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진천 찾아 특별기여 아프간인 만나
“외부노출은 아프간 현지 친인척 등의 안전 위협. 언론·정치권 등의 접촉 엄격 통제”
-아프간분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준 진천·음성 지역민께 감사 인사-
-아프간에서 한국을 도와준 분들, 한국에 안정적 정착토록 다각 지원-
□ 김부겸 국무총리는 9월 10일(금)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충북 진천군 덕산읍 교학로 30)을 방문하여 특별기여 아프간인 생활시설을 점검하고 아프간 대표들과 면담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참석) 박범계 법무부장관, 최창원 인재개발원장, 정용근 충북경찰청장 등
□ 먼저 김 총리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부터 아프간 특별기여자의 인재개발원 내 생활 현황 및 향후 정착지원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황실·생활지원실·휴게시설 등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ㅇ 김 총리는 “지난해 우한 교민에 이어, 우리 정부를 도왔다는 이유로 목숨의 위협을 받고 어렵게 고향을 떠나오신 아프가니스탄분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신 진천·음성 지역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먼저 전했습니다.
□ 이와 함께 코로나 격리를 마친 아프간인들은 앞으로 6주간 더 진천에서 머무르며 한국어 교육 등 우리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예정으로,
ㅇ 험난한 출국 과정과 코로나 격리로 인한 피로감, 절반 이상이 어린이를 포함한 미성년자인 점 등을 고려하여 인재개발원 내에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건강검진, 상담 등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진천으로 이어지고 있는 국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온정의 손길에 감사를 표하였습니다.
ㅇ 다만, “극도의 공포 속에서 死線을 넘어 낯선 땅에 오신 분들인만큼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고, 외부노출이 이분들과 아프간 현지 친인척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언론과 정치권 등의 방문과 접촉을 엄격히 통제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며,
ㅇ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하여 적극 협조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 이날 아프간인 대표 3명과의 환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아프간에서 대한민국을 도와주신 소중한 분들인만큼, 타국에 와서 불편한 점은 많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ㅇ 어린 자녀들을 포함해 한국에 온 가족들의 안부와 한국에서의 지난 2주간 생활에 대한 소회를 물었습니다.
ㅇ 김 총리는 “그 무엇도 정든 집의 안락함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법무부와 인재개발원, 그리고 관계기관 여러분들께서 세심히 배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 한편, 아프간인들은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10월말까지 머문 후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한 별도 시설로 이동하여, 본인의 희망과 능력에 따라 직업을 갖고 자립하실 수 있도록 본격적인 정착교육과 취업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