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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14일 강원 양구군 천미리 일대에서 산양 먹이 공급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직접 나서(2.14.)… 지난해 대비 폐사 신고(272마리→17마리)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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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2월 14일 오전 11시에 강원 양구군, 군부대(21사단), 원주지방환경청, 강원야생동물의료센터,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일대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산양의 먹이급이대와 쉼터에 먹이용 뽕잎 300kg, 건초(알파파) 1,000kg, 옥수수 300kg를 공급하였다.

강원 양구, 화천 등에 집중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산양은 식물 잎과 연한 줄기 등을 먹는 초식동물로, 겨울철에는 먹이 부족으로 인해 아사(餓死, 굶어 죽음) 위험이 높다. 앞서 2024년 초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 등으로 1,000여 마리의 산양이 대량 폐사하는 비극적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연재해에 대비한 산양 보호대책을 마련하여 현재 추진 중에 있다. 동절기 산양보호를 위한 긴급예산을 확보하여, 작년 겨울 양구군 내 산양이 대량 폐사했던 지점과 출몰이 잦은 곳에 먹이급이대 총 35개소, 쉼터 22곳을 설치하고, 민·관·군의 산양보호협의체를 통하여 정기적인 순찰과 지속적인 보호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 겨울('24.11.~현재) 폐사 신고된 산양은 총 17마리로, 작년 같은 기간('23.11.∼24.2월 중순) 272마리가 신고된 데 비하여 폐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국가유산청이 이번에 먹이를 공급한 천미리 일원은 국내 산양 최대 서식지 중 한 곳이자 겨울철 산양이 많이 목격되는 장소로, 오늘 현장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방문해 직접 먹이대에 먹이를 공급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지난해 산양의 대량폐사를 겪은 뒤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처와 협업으로 올 겨울에는 산양 폐사가 크게 줄었지만, 앞으로도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산양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양 먹이급이대에 먹이 공급하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왼쪽 두 번째, '25.2.14.)

< 산양 먹이급이대에 먹이 공급하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왼쪽 두 번째, '25.2.14.) >

“이 자료는 국가유산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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