내의들은 그런 기능을 소재에 첨부를 한 것이죠.
<질문> ***
<답변> (관계자) 가격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이는 경우는 사실 별로 없었고, 우리가 지적하는 부분은 ´히트´라고 했을 때 그 히트라는 부분이 발열에 의한 히트인지, 보온에 의한 히트인지 그 부분이 보온인지 아니면 체열반사이든지 여러 가지 개념상 혼재되어 있다는 게 지금 시장의 문제라고 느껴지거든요. 소비자들도 히트라고 얘기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히트라고 하면 ´발열내의 아니야?´라고 생각하게 되어있는 시장 구조에서 소비자들의 기능에 대한 오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문제점인 것 같습니다.
<질문> ***
<답변> 그러니까 모르고 어떤 발열 기능이 있는, 흡습발열 기능이 있는 일반내의보다는 비싼 것을 사셨는데 활동량이 적어서 땀 배출량이 없는 경우는 발열 효과를 느끼실 수 없잖아요. 그만큼 가격을 주고 어떤 기능성 제품을 샀는데 입어보고는 그 보온성 부분에 있어서는 소비자는 크게 차이를 못 느끼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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