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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정례 브리핑

2015.08.10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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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대변인>
안녕하십니까?

오늘 정례브리핑은 북한의 DMZ 내에서 지뢰 도발 사건에 대한 발표로 하겠습니다.

지난 8월 4일 DMZ에서 수색작전 중 우리 수색대원 2명이 적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서 인마살상을 목적으로 매설한 것으로 확실시 되는 목함지뢰에 의해 심각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군사도발이며 정전협정과 남북한 불가침 합의를 전면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합참 작전부장 구홍모 소장이 대북 경고 성명을, 그리고 합동조사단장 안영호 준장이 조사경과 및 결과에 대해서 발표를 하겠습니다.

발표가 끝나면 질문을 세 분만 받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합참작전부장 구홍모 소장이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하겠습니다.


<구홍모 합참작전부장>
북한의 DMZ 지뢰 도발 관련 대북 경고 성명.

지난 8월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정상적인 수색작전 중이던 우리 측 장병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확실시 되는 목함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특별조사팀이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하여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로 판명되었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한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일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군대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비열한 행위로써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번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대로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에 응당 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2015년 8월 10일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안영호 한미합동조사단장>
한미합동조사단장 안영호 준장입니다.

제가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사건 발생 장소는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방목리 일대로서 군사분계선 남쪽 440m 지역이고, 아측 GOP 철책 후방에 위치한 백학 OP 북쪽 2km 지점이고, 사건 발생 장소로부터 가까이 있는 아군 GP는 750m 거리, 적 GP는 93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군 백학 OP에서 원거리 관측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보시는 바와 같이 녹음이 우거져서 관측이 아주 제한됩니다.

백학 OP에서 감시 장비로 전방을 촬영한 영상의 모습입니다.

폭발현장은 아 추친철책 상에 설치되어 있는 통문에서 일어났습니다.

2번의 폭발이 있었는데, 1차 폭발은 통문 북쪽 40㎝ 지점에서 일어났고, 두 번째 폭발은 통문 남쪽 25㎝ 지점에서 일어났습니다.

현장에서 공이용수철 3개가 발견되었는데, 이로 미루어 보아서 북한군 지뢰는 모두 3발이 폭발했습니다.

통문 북쪽에 있는 폭발 흔적이 통문 남쪽에 있는 폭발 흔적보다 크기가 크고, 통문 북쪽 폭발로 부상당한 인원의 부상 정도가 통문 남쪽에서 부상당한 인원보다 그 부상 정도가 훨씬 위중했습니다.

따라서 통문 북쪽에서 2발의 지뢰가 동시에 폭발하고, 통문 남쪽에서는 1발의 지뢰가 폭발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면 당시 있었던 상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아 수색작전 병력 8명이 07시 28분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전투대형으로 전개한 다음에 최초 진입자 김 하사가 통문을 열고 통문 밖으로 나가서 통문 서측방 5m 지점에서 전방 경계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진입자 하 하사가 통문을 넘어 나가던 중에 북쪽 북한군 지뢰를 밟아서 1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하 하사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폭발이 일어나자마자 현장에 있던 팀장 정 중사는 신속히 전방으로 나가서 부하의 부상을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김 하사 위치로 가서 자신이 전방 경계를 하면서 김 하사로 하여금 하 하사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도록 지시합니다.

이에 김 하사가 하 하사를 부축해서 이동할 때 뒤에 있던 의무병과 주임원사가 전방으로 이동해서 이 3명이 하사를 들고 통문을 빠져 나오는 상황에서 김 하사는 하 하사의 하체를 들고 의무병과 박 원사는 하 하사의 상체를 들고 있었는데, 김 하사가 맨 나중에 빠져 나오게 됩니다. 맨 나중에 빠져나오면서 통문 남쪽에 있는 지뢰를 밟아서 2차 폭발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김 하사도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이후에 당시에 우리 수색팀 상황은 적의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래서 부상당해서 쓰러져 있는 김 하사를 정 중사가 끌고 포복으로 철수를 했으며, 박 원사와 박 상병이 하 하사를 끌고 포복으로 뒤로 철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요원들이 전투 행동을 유지하면서 적으로부터 은엄폐가 되고 있는 전술도로지역까지 철수를 해서 현장 상황은 일단 일단락이 됐습니다.

