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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나는, 누군가에게 향기가 됐다~

따뜻한 겨울맞이 프로젝트,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온정 나눠볼까?

2016.12.30 정책기자 김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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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 뿌릴 때 자기에게도 몇 방울 정도는 묻기 때문이다.’ 탈무드가 남긴 명언이다. 나눔을 향수에 비유한 점이 비록 향기는 나지 않지만 코 끝을 찔렀다. 

기쁜 일은 서로의 나눔을 통해 두 배로 늘어나고, 힘든 일은 함께 주고받음으로써 반으로 줄어든다고 했다. 나는 겨울방학을 맞아 누군가에게 잊지못할 향기가 되고 싶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성탄절, 부산시 초읍동 원당골지역에 산타들이 등장했다.
성탄절, 부산시 초읍동 원당골지역에 산타들이 등장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산타가 되어 나타났다. 재능이 있다면 재능을 살려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나는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봉사활동 중 하나인 연탄나눔을 실시했다.

추운 겨울도 함께하니 따뜻했다.
추운 겨울 함께 연탄을 나르며 온정을 나눴다.
 

연탄나눔봉사는 보일러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봉사활동이다. 봉사자들이 소정의 연탄을 후원하거나 이웃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연탄나눔은 보여주기 식 봉사활동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직접 가서 연탄을 나르다 보니 주름진 입가에 미소를 띤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고, 그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들으면서 나 또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본다면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연탄이 필요한 사람들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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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행복밥집.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가지 못했는데 드디어 찾아갔다.
천 원의 행복밥집.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가지 못했는데 드디어 찾아갔다.
 

두 번째로 다녀온 곳은 집 근처에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한 번도 못 갔던 배식 봉사활동을 하는 곳이었다.

배식 봉사활동은 노인복지센터나 고아원, 장애인 시설 등을 방문해 점심시간에 배식을 도와주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점심 식사를 천 원에 제공하고 있었다. 배식비 천 원은 내도 그만 안내도 그만이고, 그 이상을 내도 상관없다. 기부금은 모아서 또 다시 기부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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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식을 기대하고 찾아갔지만 설거지가 나의 몫이었다. 그래도 즐거웠다.
배식을 기대하고 찾아갔지만 설거지가 나의 몫이었다. 그래도 즐거웠다.
 

따뜻한 밥을 제공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일찍 집에서 출발했건만, 밥을 만들 줄 몰라 주야장천 설거지만 했다. 비록 직접 얼굴을 보며 밥을 제공해 드리지는 못했지만 식사를 마친 후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가 바로 자양강장제였다.

천 원의 행복밥집을 운영하는 선생님께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를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다. “나도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왔다. 넉넉하고 여유 있을 때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분들에게 베풀어 그들이 행복해한다면 그것이 나의 행복이다. 나눔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깨닫기를 바란다.”

1365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이다.
1365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봉사활동에는 내가 다녀온 연탄나눔봉사, 배식봉사와 같은 힘 쓰는 것 봉사뿐 아니라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모자 뜨기, 장기를 살린 공연봉사, 낙후된 지역 환경을 화사하게 바꿔주는 벽화봉사 등도 있으며,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유기 동물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있다. 또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정말로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럴 땐 근처에 있는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만 해도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봉사활동은 어디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까? 1365 자원봉사센터(www.1365.go.kr)는 행정자치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전국의 자원봉사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자원봉사 정보 검색은 물론, 신청부터 실적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동, 청소년은 물론 청년, 장년, 노년 등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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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탄은 누군가의
검은 연탄은 누군가의 ‘희망’이고 ‘따뜻함’이다.
 

추운 겨울,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이웃과 함께 모두가 웃음꽃을 피울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주위를 조금만 둘러본다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내가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건 부족한 내 작은 손길도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되고, 그 기쁨은 봉사활동을 한 나에게도 돌아온다는 것.

특별해지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었다. 주위를 둘러보고, 다가가고, 손을 내밀고, 그리고 잡아주면 된다. 뜻깊고 알찬 겨울방학을 위해 물음을 던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추천한다.

누군가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하는 일이라면, 그리고 내 입가에도 미소가 번진다면, 알찬 겨울방학이 되지 않을까.




김강수
정책기자단|김강수
rkdtn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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