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지속 발생에 따른 주의!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온열질환 구급출동 4배 증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논·밭·공사장 등 야외에서 주로 발생
□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전국 곳곳에서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5.20.~7.10.) 온열질환 구급출동은 129건인데 반해 올해는 508건으로 4배(298.8% 증가)에 달하는 것으로 이는 기록적인 폭염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특히 이 달 들어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일 18시 20분경 경북 예천군의 한 마을 인근 논에서, 4일 낮 12시 31분경에는 대전 유성구 공사장, 16시 26분경에는 경남 김해시 공사장에서, 6일 15시 06분경 충남 태안군 감자밭에서 작업 중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각각 발생했다.
○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대부분이 야외에서 발생한 만큼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야외활동에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야외활동시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또한, 온열질환자 대부분이 12시에서 18시 사이에 발생하고 있으나 12시 이전, 18시 이후 발생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낮 시간 외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낮 시간 동안에는 논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가벼운 옷차림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물병을 꼭 휴대해야 한다.
□ 소방청 이일 119대응국장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충분한 수분섭취 등 개인 건강관리와 함께 낮 시간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한편 소방청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1,579대)에 생리식염수, 얼음조끼(iced vest) 등 폭염 대응 구급장비 9종*을 비치하고 구급차 냉방장치를 점검하는 한편 구급대원 특별교육을 실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 체온계, 생리식염수(정맥주사용, 세척용), 정맥주사세트, 얼음조끼 또는 얼음팩, 정제소금, 구강용 전해질용액, 물 스프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