그 이후에 가까운 GP에 있는 GP 병역이 07시 50분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후에 환자후송이 이루어지고, 우리 GP병력, 수색작전병력이 철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항에서 ´현장의 작전병력의 조치상태, 그리고 상급제대 조치사항이 과연 적절했는가´를 조사했습니다.

우선, 현장에서 적절한 전투대응을 유지해서 작전을 실시했습니다. 이 적절한 전투대응을 유지했기 때문에 1차 폭발 시 지뢰가 2발이 폭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피해는 1명에 국한되었습니다.

팀장의 감투정신은 타의 귀감이 될 만합니다.

팀장은 최초 1차 폭발이 일어나자마자 주저 없이 통문 밖으로 나가서 부하의 부상을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가장 위험한 전방경계지역으로 나가서 자신이 경계를 실시하고 부하들은 먼저 철수시키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통신병도 당황하지 않고 바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인접 GP병력이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GP에서 전투 현장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20분 거리입니다. 그런데 이 GP병력이 전투를 위한 개인무장을 모두 실시하고 들것을 들고 응급조치 용품을 들고 현장에 15분에 도착한 것은 아주 빨리 도착한 것입니다.

GOP 대대에서 조치한 것도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즉시 경계 강화조치를 취하고 앰뷸런스와 의무헬기에 연락을 해서 있어야 될 위치에 대기시켰습니다. 그래서 앰뷸런스와 의무헬기는 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정 위치에서 환자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진 결과로 1차 폭발이 있은 이후 수도병원에 환자가 1시간 28분 만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아주 빠르게 도착한 것입니다.

상황이 일어나자마자 적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아주 심각한 전투현장에서도 우리 수색대원 모두가 개인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포복으로 철수하면서까지 전우를 구출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이런 노력이 있음으로 인해서 비록 2명의 전우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을 보존할 수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전투현장에서 폭발한 폭발물이 과연 무엇인가´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사건발생 현장에서 총 5종, 43개의 잔해물을 수거했습니다. 이 잔해물 수거한 것을 비교해보니까 북한제 목함지뢰로 판명이 됐습니다.

먼저, 용수철은 북한군 목함지뢰의 용수철과 강선, 직경, 무게 면에서 정확하게 일치했습니다. 공이는 북한군 목함지뢰 공이 상단에 이와 같이 고리가 끼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발견된 것은 고리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당시에 폭발력에 의해서 고리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외는 일치했습니다.

목함 파편이 총 37개를 수거했는데, 이 37개 파편의 도색 부분이 북한군 목함지뢰와 일치했고, 그다음에 나무 성분에서 강한 송진 냄새가 났습니다. 2010년도에 사미천으로 떠내려 온 북한군 목함지뢰를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데, 그 목함지뢰에서도 강한 송진 냄새가 났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전반적인 사항을 가지고 판단해 볼 때 당시에 폭발물은 북한군 목함지뢰가 확실합니다.

이게 북한군 목함지뢰의 모습입니다. 이 목함지뢰의 내부에 공이와 폭약이 설치되어 있고, 이것을 땅에 묻어놓으면 목함지뢰 상부뚜껑을 밟으면 지뢰가 폭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이 목함지뢰가 어떻게 해서 그 위치에 있을 수 있었는가´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목함지뢰가 우리 통문에 있었던 가능성은 타 지역에 매설되어 있던 목함지뢰가 그 지역으로 유실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매설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타 지역에 원래, 기존에 매설되어 있던 목함지뢰가 그 지역으로 유실되어서 이동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현 지형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경사지역입니다. 그래서 북쪽에 원래 매설되어 있던 목함지뢰가 이 지역으로 유실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남쪽 둔덕지역에 원래 있던 목함지뢰가 유실되어서 통문 앞으로 떠내려갈 수가 있는데, 이 가능성을 조사를 했습니다.

