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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기후위기 시대의 산불, '예방'보다 확실한 '진화'는 없습니다.

2026.02.25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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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잦아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해마다 반복되는 산불 소식은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습니다. 기후변화(최근 30년간 연평균기온 약2℃ 상승)의 영향으로 봄철뿐 아니라 겨울과 가을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의 양상 또한 점차 대형화·장기화되는 추세임에 따라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12일 앞당겨 1월 20일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산불 발생 후의 진화보다 예방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 겨울철 산불 발생건수: 54건('21 ~ '25년 겨울철 평균)

산림은 국민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그러나 산불은 이러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한순간에 무너뜨립니다. 산불로 소실된 산림이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기까지는 수십 년 이상의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산림이 사라지면 토양이 약해지고 집중호우 시 산사태 위험이 커집니다. 야생동물의 서식지는 파괴되고, 인근 주민의 삶의 터전도 위협받습니다. 관광·임업 등 지역 기반 산업에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합니다. 무엇보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중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우리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산불의 대부분은 인위적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입산자의 부주의, 논·밭두렁 및 영농 부산물 소각, 쓰레기 소각 등 일상 속 작은 방심이 산불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평균기온의 상승으로 인해 건조일수가 늘고 강풍이 잦아지면서 작은 불씨조차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산불은 '설마' 하는 순간에 시작됩니다.
※ (최근 10년 평균) 입산자 실화(38%), 불법소각(21%), 연소재취급 부주의(6%), 담뱃불 실화(5%) 등
이에 우리 국유림관리소는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고,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드론과 산불 감시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조기 발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유관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한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성능 좋은 진화 헬기와 드론이 산 위를 누벼도 산 아래에서 시작되는 작은 불씨 하나를 모두 감시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우며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산불 예방의 가장 강력한 대책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입니다.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소각 행위를 자제하고, 입산 시에는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으며, 산에서 흡연이나 취사를 하지 않는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작은 관심과 신속한 신고가 대형 산불을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산불 예방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푸른 숲은 저절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수십 년의 시간과 정성이 쌓여야 비로소 울창한 산림이 형성됩니다. 우리가 오늘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는 그 시간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최근 동해안과 영남지역에 비해 충청권은 비교적 산불발생률이 적지만 이럴때일수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산불로부터 안전한 산림, 다음 세대에도 당당히 물려줄 수 있는 숲을 만들기 위해 모두의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이 자료는 산림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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