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는 항산화 작용과 눈 건강 등에 도움 되는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클로로필 등 다양한 기능 성분이 풍부해 기능성 식품 및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은 작물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미나리를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발굴·활용하기 위한 연구 과정에서 미나리의 기능 성분을 풍부하게 유지하려면 재배할 때 비료를 권장량만큼만 줘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나리 비료 표준 사용량은 10아르(a)당 질소 30.5kg, 인산 14.7kg, 칼리 20kg이다. 이를 준수하면 미나리의 기능 성분 함량을 높게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연구진은 순천, 나주, 청도 등 전국 미나리 주산지 50곳에서 미나리와 흙을 채취해 기능 성분 함량과 흙 상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비료 성분(염류)이 흙 속에 너무 많이 쌓여 있는 곳에서 자란 미나리일수록 눈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 되는 성분(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클로로필 등) 함량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흙 속에 비료 성분(염류)이 너무 많으면 미나리 뿌리가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햇빛을 받아 영양분을 만드는 '광합성' 작용도 방해받아 미나리 품질이 떨어진다. 따라서 기능 성분이 풍부한 미나리를 생산하려면 흙 속에 비료 성분이 지나치게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Science of Food and Agriculture(2025, IF 4.0)'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식물이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3대 비료 성분(질소, 인산, 칼리)의 사용량을 다르게 해서 재배한 미나리의 기능 성분 함량 변화를 분석했을 때도같은 경향이 확인했다.
비료를 필요 이상 많이 줄수록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질소·인산·칼리에소 공통으로 나타났고 특히 칼리에서 뚜렷했다.
실제로 칼리 비료를 적정량의 2배로 줬을 때 미나리의 베타카로틴 함량은약 21%(3.06→2.41mg/100g), 클로로필 에이(a) 함량은 약 31%(20.0→13.8mg/100g) 감소했다.
농촌진흥청 푸드테크소재과 송진 과장은 "이번 연구는 미나리 재배지의 흙 상태와 기능 성분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 비료 사용량에 따른 변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적정 비료 사용은 환경도 살리고 미나리의 우수한 기능 성분도 지키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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