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월 5일부터 IC칩이 탑재되지 않은 마그네틱(MS)카드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요즘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카드 앞면 왼쪽에 금색으로 된 칩을 발견하게 된다.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사람들은 뒷부분의 마그네틱 띠는 알아도 앞부분의 칩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칩이 내장된 카드를 ‘IC카드’라고 부르는데, 이 카드는 보안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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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부터는 보안성이 높은 IC카드로만 은행 ATM기을 이용할 수 있다.(출처=금융감독원) |
정부는 2004년 이후 카드 불법복제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를 반도체칩이 내장된 IC카드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2013년 2월 1일에는 MS현금카드의 ATM 사용 제한(50%) 시범운영을 실시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1일부터는 시범운영을 확대(80%) 실시했다. 2014년 2월 3일부터는 MS현금카드의 ATM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마그네틱(MS) 카드는 자기 테이프 표면에 있는 자성 물질의 특성을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카드를 말한다. 우리가 신용카드로 물건을 살 때, 입력기에 신용카드를 대고 위에서 아래로 긁기만 하면 신속하게 결제되는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다. 이처럼 마그네틱카드는 데이터를 마그네틱 띠에 쉽게 기록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하지만 마그네틱 띠는 데이터의 용량이 아주 적어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없고 자기 물질이기 때문에 주변 물건에 의해 훼손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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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MS)카드는 카드 뒷면 마그네틱 띠에 저장된 정보를 이용한다. 이용은 쉬운 반면, 그만큼 보안에 취약하다. |
그래서 마그네틱카드를 자성이 있는 물체 근처에 두면 카드가 망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그네틱 띠에 기록된 개인정보가 쉽게 복제, 유출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런 점을 악용해 불법 카드복제가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카드 위.변조로 인한 피해액이 2012년 기준, 110여억 원에 이를 정도로 마그네틱카드의 보안성은 낮다고밖에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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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카드에 있는 반도체칩. 근래 발급되는 카드에는 모두 탑재돼 있다. |
마그네틱카드의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카드가 ‘IC카드’이다. IC(integrated circuit)카드는 반도체로 된 집적회로 칩이 탑재된 카드로서, 자성물질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데이터 용량도 커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IC카드는 IC칩에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하기 때문에 유출 및 복제가 매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로 2013년 12월 말 기준, 전체 현금카드의 99%가 IC현금카드로 전환됐다. 실로 놀라운 전환율이다. 그러나 2014년 9월 말 기준 개인 신용카드의 IC카드 전환율은 97.6%정도다. 전환율이 높은 편이지만 아직 IC카드 미전환 마그네틱 신용카드가 183만 매나 된다고 하니 결코 적은 양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정부는 미전환된 마그네틱카드의 오용을 막고 카드 사용 환경을 점진적으로 없애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은행별 자동화코너에 있는 ‘IC/MS거래 겸용’ ATM기의 비중을 올해 2월까지 20%로 낮췄고, 이번 달 5일부터는 마그네틱카드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이용할 수 없도록 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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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취재했던 자동화코너 ATM기 5대 중 단 1대(20%)만 IC카드와 MS카드를 동시에 사용 가능했다. 이 ATM기도 5일부터는 MS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
필자가 2월 말 집 근처 은행 자동화코너를 취재했는데 ATM기 5대 중 IC카드와 MS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단 1대였다. 전수조사를 한 건 아니지만, 정부가 발표한 20% 원칙이 지켜지고 있음을 대략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ATM기에는 별도의 안내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 그리고 초기화면에도 다른 ATM기와는 달리 MS카드도 가능하다는 안내가 돼있었다.
IC/MS카드 사용 ATM기에 부착된 안내 스티커
ATM기를 이용하러 온 이 모 씨는 “요즘 나오는 카드에는 모두 칩이 붙어있어 마그네틱카드가 무엇인지, IC카드가 무엇인지 잘 몰랐다.”며 “분명히 기존 카드로 급하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이런 사실을 모른다면 크게 당황할 것이다. 곧 시행된다고 하니 좀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재 IC칩이 부착되지 않은 MS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즉시 카드발급사나 가까운 영업점에 방문해 IC카드로 교체할 것을 권한다. IC카드로 전환하는 데 별도의 비용은 들지 않으며, 은행별로 전담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자신의 소중한 개인정보와 자산을 꼭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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