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연구원 개원 36주년 기념 축사
안녕하십니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권기섭입니다.
한국노동연구원 개원 3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AI 시대의 노동'이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신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허재준 원장님과 노동연구원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시대의 화두를 던져주실 발표자와 토론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논의가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을 기대합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노동과 고용에 미치는 변화는 이미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직군에 깊이 스며들며, 기존의 노동에 새로운 질문과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AI로 인해 생성되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은 노사정이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AI 기술발전은 노동시장의 구조와 노동자의 역할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노동의 본질과 개인의 역량개발에 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질 것입니다.
AI 기술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하지만 고용불안정과 불평등을 심화시킬 우려도 있습니다.
근로자의 권리 침해에 관한 걱정도 존재합니다.
노사정이 함께 협력하여 AI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미래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AI를 통한 미래 일자리 창출 전략을 선도적으로 수립하여야 합니다.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인간과 AI 함께 일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여야 합니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 활용 원칙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또한 인공지능(AI)과 노동 연구회를 발족하여 미래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노사정과 전문가가 함께 AI 시대에 지속 가능한 노동 시장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오늘 한국노동연구원의 세미나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AI 기술과 노동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오늘의 논의가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넓히고, 노사정 협력적 대화의 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0월 31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권기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