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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25주년 특집 ③·끝] 5.18의 세계화

'광주만의 역사' 벗어나 세계의 민주주의 성지로 발돋움

2005.05.18 취재:광주=이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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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5월이다. 특히 올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25주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광주의 5월은 그동안 진실을 밝히려는 수많은 노력에 힘입어 폭동에서 민주화운동으로의 명예회복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보상도 이뤄지는 등 그 역사적 의의가 자리매김 됐다. <국정브리핑>은 5.18 25주년을 맞아 민주·정의·인권존중의 5.18 정신을 되새겨 보기 위한 시리즈를 3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주>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고립된 광주만의 역사에서 벗어나 이제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자리매김했다. 5월 광주는 부도덕한 군사 정권을 붕괴시키고 한국 민주주의 발전사에 불멸의 금자탑을 세운 민주 투쟁으로 기록되고 있다.

5.18은 ‘5월 정신의 세계화’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광주는 한국 민주주의 성지에서 세계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인권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5.18은 부당한 국가권력의 반인륜적 학살에 저항한 세계 인권운동의 대표적 사례이자 제3세계 민주화운동의 모델이 되고 있다. 광주에서 항쟁 기간 보여준 분노와 두려움을 승화시킨 도덕적 민주주의의 시민상은 세계적 가치로 충분히 인정 받을만하다.

5.18의 세계화를 위한 행사로는 △광주국제평화캠프 △광주 인권상 △광주 아시아 인권학교 △국제 인권단체 지원 등을 들 수 있다.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묘지에서 열린 5.18 광주 민주화 운동 25주년 기념식.


5월 기념행사 기간에 열리는 광주국제평화캠프는 국내외 평화와 인권 활동가들이 모여 세계 인권과 평화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광주가 아시아의 인권과 평화의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올해는 일본, 팔레스타인, 인도네시아 등 국내외 100여명의 활동가들이 참석, ‘폭력을 넘어서-국경을 넘어 아시아의 연대로’라는 큰 주제 아래 ‘전쟁’ ‘국가폭력과 공동체의 갈등’ ‘개발인권’ 이라는 3개 세션별 주제를 가지고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광주 인권상은 5.18 정신을 기념하고자 국내외 평화와 인권 증진에 기여한 인사 또는 단체에게 시상하고 국제적인 평화 인권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6회째를 맞는 올해는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UPC)의 와르다 하피즈 여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제1회 수상자는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이며 지난해는 미얀마 민주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 상을 받았다.

아시아 인권학교는 아시아 인권단체의 젊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인권·평화·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을 교육하고 이들이 그 나라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의 주축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 같은 사업들을 장기적으로 지속시켜 5.18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행사를 거쳐 간 많은 활동가들의 체계적인 활용 방안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 할 것이다.

하지만 5.18 세계화의 가장 큰 전제 조건은 명실상부한 국민 통합이다. 온 국민이 가슴을 열고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하나하나 없애고 성숙한 민주주의의 정착에 이어 마침내 민족이 하나가 됐을 때 비로소 5월 정신이 완성되고 이를 전 세계에 자랑스럽게 전파 시킬 수 있을 것이다.

2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날의 분노와 통곡을 남북통일의 환희로 승화시켜야 한다. 이 것이 바로 5월 광주가 우리에게 주는 시대적 소임이자 5월정신의 궁극적인 발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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