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일은 ‘오리데이’다. 한국오리협회와 농협중앙회는 오리와 발음이 비슷한 점에 착안해 2003년 5월 2일을 오리데이로 지정했으며, 올해로 20회를 맞는다.
○ 국내 오리 산업 생산액은 2001년 3,820억 원에서 2021년 1조 1,050억 원(추정)으로 약 290% 성장했으며,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일 년 동안 소비하는 오리고기 양은 2.28kg(2020년)이다*.
* 2022 농업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 농촌진흥청은 오리 수입 품종을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고 국산 품종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우리맛오리’를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 백색 토종오리 신품종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고기, 오리알의 영양성분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소개했다.
○ 오리고기는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올레산과 혈액 순환 개선 효과가 있는 리놀렌산의 비율이 높다. 또한, 눈 건강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에이(A)와 칼륨, 인,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 함량이 높다.
- ‘오리인삼찹쌀죽’=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몸의 기운을 돋우는 오리고기에 기력을 높여주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인삼을 더한 환절기 보양죽이다.
- ‘오리양배추버섯볶음’ = 부드러운 오리고기에 갖은 채소를 넣어 볶아낸 중화풍 볶음요리다. 고추기름의 매콤한 맛과 짭조름한 양념이 어우러지고, 센 불에 빠르게 볶으면 아삭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 오리알은 달걀과 영양성분은 비슷하지만, 단백질, 지방, 비타민 비(B)군과 무기질 함량이 조금 더 높다. 임신부에게 부족하기 쉬운 철분, 인지 능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 비(B)12가 풍부하다.
- ‘스카치 덕에그(오리알)*’ = 곱게 다진 돼지고기 반죽에 삶은 오리알을 넣고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노릇하게 튀겨낸 요리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에 먹는 재미까지 더한 영양식이다.
* 달걀로 만드는 ‘스카치 에그’라는 영국 튀김요리에서 착안.
□ 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중한 사람들과 만남이 많아지는 5월, 영양 풍부한 오리고기 요리를 즐기며 건강도 챙기고 뜻깊은 시간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금연구소장은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오리고기 요리법을 소개하고, 토종오리 품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김시동 소장, 김현권 연구사 (033-330-9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