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의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공직기강 해이 사례에 대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온 코로나19 위기 대응으로 일선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의 노고가 정말 많습니다. 방역, 재난지원금, 온라인수업, 돌봄, 의료지원 및 백신접종에 이르기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공직자들이 분투를 하고 있습니다. 재난 현장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가 소방관이 목숨을 잃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일부 공직자의 기강 해이 사례는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성범죄가 일어났는데도 이를 감추려 하고, 근무시간 중에 음주까지 있었습니다.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공직자들의 이러한 행위는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다수의 동료 공직자들에 대한 배신이자,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저버리는 일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에서는 일벌백계로 다스려왔습니다만, 유사한 사건이 계속 재발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일벌백계로도 부족하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국무총리로서, 공직자의 기강 해이를 근본적으로 막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가 되기 위해서 여기 계시는 장차관님들과 모든 공직자들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국민이 요구하는 공직자의 본분을 지키는 데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최근 해이해진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7월 19일부터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 을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점검은 공직자들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대다수 공직자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함입니다. 특별점검을 통해 공직자의 기본을 저버리는 일이 확인될 경우, 그 책임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물을 것입니다. 둘째, 연말까지 장차관님들과 각급 기관장 책임하에 소속 공직자들의 복무실태에 대한 상시 점검체제를 운영할 것을 요청합니다. 특히, 공직자가 직위를 남용하여 이권을 챙기거나 불합리하게 민간에 부담을 주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총리실은 각 기관에서 제대로 공직기강 확립 활동을 벌이고 있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겠습니다. 셋째,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이 흔들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공직자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엄격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발언과 행동은 반드시 삼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의 일부 공직자들의 행위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희들은 한층 심기일전하여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대다수 공직자들이 주어진 업무를 책임감 있게 완수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소신있게 일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작은 실수와 잘못이, 그동안의 노고를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모쪼록, 공직자로서 기본 자세를 바로잡고, 언행에는 더 신중을 기하고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께 신뢰받는 정부,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여러 관계 부처의 장관, 차관님들의 실질적인 대책에 대한 의견이 개진되기를 희망합니다.
[보도자료]김총리,“국민 신뢰와 믿음 저버리는 행위, 결코 용납 않을 것”
공직기강·부패방지 관계장관회의 개최,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 지시
-최근 공정위 음주사건, 軍 내 성폭력 사건 등 공직자 기강해이 질타 -각 부처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7.19~8.1)’ 실시 및 기관장 책임 하 연말까지 상시 점검할 것 지시 -공직사회 움츠러들지 않게 적극행정 장려,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파격 보상
□ 김부겸 국무총리는 7월 7일(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직기강·부패방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여,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직사회 전반에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