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국제회의 개최 가능한 말목장 등 차별화된 말산업 인프라 구축 필요
- 새만금청, 말산업 특구 현장 방문 및 전문가 참여 릴레이 세미나 개최
- 말 외교사례 등 언급하며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발굴 필요성 강조
□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 이하 새만금청)은 7월 1일 전북 장수군 말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 전문가와 함께 ‘말산업 인프라 구축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ㅇ 새만금청은 지난 5월부터 각계 전문가와 함께 유니크 베뉴(독특한 공간), 치유·웰빙 등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5대* 특구 전략을 선정하고, 과감한 규제 개선, 맞춤형 인프라 구축 등 세부 추진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
* ①체류형 MICE 산업, ②관광연계 농식품 산업, ③영화영상 로케이션, ④말산업, ⑤스포츠 콤플렉스를 5대 전략 과제로 선정
□ 이날 새만금청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천후 장수국제승마장, 승마체험·숙박·먹거리 등 복합시설을 갖춘 장수레저파크 등 말산업특구 일대를 방문하여 새만금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ㅇ 특히, 장수국제승마장은 마장마술, 장애물경기 등이 가능한 전천후 시설로 국내외 승마 경기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만금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이번 세미나 발제에 나선 전주기전대학 이성호 교수는 미국 부시 대통령이 친밀 외교를 위해 말목장에 각국 정상들을 초대하여 국제적 행사를 개최했던 사례를 소개하면서 새만금에도 대규모 국제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말목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ㅇ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에 말 사육과 체험을 넘어 국제적 행사와 기업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문화 공간을 조성하여 말산업이 언어와 문화, 세대를 초월한 소통의 매개체로 지역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ㅇ 새만금은 타 지역과 달리 장애가 없는 드넓은 부지가 펼쳐져 있어 말산업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면서, 말목장과 휴양시설을 결합한 복합 말산업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고 각종 대회 유치,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새만금개발청 윤순희 차장은 “말 사육, 조련 등 기초 인프라는 물론 말 활용 재활스포츠 등 말산업 전반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R&D, 대학 등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도 구축되어야 한다.” 라면서,
ㅇ “앞으로 농식품부, 한국마사회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새만금 복합 말산업 인프라 조성 방안을 구체화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한편 새만금청은 오는 7월 12일(금)에 ‘스포츠 콤플렉스 개발 방향’ 마지막 주제로 5대 특구 전략 릴레이 세미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