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과학 시간. 햇볕이 내리 쬐는 운동장에 삼삼오오 모인 학생들이 한참 동안 돋보기를 들고 검은 종이를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시간이 흐른 후 종이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마냥 신기한 학생들은 함성을 질렀다. 이 수업은 학생들에게 ‘빛도 에너지’라는 점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태양광 발전,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각광!
학교에서 진행한 이 작은 실험이 사회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바로 태양광 발전기다. 특정한 반도체에 빛을 비추면 그 에너지는 반도체 내부의 전자들을 움직여 전기를 생산한다. 태양광 발전의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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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설치되어 있는 태양광 발전기. |
덕분에 태양광 설비를 갖춘 주택, 빌딩, 공장 등은 햇빛으로부터 전기를 직접 생산할 수 있다. 오염물질도 배출하지 않아 태양광 발전기는 앞으로 대체 에너지산업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 밖에 태양광 발전기는 높은 공간 활용도,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 등으로 신재생에너지원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 에너지생산 방식이 분산되어 있는 ‘분산형 전원’으로 바뀌고 있어 태양광발전의 입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100% 완벽한 시설은 아니다. 태양광 발전은 햇빛이 있어야만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낮 시간이라고 하더라도 비가 오거나, 구름이 많으면 발전에 애로가 생긴다.
또 가정에서 전기사용은 대부분 저녁 시간대에 이뤄지지만 전기 생산은 낮에 집중된다. 전기사용과 생산 시간의 불일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낮에는 전력이 남는 반면, 아침이나 밤에는 한전에서 제공하는 전력을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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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하수처리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출처=공감포토) |
산업부, 전기요금 줄일 대안 내놓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1일부터 자가용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이 남았을 때 전기요금에서 차감할 수 있는 태양광 규모를 현행 50kW에서 1000kW로 대폭 확대했다.
그동안 주택·소규모 상가에서는 전기요금 상계 제도라 해서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로 발전된 여분의 전기를 에너지공급사업자에게 공급해, 총 사용된 전기료에 공급한 전기를 상계하는 요금제를 적용 받았었다. 이를 1000kW로 대폭 늘려, 대형빌딩·공장 등 전력사용량이 많은 대형 수용가로 확대한 것이다.
이를 통해 대형빌딩, 병원, 학교 등 모든 건물에서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버려지는 전기 없이 생산한 모든 전력으로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해졌다.
태양광 에너지를 설치해 전기요금을 차감하고 싶은 이용자는 설치 전 한국전력에 전기요금 상계를 신청하고 전력망 연결 등 기술적 검토를 거쳐야 한다. 또 전기요금은 한전에서 받는 전력량에서 직접 생산한 태양광 전력 중 남은 것을 뺀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돼 각 소비자에게 청구된다.
‘제로 에너지’ 등 다양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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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에 있는 제로에너지 견본주택.(사진=위클리공감) |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건물 등에 50kW 이상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전기소비자는 2484호로 이번 제도가 정착되면 이용자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제도는 산업계의 전기활용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자가용 태양광의 규모가 확대돼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연간 에너지수입에 15조 원을 쓰는 에너지 다소비국가에 해당된다. 그만큼 신재생에너지에 목을 매달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태양광 발전이 우리 생활 곳곳에 정착된다면 에너지수입 의존도를 대폭 줄이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이 활성화 돼 일자리창출 등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현주 ad_mv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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