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공개 항목은 진료비 의무 게시 대상인 초진 진찰료, 입원비, 백신접종비 등 11종*으로 작년과 동일 하나, 올해부터 진료비 의무 게시 제도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진료비 조사 대상은 수의사 1인 이상 종사하는모든 동물병원(농장동물 진료병원 제외) 4,159개소로 확대**되었다.
진료 항목별 평균 비용을 살펴보면 초진 진찰료는 10,291원, 입원비(개) 64,271원, 개 종합백신 접종비 26,140원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조사 대상에 상대적으로 진료비가 저렴한 수의사 1인 동물병원이 포함됨에 따라대다수 항목의 평균 진료비가 전년 대비 감소하거나 증가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지역 간(시·도 단위) 평균 진료비의 편차(최저값 대비 최고값)는 항목별로 최소 1.2배(인플루엔자 백신접종비, 최고: 대구 / 최저: 경남)에서최대 2.0배(재진 진찰료, 최고: 제주 / 최저: 세종)로 나타났다. 지역 간 진료비편차가 작년에 비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작년부터 시행된 진료비 공개 제도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이번 진료비 현황 조사·공개가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합리적인 동물병원 선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진료비 현황 조사 방법을 개선하여 동물 의료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