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식은 통근용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정부-기업간 협업 체계 구축 차원에서 마련됐다. 기업이 통근용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할 경우 기존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저감시키고,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은 물론 쾌적한 통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참여기관들은 협약내용에 따라 △통근용 수소버스 전환 확대, △수소 공급 및 수소버스 충전 여건 개선, △수소버스의 적기 생산·공급 및 유지보수, △지속적인 수소버스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원더모빌리티는 국내 전세버스 시장* 1위 업체로서 수소버스 51대(2025년 1월 기준)를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250대, 2030년까지 2,000대(누적 기준)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주요 고객사인 기업, 병원, 대학 등이 통근·통학·셔틀버스로 이용하게 된다.
* '24.12월 기준, 전국적으로 전세버스 총 38,561대 운행 중
환경부는 2025년 1월 16일 기준으로 전국에 수소버스 1,727대(누적)를 보급했고, 수소상용차용 충전소는 60곳(152기, 누적)*을 구축했다. 특히 수소버스는 지난 한 해('24년)에만 1,044대를 보급했는데, 이는 전년(368대) 대비 2.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 (액화충전소) 48기(16개소), (기체충전소) 104기(44개소)
아울러 환경부는 지난 1월 2일 수소버스 정비센터 설치 의무화 규정 등을 담은 '2025년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조기 확정한 바 있다. 충전과 정비 등 수소버스 운행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가속화된 수소버스 보급 추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업무협약식 행사 후 참석자들은 현대차 관계자로부터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소연료전지 전시관 등 연구소를 시찰한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세버스 시장에서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전환이 촉진되기를 바란다"라며, "환경부는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수소버스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