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초격차 기술 연구개발과 신속한 사업화에 필요한 장비구축을 지원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25년 총 2,408억원을 투입한다. 기존에 진행 중인 111개 과제에 2,168억원을 신규로 선정되는 16개 과제에 2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우리 기업과 연구기관이 시험·평가, 인증,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위해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비용 부담 때문에 개별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장비를 대학·연구기관 등 비영리기관에 구축해 공동활용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11년부터 약 2.1조원을 투자하여 5,449대의 장비 구축을 지원하였고,이들 장비의 가동률은 '23년 말 기준 81.9%로, 정부 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한 장비의 평균 가동률 40.8%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비 활용 기관 수는 '21년 4,700개에서 '23년 8,800개로 증가했으며, 활용횟수 역시 '21년 47,500건에서 '23년 76,900건으로 증가하였다.
* (장비가동률) 연평균 가동률, 장비의 연간 실제 가동되는 시간이 연간 표준 장비가동가능시간(2,000시간) 대비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
산업부는 올해 사업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로봇 등 11개 분야 45개 초격차 프로젝트*이행에 필요한 과제를우선 지원한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AI+R&DI 추진전략」**과 연계해AI를 활용한 연구설계와 자율실험을 위한 인프라에도 본격 투자한다. 올해 공고는 2회로 나눠진행할 예정이며, 금번 2월 24일 1차 공고를 통해 10개 과제를 먼저 선정한다.자세한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www.motie.go.kr)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초격차 프로젝트 : 11개 산업별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단계별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기술개발과 함께 인프라, 표준 등 기반을 집중 투자·지원하는 프로젝트
** 「AI+R&D 추진전략」 : AI를 접목하여 기술혁신의 속도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AI연구설계와 자율실험 지원, 전세계 기술·인재를 탐색하는 Tech-GPT 구축 등 추진
< 1차 공고 대상 대표과제 >
과제명
주요내용
세포외소포체 기반 난치성질환 진단 및 치료제 개발 기반 구축
세포에서 분비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물질주머니인 세포외소포체에 포함된 단백질, RNA 등을 분석하여 난치성 질환을 조기 진단하거나, 세포간에 물질을 운반하는 세포외소포체를 항암제, 유전자치료제 등의 전달체로 활용하여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 필요한 연구장비를 구축하는 과제
AI 기반 사용후 배터리평가 및 재사용 지원 기반 구축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 농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 배터리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잔존수명을 예측하고 위험도를평가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제
한편 산업부는 '26~'28년간 구축해야 할 장비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2월 말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홈페이지에서 산업현장의 수요를 접수하고 있다. 접수된 수요를 검토하고 전략적으로 투자가 필요한 장비를 선별해 상반기 중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