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 뿌릴 때 자기에게도 몇 방울 정도는 묻기 때문이다.’ 탈무드가 남긴 명언이다. 나눔을 향수에 비유한 점이 비록 향기는 나지 않지만 코 끝을 찔렀다.
기쁜 일은 서로의 나눔을 통해 두 배로 늘어나고, 힘든 일은 함께 주고받음으로써 반으로 줄어든다고 했다. 나는 겨울방학을 맞아 누군가에게 잊지못할 향기가 되고 싶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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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부산시 초읍동 원당골지역에 산타들이 등장했다. |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산타가 되어 나타났다. 재능이 있다면 재능을 살려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나는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봉사활동 중 하나인 연탄나눔을 실시했다.
추운 겨울 함께 연탄을 나르며 온정을 나눴다. |
연탄나눔봉사는 보일러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봉사활동이다. 봉사자들이 소정의 연탄을 후원하거나 이웃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연탄나눔은 보여주기 식 봉사활동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직접 가서 연탄을 나르다 보니 주름진 입가에 미소를 띤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고, 그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들으면서 나 또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본다면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연탄이 필요한 사람들은 많다.
천 원의 행복밥집.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가지 못했는데 드디어 찾아갔다. |
두 번째로 다녀온 곳은 집 근처에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한 번도 못 갔던 배식 봉사활동을 하는 곳이었다.
배식 봉사활동은 노인복지센터나 고아원, 장애인 시설 등을 방문해 점심시간에 배식을 도와주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점심 식사를 천 원에 제공하고 있었다. 배식비 천 원은 내도 그만 안내도 그만이고, 그 이상을 내도 상관없다. 기부금은 모아서 또 다시 기부를 한다고 한다.
배식을 기대하고 찾아갔지만 설거지가 나의 몫이었다. 그래도 즐거웠다. |
따뜻한 밥을 제공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일찍 집에서 출발했건만, 밥을 만들 줄 몰라 주야장천 설거지만 했다. 비록 직접 얼굴을 보며 밥을 제공해 드리지는 못했지만 식사를 마친 후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가 바로 자양강장제였다.
천 원의 행복밥집을 운영하는 선생님께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를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다. “나도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왔다. 넉넉하고 여유 있을 때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분들에게 베풀어 그들이 행복해한다면 그것이 나의 행복이다. 나눔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깨닫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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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5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
봉사활동에는 내가 다녀온 연탄나눔봉사, 배식봉사와 같은 힘 쓰는 것 봉사뿐 아니라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모자 뜨기, 장기를 살린 공연봉사, 낙후된 지역 환경을 화사하게 바꿔주는 벽화봉사 등도 있으며,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유기 동물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있다. 또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정말로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럴 땐 근처에 있는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만 해도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봉사활동은 어디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까? 1365 자원봉사센터(www.1365.go.kr)는 행정자치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전국의 자원봉사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자원봉사 정보 검색은 물론, 신청부터 실적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동, 청소년은 물론 청년, 장년, 노년 등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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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탄은 누군가의 ‘희망’이고 ‘따뜻함’이다. |
추운 겨울,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이웃과 함께 모두가 웃음꽃을 피울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주위를 조금만 둘러본다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내가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건 부족한 내 작은 손길도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되고, 그 기쁨은 봉사활동을 한 나에게도 돌아온다는 것.
특별해지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었다. 주위를 둘러보고, 다가가고, 손을 내밀고, 그리고 잡아주면 된다. 뜻깊고 알찬 겨울방학을 위해 물음을 던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추천한다.
누군가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하는 일이라면, 그리고 내 입가에도 미소가 번진다면, 알찬 겨울방학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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