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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2대 청장으로 부임한 오태석입니다.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이곳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어제 초대 청장이셨던 윤영빈 청장님과도 전화 통화를 나누었습니다. 전임 청장님께서 다져 놓은 단단한 기반 위에서, 우주항공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에 담을 내용을 관계부처와 협의하며 또 국회의원실을 찾아다니며 법안 내용을 설명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과정에서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 계셔서 더욱 감회가 새롭고 우주항공청이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누리호 2차와 3차 발사 당시 발사관리위원장으로 참여했던 저로서는, 지난 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소식을 누구보다도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국가적 사명을 안고 출범한 우주항공청이 짧은 시간 안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온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주항공청장으로 간다고 하니 근무지가 어디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사천입니다" 답하면, 그 다음 이야기는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거기가 어디냐"에서 "힘들겠다"로 이어지곤 합니다.
저는 청장으로서 무엇보다도, 우주항공청을 공무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어 가는 데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모든 조직의 핵심, 모든 전략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도가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와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가 제도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조직은 결코 건강하게 운영되기 어렵다는 것을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절실히 느껴왔습니다.
우주항공청의 미래는 청장 혼자 만들 수 없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우주항공청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여러분의 지혜와 경험,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조직의 모습은 분명합니다.
즐겁고 활기찬 직장,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
그리고 각자가 맡은 업무에 성실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성과는 경쟁이 아니라 신뢰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직급과 직종을 넘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실수는 함께 보완하며, 성과는 함께 나누는 조직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세계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간 우주 공간을 둘러싼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는 세계 7번째 우주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랐지만, 아직은 가야할 길은 멉니다.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준비해 온 주요 과제들을
이제는 성과로 연결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발사체와 위성, 우주탐사와 항공, 산업과 인재를 아우르는 우리 청의 과제는 결코 쉽지 않겠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항우연·천문연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과 대학 등 모든 혁신주체들이 각자의 역량을 모아 간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들을 하나씩 차분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금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를 차질 없이 완수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후속 발사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민간 발사 서비스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중·대형 위성 개발과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가 위성정보 활용 체계를 강화하여 공공과 민간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달 탐사 후속 과제와 국제 공동 탐사 사업을 준비하고, 첨단 항공 기술과 항공 안전 역량을 강화하여 우주와 항공이 연계된 정책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민간 주도 연구개발 확대와 기술 사업화를 통해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연구와 산업을 연계한 인재 양성과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 기술과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잠재성장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를 포함한 일부 분야를 제외하면 성장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매우 중요한 국가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그 중요한 임무가 바로 우주항공청에도 주어져 있습니다.
우주항공을 국가 미래 전략 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키고, 우주기술 자립화를 통해 K-SPACE 시대를 열어 갑시다.
이 뜻깊은 여정을 저도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이 자료는 우주항공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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