남쪽 둔덕지역은 이 추진철책을 설치할 당시에 둔덕지역에 대한 정밀지뢰작업을 실시한 지역입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에서 우리 공사병력, 공사차량이 활동해야 되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쪽 둔덕지역은 지뢰제거 작업이 이미 이루어졌고, 이 지역에서 우리 병력들이 주기적으로 제초작업을 실시합니다. 그래서 우리 병력이 평소에 활동을 했던 지역으로 지뢰가 없는 지역입니다.

만에 하나 이 지역에서 지뢰가 있어서 떠내려갔다면, 지뢰만 떠내려 간 것이 아니라 흙과 함께 떠내려갔어야 되기 때문에 통문 앞에 흙이 쌓여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다음 장. 지뢰가 그 지역으로 떠내려갔다면 지뢰가 통문 하단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최초에 진입한, 이 통문으로 진입한 김 하사가 이 통문을 개방했는데, 이 통문을 개방하기 위해서는 상단열쇠와 하단열쇠를 모두 열어야 개방이 됩니다.

상단열쇠는 서서 열 수가 있고, 하단열쇠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열어야 될 만큼 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김 하사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이 하단열쇠를 열었는데, 지뢰가 유실되었다면 이 놓여 있는 지뢰를 김 하사가 못 볼 리가 없습니다. 김 하사 진술에 의하면, 하단열쇠를 열 때 바닥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통문 북쪽에 있는 지뢰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에 유실되었다면 모든 지뢰가 통문 남쪽에 걸려있어야 됩니다. 이 바닥은 횡보가 땅바닥에 묻혀 있고, 밑에는 판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횡보를 넘어서 북쪽으로 지뢰가 넘어갈 리가 없습니다.

또한, 이 통문은 우리 수색작전병력이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통로입니다. 최근 작전은 7월 22일에 있었습니다. 7월 22일 이 통문을 통해서 통문전방으로 우리 수색병력이 투입되었고, 이 통문을 통해서 철수를 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작전병력이 항상 활용하는 통로이기 때문에 7월 22일 이전에는 이 지역에 지뢰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사항으로 판단해 볼 때 이 북괴 목함지뢰는 유실된 지뢰가 아니라 북한군이 아군 작전병력을 살상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설치한 지뢰입니다.

그러면 ´북한군이 이 지뢰를 어떻게 설치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통문 하단 문틀과 그 밑에 있는 횡보 사이에 약 14㎝ 정도의 공간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이 공간은 사람 손이 들어가기에 충분했습니다. 따라서 북한군이 통문 북쪽까지 진입을 해서 통문 남쪽으로 손을 내밀어서 남쪽에 있는 지뢰를 먼저 매설하고, 그다음 북쪽에 지뢰 2발을 매설하고 철수 했다고 봅니다.

이 지형은 마사토 지형이어서 굴토가 아주 용이합니다. 그래서 쉽게 굴토를 해서 지뢰를 매설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지형은 아 추진철책 남쪽 둔덕 지역은 아 감시 장비로 감시가 잘 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추진철책 북쪽 지역은 철책에 가리고, 또 그 지역에는 수풀이 우거져 있습니다. 숲에 가려서 적이 이 추진철책 북쪽으로 진입할 때는 감시가 안 되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를 이용해서 적이 와서 이렇게 설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상, 조사 결과를 설명드렸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우리 기자분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DMZ 내에는, 우리 국군은 2개의 철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DMZ 남방한계선 부근에 기본 철책이 있고, 또 그 안쪽으로 북한군을 감시하기 위해서 GP가 있습니다. 그 앞에 우리 GP를 보호하기 위해서 철책이 있습니다. 그 철책 바깥에서 북한군 철책 사이는 정말로 감시가 쉽지 않습니다. 숲이 우거져 있고 비가 오면 농무가 껴서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감시 장비로도 보이지 않는 그러한 곳입니다.

