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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 위로 뿌리 드러나면 즉시 흙덮기…서릿발 피해 본 양파 새 모종 심어 수량 확보
- 1차 웃거름 주는 알맞은 시기는 최저 온도 4도
- 주산지별 생육 상황점검, 봄철 저온·가뭄 대비 기술지원 추진
대표적인 노지 월동작물인 마늘·양파의 생육은 보통 2월 중하순 무렵 시작한다. 이 무렵에는 낮 기온이 영상권에 들며 평년 기온을 보이다가도 기습 한파로 저온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마늘·양파 생육 재생기를 앞두고 안정 생산을 위한 봄철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비닐 걷기= 기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비닐을 일찍 걷으면 어는 피해(동해)를 볼 수 있다. 지난해 마늘 파종과 양파 묘 심기가 다소 늦어져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이나 부직포를 씌운 재배지에서는 최저 온도가 영하 7∼8도(℃)까지 내려가지 않을 때 비닐을 걷어준다.
△서릿발 피해 예방= 재배지 물 빠짐이 원활해야 서릿발 피해를 줄일 수 있으므로 밭고랑을 깊이 파 물길을 확보한다. 수시로 작물을 살피고 땅 위로 작물 뿌리가 보이면 흙을 덮어 주거나 뿌리가 묻히도록 다시 심는다. 양파 재배지에 서릿발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면 새 모종을 심어 수확량을 확보한다.
△토양 수분관리= 토양 내 수분 부족으로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재배지에서는 물 대기(관수) 시설을 이용해 따뜻한 날 오전에 물을 공급한다. 올겨울 강수량이 적었던 경남지역은 기상 상황과 토양 내 수분 정도를 보며 고랑에 직접 물을 주는 방법을 실시한다. 고랑에 물을 대고 1~2시간 뒤 물을 빼줘야 습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작물 생육 상황 확인 뒤 웃거름 주기= 지난해 생육 재생기에는 높은 온도와 잦은 비로 웃자람과 생리장해가 발생, 생산량 및 상품성이 떨어지기도 했다. 재배지의 생육 상황을 확인하고 마늘, 양파가 웃자랐다면 비료량을 약간 줄이는 것이 좋다. 1차 웃거름은 식물체 뿌리가 양·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최저 온도 4도(℃)가 되는 시기에 준다.
비료 주는 시기는 지역이나 품종에 따라 달리한다. 비료 주기는 만생종을 기준으로 3월 하순 이전에 끝내야 수확 후 저장성에 문제가 없다. 이때 질소질과 가리질을 함께 살포하면 수확 후 저장성을 높일 수 있다\
생육 재생이 빠른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1차 추비를 약 1주일 정도 빨리 준다. 토양이 건조하면 비료가 땅으로 흡수되지 않으므로 미리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노지 월동작물 및 시설채소 등 주요 품목의 주산지별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봄철 저온 및 가뭄 등 기상에 대비해 지역별 맞춤 기술지원 등을 추진해 농산물 수급 안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김지성 과장은 "마늘·양파는 기상에 따른 생산 변동성이 높아 수급 불안정이 우려되는 품목이다."라며 "각 주산지를 중심으로 안정 생산을 위한 기술지원과 현장 전문 상담(컨설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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