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로즈메리 디칼로(Rosemary DiCarlo)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을 11.5.(화) 접견하고, 러북 불법 군사협력 등 북한 문제와 평화·안보 분야 한-유엔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은 11.4.(월)-11.6.(수) 방한 중
-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 Department of Political and Peacebuilding Affairs)은 유엔 사무국 내에서 북한 문제를 포함하여 세계 정세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분쟁예방과 평화구축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임.
조 장관은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으로 심화되고 있는 러북 군사협력은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이므로, 유엔 차원에서 북한군의 즉각 철군과 러북 불법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는 단호한 메시지를 지속 발신해줄 것을 당부했다. 디칼로 사무차장은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가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2024-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유엔의 분쟁 예방과 평화유지, 평화구축 활동을 적극 지원 중이라고 하고, 평화·안보 분야에서 한-유엔 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로즈메리 디칼로 사무차장은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과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특히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 및 평화구축기금(PBF, Peacebuilding Fund)에 대한 한국의 재정적 지원이 최근 수년간 대폭 증액된 데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명했다. 조 장관은 2017년 평화구축위원회(PBC, Peacebuilding Commission) 의장 수임 경험 등을 공유하면서, 국제 평화·안보 분야에서 유엔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안보리와 평화구축위원회 간 협력과, 평화와 개발, 인도적 지원 간의 연계성 및 평화구축위원회와 경제사회이사회(ECOSOC)·개발협력 기구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조 장관과 디칼로 사무차장은 중동 분쟁, 수단,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그 대응을 위한 유엔과 한국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붙임 : 면담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