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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기후특성] 음의 북극진동*과 베링해 블로킹 영향으로 하순 강추위 지속되었던 1월

2026.02.04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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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기후특성]
음의 북극진동*과 베링해 블로킹 영향으로 하순 강추위 지속되었던 1월

- 평균기온 -1.6℃로 평년보다 0.7℃ 낮아, 2018년 이후 8년 만의 평년보다 낮은 1월 기온

- 큰 기온 변동(상순 평년 수준 → 15~18일에 반짝 고온 → 20일부터 추위 지속)
- 강수량(4.3mm) 평년 대비 19.6%(하위 2위), 상대습도 53%로 역대 가장 낮아
- 우리나라 주변 해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았음

* 북극진동: 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주기적으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으로 음(양)의 북극진동일 때는 북극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남하하기 쉬움(어려움)


□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2026년 1월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 [기온] 1월 전국 평균기온은 -1.6℃로 평년보다 0.7℃ 낮았고, 지난해(-0.2℃)보다 1.4℃ 낮았다. 지난 10년(2016∼2025년) 동안 1월 평균기온은 2018년(-2.4℃)을 제외하고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았다(비슷: 5, 높음: 4개 해). 2025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연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졌던 반면에, 올해 1월은 하순에 강한 추위가 열흘 이상 지속되면서 이례적으로 평년보다 낮았다.

 

○ (1∼3일과 하순 추위) 새해 첫날인 1∼3일에는 북대서양에서부터의 대기 파동 강화로 상층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며 한강에서는 평년보다 7일 이른 1월 3일에 올겨울 첫 결빙(지난 겨울 2025년 2월 9일보다 37일 이름)이 관측되었다. 또한, 20일부터 기온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었고, 하순 기간 우리나라에 북극의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추위가 이어졌다. 하순의 추위 지속 원인은 음의 북극진동과 베링해 부근 블로킹 발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성층권에서 북극의 차가운 공기를 극 지역에 가두는 역할을 하는 북극 소용돌이*가 약화되면서 중위도로 북극의 찬 공기가 유입되고 블로킹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된 것과 관련된다. 
* 북극 소용돌이: 겨울철 성층권 북극에 형성되는 거대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편서풍 띠 형태를 보이며 차가운 공기 덩어리를 북극에 가두는 역할을 함. 이 극 소용돌이가 약해지거나 이동하거나 나눠지는 경우, 성층권 온도가 급상승하고 대류권 순환에도 영향을 주어 극 제트기류가 약해져 차가운 북극 공기가 중위도로 내려오게 됨


○ (15∼18일 반짝 고온과 큰 기온 변동) 15~18일에는 하층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어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올랐다. 상순에 나타났던 북대서양에서부터의 대기 파동 강화가 해소되고 동서 방향으로 기압계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였다. 특히, 15일에 남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20℃ 내외로 오르며 4월 평년 수준을 보였고, 창원, 대구 등 10개 지점*에서는 1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였다. 한편, 15∼18일 고온 이후 20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큰 기온 변동폭**(13.5℃)을 보였다.
* [15일] 창원(19.0℃), 밀양(18.9℃), 합천(18.6℃), 산청(18.4℃), 대구(18.0℃),
포항(17.9℃), 고흥(17.8℃), 영천(17.2℃), 추풍령(14.6℃)
[16일] 거창(17.5℃)
** 기온 변동폭(전국 일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과 가장 낮았던 날의 기온 차이): (15일) 6.7℃ → (22일) -6.8℃ (차이 13.5℃)


□ [강수] 1월 전국 강수량은 4.3mm로 평년(26.2mm)의 19.6%* 수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적었고**, 지난해(16.8mm)보다 12.5mm 적었다. 강수일수는 3.7일로 평년보다 2.8일 적었다(하위 4위). 1월 동안 상층 찬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자주 발달하여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주로 불면서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적었다. 
* 전국 강수량 평년비는 전국 62개 지점별 평년비를 산출한 후, 전국 평균한 값임
※ 1월 강수량 역대 하위 순위: 1위 2022년(2.6mm), 2위 2026년(4.3mm), 3위 2011년(5.0mm)


○ (건조 지속) 건조한 경향이 이어지며 전국 상대습도는 53%로 역대 가장 낮았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상대습도가 50% 이하로 평년보다 10%p 이상 낮았는데, 동풍 계열의 바람이 불지 않아 강수량이 적었고, 북서풍이 주로 불면서 태백산맥으로 인한 지형효과로 더욱 건조하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전남 동부와 경상도 지역(대구, 포항 등 10개 지점*)에서 강수량이 전혀 기록되지 않았다. 
* 1월 강수량 0mm 지점: 여수, 대구, 영천, 포항, 울산, 밀양, 산청, 진주, 통영, 남해


○ (눈) 1월 눈일수는 6.6일*로 평년(6.2일) 수준이었고, 내린 눈의 양은 7.0cm**로 평년(10.5cm)보다 3.5cm 적었다. 1월에 강수는 기온이 낮아 주로 눈으로 내렸는데, 우리나라 북쪽의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 강원영서, 충북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또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는 서해상에서 해기차(바닷물과 대기의 온도 차)에 의해 발달한 눈구름이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유입되며 눈이 내렸다. 목포에서는 42.1cm를 기록하며 1월 내린 눈의 양으로는 역대 네 번째로 많았다.
* 목측 통계 산출 13개 지점의 평균값(북강릉, 서울, 인천, 수원, 청주, 대전, 포항, 전주, 울산, 광주, 부산, 목포, 여수)
** 3시간마다 관측한 새로 내린 눈의 높이(3시간 신적설)를 한 달간 합계한 값
※ 1월 주요 지점 내린 눈의 양: 목포 42.1cm, 광주 14.3cm, 서울 9.0cm, 대전 5.6cm


□ [해수면 온도] 1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12.4℃로 최근 10년(2017~2026년) 중 두 번째로 높았다(1위: 2020년 12.7℃). 
* 국가승인통계 기상청 해양기상부이 지점 중 10년 이상 관측자료가 확보된 17개 지점 활용


○ 지난 12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해양 열용량*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따뜻한 해류가 평년보다 강한 상태가 지속되어 해역별로는 남해가 16.0℃로 최근 10년(평균 15.3℃) 중 가장 높았고, 동해는 14.1℃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0.2℃ 높았다(상위 4위).
* 일정 수심 범위의 바닷물이 저장하고 있는 열의 총량으로, 열용량이 클수록 온도가 쉽게 변하지 않음


○ 1월 하순 북극의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서해의 해수면 온도는 점차 하강하여, 최근 10년 평균(7.1℃)과 같았다.


□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해 1월은 강수량이 역대 두 번째로 적고 상대습도도 가장 낮아 매우 건조하였다. "라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과 가뭄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상청은 기후 현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원인을 분석·제공하여 이상기후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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