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상·하수도시설 구축, 공공이 나선다.
- 새만금청·새만금공사·수자원공사 협력.. 민간부담↓, 통합운영 가능 -
□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4월 12일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병재),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와 새만금지역 상·하수도시설 설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ㅇ 이번 협약은 공공주도로 사업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해 개별 사업시행자들의 기술적, 재정적 부담을 줄여 민간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ㅇ 또한, 광활한 지역을 여러 지구로 나누어 개발 중인 새만금에 사업시행자들이 개별적으로 상·하수도 시설을 설치할 경우 중복설치에 따른 예산 낭비와 효율적인 통합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공이 나선 사례이다.
□ 앞으로 새만금개발청은 공동사업자 지정 등의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새만금개발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각각 하수도, 상수도 분야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상·하수도시설 설치 사업시행 방안을 마련한다.
ㅇ 이를 통해 개별 사업시행자들이 부담한 시설 분담금으로 새만금 지역 내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상·하수도시설 설치가 가능해져 예산 절감과 체계적인 통합운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ㅇ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상·하수도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함께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한 최신 기술도 구현될 계획이다.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사업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공공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면서, “내실있는 사업계획 수립과 긴밀한 협력으로 새만금 사업의 성공에 힘을 보태 달라.”라고 요청했다.
ㅇ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조속한 새만금 개발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으로서, 공사가 시행하는 스마트 수변도시를 비롯해 새만금에 계획된 개발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하수도 시설의 적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ㅇ 또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새만금과 유사한 시화지역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 등에서 얻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상수도 시설은 물론, 물-에너지-도시 융복합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새만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책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 사업은 새만금지역 내 추진 중인 개발사업 시행시기를 고려해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사업자 지정을 완료한 후, 2023년 설계에 착수해 2024년부터 수요에 맞춰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