그러한 곳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지뢰를 매설해서 우리 장병들을 부상을 입게 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고, 우리 군도 항상 매설할 수 있지만 우리들은 정전협정을 지키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은 분명한 북한군의 도발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가혹하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 그것이 우리들의 입장입니다.

|||


[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우리 군이 북한군 소행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북한은 지금 부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천안함 사건 때부터 북한은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때부터 성명발표 외에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도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 도발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이 있습니까?

<답변> 이번 도발사건이 북한군의 소행임이 확실하게 드러난 이상 북한에게 혹독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할 것입니다.

이렇게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텐데, 이 내용은 지금 공개할 수는 없고, 지켜보시면 아시게 될 것입니다.

다른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이렇게 강력한 메시지를 내 놓으시게 된 이유, 좀 이례적인 것 같아서, 강력한 메시지를 내 놓으신 이유하고, 정례 수색작전 중에 일어난 부분인데, 혹시 그러면 북한군이 언제 와서 매설을 한 것으로 보이는지요?

<답변> (안영호 한미합동조사단장) ´언제 매설했는가´ 하는 부분도 우리가 조사를 했습니다. 우선, 7월 22일 이전에는 우리 병력이 거기에 활동하던 지역이기 때문에 7월 22일 이전에는 매설하지 않았습니다. 7월 23일부터 지뢰가 폭발한 8월 4일 이전날인 8월 3일까지 그 사이에 매설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의 기상을 보니까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시도 조건이 안 좋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7월 24일부터 7월 26일까지는 많은 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비가 와서 기상이 좋지 않았던 7월 23일부터 지뢰가 폭발하기 하루전날 8월 2일 사이에는 언제고 그 지역에 들어와서 지뢰를 설치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봅니다.

이상입니다.

<답변> (구홍모 합참작전부장) 그간 우리 군은 현장에서 도발이 일어나면 현장에서 즉각 대응합니다. 그러나 불명확한 도발이 되었을 때는 판명될 시기가, 판명을 하고 나면 그때 대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장 조사와 기타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서 북한의 도발임이 판명된 이상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이렇게 천명하게 되었습니다.

<답변> 평소 우리 군이 천명했던 입장대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질문> 방금 말씀하셨는데, ´기상이 안 좋았던 23일부터 8월 2~3일까지 언제든 와서 설치 가능했다´라고 보셨는데요. 사실 그 전에 북한이 그러니까 DMZ 주변에서 지뢰를 매설하는 활동들이 계속 감지가 됐고, 특수전 병력들이 DMZ 주변에서 계속 훈련을 했고, ´곧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한다면 DMZ에서 어떤 식이든 도발을 할 것이다´라고 우리 군이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언제든 와서 설치 가능할 수 있었던 시점에도 우리는 왜 그런 것에 대한 대비가 없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안영호 한미합동조사단장) 거기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 군도 방금 말씀하신 바와 같이 DMZ 일대에서 이런 활동들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들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관련해서 DMZ 작전을 나갈 때는 철저히 대비하도록 지시가 되었고, 또 전방의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것은 기상의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기상이 좋지 않으면 우리 감시 장비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기상이 좋지 않아서 감시를 못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우리 작전병력이 이런 적의 도발에 대비해서 많은 준비와 훈련을 실시하고, 또 그런 조치를 실시하면서 수색작전, 매복 작전을 실시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통문 지역은 우리가 항상 다니는 지역이기 때문에 그 지역도 지뢰탐지를 해 가면서 전진을 했어야 하는데 이런 지역까지 모두 지뢰탐지를 하기 위해서는 계획되어 있는 수색작전을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이 지역은 우리가 다니는 지역이었으니까 ´지뢰가 없었을 것이다´라고 추정을 해서 이런 탐지활동을 좀 소홀히 하지 않았나, 이렇게 판단됩니다.

