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계장관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
- 2021. 10. 6. 정부세종청사 -
어제 강원도 인제군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접수가 있었고, 오늘 오후 세 시에 양성으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8월 25일 홍천 농장 발생 이후 40여일만에 인제 양돈 농장에서 ASF가 발생하였습니다.
인제지역은 지난 7~9월동안 64건의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생하였고, 지난 8월 15일 인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방역조치를 강화해 왔음에도 또다시 농장에서 ASF가 발생하여 방역관리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선 발생농장 돼지에 대한 살처분, 인제 전체 농장 이동제한 및 돼지·분뇨 반출 중단,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원인을 조속히 밝혀내어 추가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신속 대응해 주기 바랍니다.
환경부는 특히, 남쪽으로 확산되고 있는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야생멧돼지 포획, 폐사체 수색 후 울타리 설치 등 작업 외에도 포획활동 등의 적극적 야생멧돼지 방역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자체에서는 관할하고 있는 통제초소 및 소독시설을 점검하여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강원도 지역과 인접해 있는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방역상황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점검해 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