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는 ‘가을 여행주간’이다. 여행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협회,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전국민 국내여행 캠페인으로 국민들의 국내여행 편의 제고와 양질의 여행혜택 제공을 위해 2014년 처음 시행된 정책이다.

이 기간에는 전국의 주요 관광지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지역별 대표 프로그램, 국민 참여 이벤트 등의 혜택을 즐길 수 있다. 필자는 이번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필자의 고향인 충청남도 공주시를 여행지로 소개하고자 한다.

공주시는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다.(출처=공주시 블로그)

필자가 추천하는 1박 2일의 알찬 공주여행 코스는 다음과 같다.

1일차 : 무령왕릉 →미세스 피베리 → 공산성 → 공주 한옥마을
2일차 : 고마나루 → 중동성당

(1) 무령왕릉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국보급으로 지정이 되어 백제시대의 화려함을 엿볼 수 있다.(출처=공주시 블로그)

공주 여행의 첫 시작으로 제격인 무령왕릉은 백제 무령왕의 무덤이다. 부드러운 듯 웅장하게 펼쳐진 능선이 일품이다.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은 유네스코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백제문화를 접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왕릉의 보존을 위해 현재 무령왕릉의 내부는 직접 볼 수 없고, 모형 전시관에서 생생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성인기준으로 입장료는 1,500원이며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 전 입장 마감)까지다. 

(2) 미세스 피베리

미세스 피베리에서는 따뜻한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출처=공주시 블로그)

미세스 피베리는 공주를 대표하는 홈메이드 카페이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이미 많이 알려져서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공주의 새로운 명소이다. 들어가자마자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세팅된 테이블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사용하는 모든 재료에는 방부제와 파우더가 들어가지 않아 건강한 맛도 선사한다. 맛도 최고, 분위기도 최고인 미세스 피베리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주말 브레이크 타임 오후 5:30~6:30)까지다.

(3) 공산성

달빛을 따라 걸어보는 공산성 외곽길은 공주를 또 다른 매력으로 빠져들게 한다.(출처=공주시 블로그)

(4) 공주 한옥마을

공주 한옥마을에서는 단순한 숙박뿐만 아니라 백제와 관련된 체험과 전통혼례까지 가능하다.(출처=공주시 블로그)

하루 여행의 마무리와 숙소로는 공주 한옥마을이 제격이다. 밤에는 여행으로 지친 몸을 뉘이고 아침에는 알밤다식 만들기, 다도, 한복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숙박료는 2인 기준 실속형은 5만원(주말 7만원)이며, 예악 시에는 온누리 공주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

(5) 고마나루

고마나루는 경관이 뛰어나 사진작가와 관광객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출처=공주시 블로그)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전설처럼 내려오는 신비한 해무를 만날 수 있는 고마나루이다. ‘고마’란 곰의 옛말로 고마나루에서는 처녀곰과 나무꾼 총각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있다. 오전에 금강을 펼쳐진 고마나루의 솔길을 걷다 보면 여행의 여운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6) 중동성당

중동성당은 웅장하면서 고딕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근현대 구조물이다.(출처=공주시 블로그)

중동성당은 전국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1897년 5월 8일에 설립된 역사가 깊은 성당이다. 성당의 평면은 라틴 십자형이고 건물 외관은 붉은 벽돌로 마감을 하였으며, 성당 입구 3개의 뾰족한 아치형 고딕 건축이 외국의 성당처럼 멋진 느낌을 준다. 충남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된 중동성당은 많은 방문객들의 사진 명소로 유명하며, 천주교 신자들도 성지순례를 많이 오는 곳이다.

이번 여행주간을 맞아 떠나는 가을여행은 백제문화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공주 여행을 강력 추천한다. 교과서 속에서 만난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를 교과서 밖에서 만나고 직접 걸어보는 건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 

정책기자단|임용혁
dladyd1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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