<질문> 그러면 23일부터 8월 2~ 3일 그 사이에 TOD에서 녹화된 화면들을 다 검색을 해서 분석을 해 보셨나요? 그때 전혀 북한의 움직임, 통문 근처의 움직임이 없었습니까?

<답변> (안영호 한미합동조사단장) 예. 7월 23일 이후에 TOD 녹화 화면을 모두 재생시켜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을 촬영한 화면도 있었습니다. 아까 보시는 바와 같이, 제가 사진으로 제시해 드린 바와 같이 추진철책 남쪽 지역만 촬영되는데 북쪽지역은 감시가 아주 제한됩니다. 그렇지만 그 지역을 촬영한 화면도 우리가 다 확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북한군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답변> 좀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북한이 도발한 그 지역은 수목이 울창해서 감시 장비로 보기에 매우 제한되는 곳이고, 또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감시 장비로 봐도, 촬영을 해도 허옇게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DMZ 내에서는 서로 MDL 군사분계선을 넘어와서 함부로 못 넘어오도록 주도권 작전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야간에 들어가서 수색도 하고 매복도 하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있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발생된 것입니다.

<질문> 아니, 그러면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있으면 ´날씨만 안 좋으면 북한의 도발에 우리는 대응할 수 없다´, ´경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이해해 달라´ 이런 말씀으로 들리는데...

<답변> 그것은 경계가 아니고 그 내부는 서로 감시하는 것인데, 어차피 거기는 감시 장비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북한군이 침투할 것으로 보이는 곳에 매복도 하고 수색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최대한 우리들이 노력해서 한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질문> 말씀하시는 설명들을 들어보면 ´비슷한 사고·사건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는 이야기로 들리는데, 군에서 지금 앞으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대책을 세운 것은 있습니까?

<답변> 예, 그것은 당연히, 대책은...

<답변> (구홍모 합참작전부장) DMZ 지역은 앞에도 설명된 것과 같이 지형이 광범위한 지형이고, 숲이 울창한 지형입니다. 그래서 감시에 제한사항이 많은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계속 우리들이 작전을 해가고, 우리 작전요원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번 미흡한 분야를 포함하여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해가고 있습니다.

<답변> 기자님 질문에 이렇게 답변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노력하는 것도 노력하는 것이고, 기본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서로 넘어가면 안 되는 것입니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서 지뢰를 매설해서 가는 것은, 그것은 기본적으로 도발입니다.

그리고 유엔사군사정전위원회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정리를 했는데, 특별조사반을 대한민국, 미국, 뉴질랜드, 콜롬비아 등 유엔사 대표단으로 구성했고, 조사를 8월 5일에서 6일 사이에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스웨덴 대표 감독 하에 실시됐습니다.

그 결과는 북한군이 DMZ 남쪽 지역 한국군 순찰로로 알려진 지역에 목함지뢰를 설치함으로써 북한군이 정전협정 6, 7, 8번 조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증거를 통해서 그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증거는 ´최근에 북한이 설치한 지뢰이고, 따라서 비나 토사 유실로 떠내려 올, 오래된 지뢰일 가능성은 없다´ 이렇게 결론 내렸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남북한 군이라 할지라도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 정전협정을 지키고, 도발해서는 안 된다는 그러한 것이고, 도발한 것은 문제는 북한이 문제인 것입니다. 북한군이 도발하지 않도록 해야 되는 것입니다.

<질문> 첫 번째 질문에 대한 연장입니다. 새로운 질문 아니고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하셨는데, 국민적 공분을 살 만한 충분한 사안이고, 도발도 확실 시 되지만,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 그것만 말씀하시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답변> 예, 예의가 아니신 줄 알겠지만, 이 내용을 미리 공개하면 또 다른 상황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질문> 우리도 정전협정을 위반까지 감수하면서까지 대가를 치르게 하실, 이런 요량입니까?

<답변> 그 내용은 실시까지는 비밀입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브리핑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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