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1일 '소방 조직문화 쇄신 종합대책' 발표… "잘못은 지위고하 막론하고바로잡을 것"
소방청은 최용철 소방청장이 세종시에서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과 만나향후 소방정책의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119'를 만들겠다는 정책 방향과 조직 운영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역량과 소방대원의 안전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지휘관 교육·훈련과 역량 검증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공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확립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기본과 원칙이 작동하는 현장… "대원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와야"
먼저 최 청장은 소방의 출발점은 현장이고, 모든 정책과 조직 운영의 최종 목적 역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이 갈수록 대형·복합화되고 현장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현장지휘관의 판단과 지휘역량을 강화하고 교육·훈련의 실효성을 높이는한편, 현장대원의 안전을 모든 대응활동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절차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의 표준화와 실행력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소방청은 현장 대응의 핵심 절차인 '지휘권 선언-상황 평가-전략·전술-투입 결정'을 '지상전투'라는 핵심 구호로 정착시켜, 현장지휘관과 대원들이 긴박한 재난 상황에서도 필요한 절차를 빠르게 떠올리고 일관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상전투'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장 대응의 기본을 반복적으로 체득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소방청은 관련 내용을 표준작전절차(SOP)에 반영하고, 교육·훈련과 현장 활용을 통해 실제 재난현장에서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 청장은 "현장에서는 절차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위기의 순간 기본과 원칙이 즉시 판단과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며,"현장 지휘와 안전관리의 빈틈을 줄이고,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현장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국민을 살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이라며, 위험 정보 확인부터 진입과 철수, 지휘와 안전관리까지 현장 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검증체계 강화… "지휘역량부터 현장 적응까지"
소방청은 현장 대응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휘관의 교육·훈련과 역량 검증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재난현장에서는 지휘관의 판단 하나가 대응의 성패는 물론 대원의 안전까지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직급과 역할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을 강화하고 지휘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소방정 계급 승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관리자과정을 현행 4주에서 24주로 확대한다. 2027년 1월부터 17개 시도에서 전면 시행하며, 소방정 승진자는 6개월간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보직을 부여받게 된다.
소방청은 이를 위해 지난 8월 교육 수요조사를 마쳤으며, 이후 9월부터 교육과정을 개발한 뒤 2027년 1월부터 연 2회, 반기 단위로 운영할 예정이다.
직급별 지휘관 인증교육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중앙소방학교를 비롯한 전국 10개 지휘역량강화센터(ICTC)를 활용해 소방경 이상 지휘관이 직급과 역할에 맞는 지휘역량 교육을 체계적으로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소방준감과 소방정은 2027년 1분기까지 중앙소방학교 지휘역량강화센터에서 교육을 완료하고, 소방령은 같은 기간 지방교육기관 9개 지휘역량강화센터를 활용해 교육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소방경은 전국 10개 지휘역량강화센터에서 2027년 2분기부터 단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2028년 하반기까지 대상자 교육을 완료할 예정이다.
교육 기반도 확충해 나간다. 2027년에는 대구에 지휘역량강화센터를 추가로 구축하고, 이후 전남·충북·경기북부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별 지휘관 교육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 고위직에 대한 역량평가 제도도 새롭게 도입한다. 소방청은 2027년 3월 시행을 목표로 소방준감 후보자의 조직관리, 의사소통, 전략기획, 조정·협업 등 고위 지휘관에게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인사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단순히 경력이나 근무연수에 의존하기보다 사고역량·업무역량·관계역량 등 실제 지휘와 조직 운영에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검증함으로써 지휘관의전문성을 높이고, 인사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함께 강화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신임 소방공무원의 현장 적응과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직무 적응 교육도 새롭게 의무화한다.
즉 2027년 상반기부터 전국 소방교육훈련기관의 기본교육과정에 스트레스 예방 교과목을 신설하고, 신입 소방사 교육생을 대상으로 소방활동 과정에서 접할 수 있는 참혹한 재난현장과 그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참혹한 현장 상황에 대한 단계적·반복적 노출과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이해, 실제 극복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구성해 신임 소방공무원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부담에 미리 대비하고 건강하게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재난현장의 대응력은 결국 지휘관의 판단과 대원의 역량에서 시작되는 만큼, 직급과 역할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과 객관적인 역량 검증을 통해 현장을 이끄는 지휘관의 전문성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며,"신임 소방공무원도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더 강한 현장 대응역량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9월 21일 '소방 조직문화 쇄신 종합대책' 발표
최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조직문화 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소방청은 현재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익명 제보, 현장의 다양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소방 조직문화 쇄신 종합대책'의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1일 언론 보고(브리핑)를 통해 대책을 공식 발표한 뒤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일회성 운동(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조직 안에 남아 있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구성원이 실제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최 청장은 특히"잘못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바로잡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갑질과 부당한 지시, 직장 내 괴롭힘과 각종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중앙 감찰기능과 익명 제보 및 제보자 보호체계를 강화해 지역의 온정주의나 연고관계로 잘못을 알고도 넘겨버리거나 덮이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사체계도 구성원이 납득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실력과 성과, 품성과 지도력(리더십)을 중심으로 평가받는 공정한 체계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직원이 제대로 인정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조직 운영과 정책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부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국민이 소방에 기대하는 것은 위기의 순간 가장 먼저 달려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119"라며,"기본과 원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대응체계와 지휘관 교육·훈련을 더욱 강화하고, 대원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잘못된 관행은 바로잡아 국민과 구성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소방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당 부서
소방청
책임자
대변인
한 선
(044-205-7010)
대변인
담당자
소방경
강원식
(044-205-7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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