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광릉숲에서 만난 생태계 지표종, 아기 담비 형제 첫 포착

2025.07.31 산림청
글자크기 설정
목록
- 국립수목원, 무인센서카메라로 생후 약 100일 새끼 담비 영상 확보
- 우산종 담비, 생물다양성의 상징... 지속적 보호활동 결실 맺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최근 광릉숲 내 야생동물 무인센서카메라를 통해 아기 담비 두 마리가 어미로 보이는 담비와 함께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담비는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포식동물로, 이번 관찰은 광릉숲의 생태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다.

이번에 촬영된 영상에는 크기가 조금 다른 두 마리의 새끼 담비가 어미의 뒤를 따라다니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분석 결과, 이들은 올봄에 태어난 개체로 생후 약 100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담비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새끼를 낳고, 생후 4~5개월이면 어미와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울 만큼 성장한다. 새끼들은 어미와 함께 겨울을 나며 사냥과 생존 기술을 배우고, 이듬해 봄이면 각자의 영역을 찾아 분산한다.

담비는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종으로, 흔히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우산종'으로 불린다. 우산종은 해당 생물의 보호가 그 서식지에 함께 사는 다양한 생물 종의 보전으로 이어지는 종을 의미한다. 담비가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은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뜻하며, 이는 곧 광릉숲의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는 방증이다.

광릉숲과 인근에 서식하는 담비는 수컷 2마리, 이번에 새끼를 낳은 암컷 무리 외에도, 주변 산림에 3~5개 무리, 약 6에서 10마리의 담비가 더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유사면적 대비 매우 높은 밀도의 담비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광릉숲이 이들에게 얼마나 우수한 서식 환경인지를 보여준다.

한국야생동물생태연구소 이상규 소장은 "이번 영상은 담비가 새끼를 데리고 둥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두 새끼의 크기 차이는 자연스러운 개체 간 성장 차이 또는 암수 차이일 수 있다"며 "광릉숲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담비 생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릉숲은 단순히 자연환경이 뛰어난 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담비와 같은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더욱 의미 있는 공간이 되었다. 국립수목원은 경기북부야생동물구조센터, 지역 자치단체와 협력해 광릉숲 내 불법 수렵 도구 제거 및 서식지 복원, 지역 주민 대상 홍보 활동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광릉숲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거점이자 살아 있는 생태계의 교과서 같은 공간"이라며 "이번 담비 가족의 포착은 국립수목원이 그동안 추진해 온 보전 활동의 결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보호 활동을 통해 광릉숲의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자료는 산림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공공누리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이용이 가능합니다. (텍스트)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작권 전부를 보유하고 있지 아니하므로,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정책브리핑 공공누리 담당자 안내 닫기

이전다음기사

다음국립통일교육원 브레드이발소와 협업 제작한 '초콜릿 마을 축제'편 방영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히단 배너 영역

정책 NOW, MY 맞춤뉴스

정책 NOW

저출생 극복 나도 아이도 행복한 세상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MY 맞춤뉴스 AI 추천

My 맞춤뉴스 더보기

인기,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오늘의 멀티미디어

정책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