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A-벤처스* 제32호 업체로 ㈜에임비랩(대표 고병수, 이하 에임비랩)을 선정하였다.
* 농업(agriculture) 분야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최고의 벤처·창업 기업을 의미
지난해 창업한 에임비랩은 사료빈 내 사료 잔량 및 사료 오염 정도를 무선으로 측정하고, 사료 소진 알림 기능과 주문 및 배송관리까지 가능한 종합솔루션을 개발하였다.
육류의 수요와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의 사료 관리시스템은 낙후되어 있다.
사료빈 내 사료 잔량을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사료 수요예측이 어려워 사료 회사가 농가를 수시 방문하는 등 수동적이며 노동집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임비랩은 소규모 측정용 사물 인터넷(IOT) 장비(피드매니저)를 개발하여 축산농가가 직접 설치하고 사료빈 내 사료 잔량, 오염상태, 온도 등의 정보를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측정된 정보는 앱(마이피드)을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축산농가는 사료 소진 알림 시 앱으로 사료 정보를 비교하여 구매할 수 있다.
기존 타사 사료 관리 제품들은 200~700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축산농가에 경제적 부담이 있었는데, 에임비랩은 1/10수준인 30만원대 가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 제품 구매 가격은 30만원 내외, 장비 사용료 월 1만원 이하
또한, 사료 회사도 에임비랩 솔루션을 통해 축산농가들의 사료 잔량을 점검하여 배송계획을 세우는 등 도움이 되고 있다.
사료 회사는 배송 횟수와 이동 거리가 단축*되어 영업이익이 증대되고, 탄소배출 저감에 도움을 주어 세계적 사료 기업인 영국 GLW feed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자체 테스트 결과 약 30% 이상의 배송 횟수와 이동 거리의 단축 확인
에임비랩 고병수 대표는 “앞으로 스마트 사료빈*을 개발하고, 농가별 맞춤형 큐레이션(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축산농가와 사료 회사 간의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축산종사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 기존 사료빈에 측정기능을 접목하고, 사료빈 내부 측정을 넘어 사료 변질 및 뭉침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능 추가
** 큐레이션(맞춤형 정보 제공)(curation) :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