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이 7가지 중 한 가지 이상의 고비에 부딪힐 것이다. 필자도 올해 아주 큰 인생의 위기를 겪었다. 바로 교통사고로 인한 발목 삼면골절이다.
삼면골절은 뼈의 앞, 뒤, 좌우가 모두 부러진 상태를 말한다. 단순히 뼈만 부러졌다면 큰 사고는 아니었겠지만, 뼈가 산산조각 난 채 돌아갔기 때문에 꽤 큰 수술을 겪었다. 발목에 철심과 나사를 박고 두 달 넘게 침대 위에서 꼼짝도 할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상태는 조금씩 나아졌지만, 여전히 ‘걷기’란 나에게 너무나 고된 일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랜 시간의 침상 생활로 무기력증이 점차 커져갔다.
정책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쓴 기사가 인연이 되어 국무총리와 오찬을 함께했다. 필자는 휠체어를 타고 있다.
이 때 날 다시 일어서게 한 활동이 있었다. 바로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다. 사고 이전에 황교안 국무총리(현 대통령 권한대행)와 함께 ‘제조업 수출강소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기사를 쓴 적이 있었다.
정책기자단이 아니었다면 참석할 수 없었던 행사인지라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기사를 썼다. 이 기사가 인연이 되어 사고 후에 국무총리와 함께하는 오찬에 초대됐다.
아직 걸을 수 없던 때라 휠체어를 타고 오찬에 참석했다. 비록 몸은 불편했지만 국무총리를 비롯해 참석한 많은 분들이 세심한 배려를 보여주었다. 필자는 이날 오찬에서 정책기자로 활동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의 일원으로서 동기부여와 응원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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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날 행사에서 방범 제품을 취재하는 모습. |
이 날을 계기로 다시 용기를 내어 정책브리핑에 기사를 쓰고, 정책기자단 현장취재에도 참여했다. 새로운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삶에 도움이 되는 수많은 정책을 접하니 몸도 마음도 점차 건강해졌다.
정책기자단으로서 국민에게 어떤 기사를 전하면 좋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 내가 도움을 받은 알짜 정책을 위주로 전달하면 더 재밌고 좋은 기사를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펜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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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장이 정책기자단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있다. |
필자는 발명사업가이자 대한민국의 납세자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납세의 의무를 지고 있는데, 사실 세금 문제만큼 어려운 문제가 또 없다. 특히 영세업자, 소상공인처럼 생계형 창업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에게 세금 문제가 얼마나 무거운지 잘 이해하고 있다.
정책기자로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영세 납세자가 무료로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접하게 되었다. 정책을 살펴본 뒤, 직접 마을세무사를 찾아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기사에 담았다.
이 밖에도 현재 필자와 같은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취업성공패키지’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내가 직접 이용하고 있고, 나와 가까운 정책을 소개하니 훨씬 이해하기 쉽게 기사를 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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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세무사가 소상공인에게 세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또 정책이 녹아있는 다양한 전시회 소식도 전달했다. 지역희망박람회부터 에너지대전까지 정부가 주최하고 후원하는 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생생한 소식을 전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의 묘미는 ‘현장취재’에 있다. 필자는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3년 이상 기사를 써왔는데, 기자들이 단체로 정책설명회에 참석하는 행사는 오로지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다.
장기이식관리센터, 서울복합화력발전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투자공사 등에서 현장취재를 진행했는데, 이러한 기관은 정책기자단이 아니었다면 경험하기 힘든 곳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과 사명감을 갖고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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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정책기자단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가 진행됐다. |
일반인으로 관람했다면 가볍게 지나칠 수 있었던 여러 전시회도 정책기자단의 눈으로 보다 세심하게 참관할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전시회는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다.
정책기자단 이전에도 일반인으로 참관해 왔는데, 정책기자단 현장취재로 참석했을 때 더욱 많은 것을 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중소기업청의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지원 정책에 대해 직접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세세한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었고, 정책 수혜를 받으며 성장 중인 여러 기업의 부스를 돌며 정책기자단들의 다양한 관점이 담긴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활동을 통해 내가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정보와 다양한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1년 간 정책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사람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수많은 정책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홍보가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정책 수혜를 받지 못한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래서 한명의 국민이라도 더 많이, 더 빠르게 알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기사를 전달해왔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내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뗄 수 있게 해준 소중한 활동이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침상생활에서 정책기자단을 통해 현장을 누비며 책임감과 끈기를 배웠고, 이는 내 건강의 회복과 정신적 성장을 이끌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성장의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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