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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데다 지방층이 두꺼워 몸의 열을 내보내는 능력이 부족하다. 고온 환경에서 돼지는 사료 먹는 양이 30%까지 줄고 성장이 더뎌 생산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 닭은 몸 전체가 깃털로 쌓여 있고 땀샘이 발달이 느려 고온에 취약하다. 고온 환경에서 호흡이 빨라지며 날개를 펼치거나 시원한 물체에 몸을 닿게 해 체온을 조절한다. 고온 스트레스가 쌓이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몸무게 증가량 감소 또는 산란율 저하가 나타난다.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철저한 고온기 대비로 가축을 지키자’를 주제로 3회(① 고온기 종합기술지원 추진 ② 돼지 · 닭 ③ 한우·젖소)에 걸쳐 고온기 가축 사양 및 축사 환경 관리 방안을 소개한다. 이번에는 고온 스트레스에 약한 축종으로 알려진 돼지와 닭의 불볕더위 피해 예방법을 다룬다.
□ 돼지는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 미생물 등 장내 환경이 달라져 영양소를 소화․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사료 영양 수준을 조절해 먹이를 줘야 한다.
○ 배합사료에 대두유(콩기름), 우지(쇠기름) 등을 첨가하면 사료 먹는 양과 일일 몸무게 증가량(증체량)을 높일 수 있다. 사료 조단백질 함량을 1~2% 낮춰주면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줄일 수 있다.
○ 비육 돼지의 경우 사료에 비테인을 0.1% 첨가하는 방법도 있다. 비테인을 먹인 결과, 스트레스 지표인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12% 낮았으며, 일일 몸무게 증가량은 6% 높게 나타났다.
□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사료가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신선한 사료를 먹일 수 있도록 축사 내 먹이통은 매일 확인한다. 남은 사료가 있다면, 주는 양을 조절하고, 상한 사료는 즉시 버린다.
○ 사료 저장고의 구동부, 연결관(이송선)에 빗물이 들어갈 틈이나 구멍이 없는지 확인하고 수리한다. 사료 저장고에 흰색 단열페인트를 칠하면 내부온도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 사료는 한 번에 주문하는 양 또는 간격을 줄여 3~4일 이내에 다 쓸 수 있도록 관리한다.
□ 일반적으로 돼지는 사료 먹는 양의 3배 정도 되는 물을 먹는데, 고온기에는 약 6배까지 늘어나므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급수기 위치와 수압, 고장 여부 등을 매일 점검하는 것이 좋다.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조규호 과장은 “고온 다습한 환경은 생산성 저하뿐만 아니라 돼지의 면역력까지 약화시키므로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닭은 고온 환경에서 물 먹는 양이 늘어난다. 묽은 변으로 인해 깔짚이 축축해지고, 암모니아 등 유해가스와 열이 발생해 사육 환경이 나빠질 수 있다. 축사 내부의 습기와 열을 제거하려면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 터널식 환기*는 축사 내부에 빠른 바람을 만들어 주어 여름철 환기 방식으로 알맞다. 공기가 흐르는 속도(유속)를 초당 2.5m 정도로 유지하면 닭의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다**.
* 계사의 한쪽 끝에 환기팬을 설치하고 반대편 끝이나 측벽에 입기구를 설치하여 바람이 터널을 통과하듯 계사 내부를 통과하는 방식.
** 유속 측정 방법: 팬이 모두 가동되고 있을 때, 환기팬에서 약 30m 떨어져 바닥에서 약 120cm 높이에서 15초 이상 평균 풍속을 측정.
- 밀폐형 축사는 비교적 환기가 쉽지만, 닭이 공기 통로(입기구) 쪽으로 몰리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개방형 축사는 연결식(릴레이) 환풍기를 설치하고, 높낮이 조절 커튼(윈치커튼) 주변의 방해물을 치워 공기 흐름이 원활하게 한다.
□ 여름철에는 전력 사용이 증가해 예기치 못한 정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송풍팬, 쿨링패드(냉각판) 등 전기시설이 멈추면 온도가 급격히 높아져 폐사 같은 큰 피해가 발생하므로 비상 발전기를 확보한다.
□ 육계(고기용 닭)는 사육 밀도가 높으면 축사 내 온도가 오르기 쉽고, 바닥까지 공기가 통하지 않아 깔짚이 마르기 어렵다. 따라서 여름에는 사육 밀도를 평소보다 10∼20% 낮춘다.
□ 산란계(알 낳는 닭)는 고온 스트레스로 영양소와 비타민 요구량이 늘어나므로 사료에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첨가해 먹이면 산란율 저하와 달걀껍데기 품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김시동 소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불볕더위를 막을 수는 없지만, 미리 대비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라며, “항상 날씨 예보에 관심을 갖고 농장 시설과 사양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문의]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조규호 과장, 김조은 연구사 (041-580-3454)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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