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핵관리 우수 지자체·의료기관 포상 및 광역자치단체 특별상 신설로 광역 단위 역할과 책임 강화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함께 11월 3일(화)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6년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이하 평가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민간·공공협력(Private-Public Mix, PPM) 결핵관리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된 지 15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평가대회는 결핵관리사업의 지난 성과를 점검하고, 결핵환자 감소 이후 새롭게 대두되는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모색 및 논의를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질병관리청, 시·도 및 보건소, PPM 결핵관리사업 참여 의료기관, 관련 학회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600여명이 참석한다.
1. 민간·공공협력 15년, 결핵환자 치료·관리의 국가적 기반 구축
민간·공공협력(PPM) 결핵관리사업은 의료기관의 전문적인 진료 역량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회 관리체계를 연계한 국가결핵관리의 핵심 사업이다. 의료기관의 결핵관리전담간호사는 진료 현장에서 복약과 부작용을 관리하고, 보건소의 결핵관리전담요원은 지역사회에서 치료 중단 우려 환자와 접촉자를 관리하면서 환자가 치료를 마칠 때까지 빈틈없이 지원한다(붙임 1).
2007년 11개 의료기관의 시범운영으로 시작한 PPM 결핵관리사업은 2011년 전국으로 확대된 이후 참여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결핵환자 치료·관리체계를 운영해 왔다. 2026년 현재 178개 의료기관이 참여①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신고된 결핵환자 4명 중 3명(75.8%)이 PPM 결핵관리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치료·관리②를 받았다.
특히, 치료가 복잡하고 장기간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다제내성결핵① 환자의 진료를 위해 2020년 다제내성결핵 전문의료기관을② 지정하고, 의료기관 간 컨소시엄을③ 운영하여, 적정 약제 선택과 전문적인 진료·관리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민간·공공 협력 결과, 국내 결핵 발생은 2011년 50,491명에서 2025년 17,070명으로 66.2% 감소했다. 이는 의료기관의 전문적인 진료와 보건소의 지역사회 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환자의 치료 지속성을 높이고, 치료 중단 위험을 줄인 결과이다.
2. 데이터 기반 관리와 치료제도 개선, 지속가능한 결핵관리 방향 논의
결핵환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고령·외국인·약제내성결핵 환자 등 보다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대응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일률적인 관리를 넘어 환자 특성과 치료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심포지엄에서는 국가 결핵관리사업의 중장기 전략, 데이터 기반 환자관리, 다제내성결핵 치료제도 개선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한다(붙임 2 참고).
첫 번째 세션, 국가 결핵관리사업의 성과 및 과제」에서는 PPM 결핵관리사업의 장기전략 수립 연구 결과와 국내 약제내성 결핵균 유행 현황을 공유한다. 지난 15년간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PPM 결핵관리사업의 발전방향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 「데이터 기반 PPM 사업의 현황 및 발전 방안」에서는 결핵환자의 치료·관리 경과를 지속적으로 추적한 자료를 소개하고, 의료기관별 주요 환자관리 지표*를 분석해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한 사례를 공유한다. 현장에 축적된 자료를 성과 평가와 관리 개선에 활용하는 근거 기반 환자 관리 방안을 모색한다.
세 번째 세션, 「다제내성결핵 치료제도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에서는 신약 사전심사제도*의 10년간 운영 성과와 향후 과제, 최신 진료지침의 근거 및 환자 관리 사례를 다룬다. 새로운 치료요법 도입에 맞춰 최신 임상 근거를 진료 현장에 반영하고, 치료기간 단축과 환자 부담 완화를 통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국가결핵관리의 중장기 방향을 점검하고, 현장 자료와 경험이 실질적인 관리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3. 우수기관 시상으로 지역사회 결핵관리 역량 강화
이번 평가대회에서는 지난 1년간 △결핵환자 관리, △비순응·입원명령 환자관리, △집단시설 및 △가족 접촉자조사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와 유공기관 11곳에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여한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결핵관리 및 다제내성결핵관리 분야의 우수 권역·의료기관 18곳에 학회장상을 수여한다(붙임 3 참고).
특히, 올해는 광역자치단체 특별상을 신설해 시·도 단위의 결핵관리 책임과 역할을 강화한다. 관할 보건소의 환자 관리와 역학조사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광역 단위의 관리 수준을 높이고, 시·군·구 간 관리 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첫 광역자치단체 특별상은 서울특별시가 수상하였다. 서울특별시는 관할 보건소의 환자관리, 비순응 환자관리, 접촉자 조사 실적 등 여러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둬 광역 단위 결핵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이번 기초자치단체 부문 수상기관 9곳 중 4곳이 서울특별시 관할 보건소이다.
의료기관 부문에서는 결핵관리 권역 최우수상에 서울 중부권역이, 기관 최우수상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선정됐다. 이들은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치료 중단 위험이 높은 환자를 책임 있게 관리하고, 접촉자 검진으로 추가 전파 차단에도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국립마산병원·국립목포병원·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도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다제내성결핵 관리 분야에서는 경상권역이 권역 최우수상을, 중앙대학교 광명병원과 부산대학교병원이 우수상을 받는다. 이들 기관은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결핵 환자가 적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전담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체계적인 환자 관리 자료를 기반으로 치료 성과를 개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결핵 발생이 15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진료실과 보건소에서 환자 한 분 한 분의 치료 완료를 위해 노력해 온 현장의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고령·외국인·약제내성 환자 등 보다 세심하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라며, "그간 쌓아온 민·관 협력의 신뢰와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결핵 퇴치를 향한 다음 단계도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붙임> 1.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개요
2.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 세부일정
3. 결핵관리 우수기관 포상 대상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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