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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 은 버드나무로 만들었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64년 국보 지정 후 첫 과학조사… 재료 확인 등 보존처리 보고서 발간

2024.07.18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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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는 국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의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 성과를 수록한 첫 보고서인 『국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 -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발간하였다.

국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가면으로, 총 13점의 탈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서 정밀 상태조사와 과학적 분석, 보존처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는 1964년 국보로 지정된 이래로 57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과학적 조사연구였다.
* 하회탈(11점): 부네, 각시, 백정, 이매, 양반, 선비, 초랭이, 중, 할미, 주지(암·수)
* 병산탈(2점): 병산(갑·을)

이번 보고서에는 당시 조사연구를 통해 확인한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의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탈 제작에 사용된 나무는 대부분 버드나무속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통상 오리나무로 조각하여 만들었다고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새롭게 발견된 사실이다. 또한, 탈의 얼굴, 머리, 눈썹 등을 칠하는 데 사용된 안료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주홍색에는 연단(鉛丹)과 연백(鉛白)이, 적색은 진사(辰砂) 또는 진사와 연단이, 백색에는 연백, 갈색은 석간주(石間)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종이, 면직물 등의 재료가 탈을 제작하거나 보수하는 데 사용되었다는 점 등 과거 마을 공동체에서 오랫동안 탈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사용한 재료를 추정해볼 수 있는 다양한 조사결과가 수록되어 있다.
* 버드나무속: 식물분류에서 버드나무과(科)의 버드나무속(屬)을 이르며, 왕버들, 수양버들 등 32종이 있음
* 연단(鉛丹): 납 또는 산화납을 가열하여 인공적으로 제조한 적색 안료
* 연백(鉛白): 납을 부식시켜 인공적으로 제조한 백색 안료
* 진사(辰砂): 적색계열의 황화수은 광물을 원료로 제조된 적색 안료
* 석간주(石間): 적색계열의 산화철이 주성분인 갈색 안료

또한, X선과 적외선, 자외선을 활용한 비파괴조사를 통해 육안으로 살피기 어려운 탈의 내부 구조와 보수 흔적을 확인하는 등 과학적 조사기술을 활용한 보존처리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병산탈(을)은 두 개로 쪼개져 보강재를 부착한 채 보관되어 왔는데,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의 보존처리 과정에서 기존의 보강재 제거 후 X선 컴퓨터단층촬영(CT)과 3차원 입·출력(3D 스캔·프린팅) 자료 및 기술을 병합하여 원형 접합 각도를 유추하고 하부 보강판을 제작하여 보존처리가 진행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통해 확보한 사진과 분석 결과, 디지털 기록화 자료를 담은 이번 보고서는, 현재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https://portal.nrich.go.kr)에서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학술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앞으로도 목재 문화유산의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에 관한 방법 및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그 성과를 소개하는 자료를 발간하여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국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 보고서

< 『국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 보고서 >

“이 자료는 국가유산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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