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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큼은 나도 김연아~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 맞아 전국 13곳 스케이트장 아동, 청소년 무료 개방

2017.01.25 정책기자 최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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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겨울,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도 우리네 열정을 꺾지 못한 대가 있었다. 꽁꽁 얼어붙은 개울가에서 썰매를 탈 때가 그랬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생전 처음 보는 사이지만 모두 나이라는 ‘계급장’을 떼고 친구가 된다. 밀고, 당겨주고, 엎어 지다보면 어느새 추위는 잊고 미소가 가득하다.

최근 어릴 적 추억과 재미를 되새길 수 있는 스케이트장이 전국 곳곳에서 무료로 개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 입구
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 13개 주요 스케이트장이 어린이, 청소년에게 무료로 개방됐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아동·청소년에게 서울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경기 수원 아이스하우스,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 등 전국 주요 13곳 스케이트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에게 겨울 스포츠를 경험해주고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스케이트장의 주요 방문객인 아동·청소년들이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올 한 해 동안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스케이트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케이트장 무료 개방 행사 외에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펼쳐지는 각종 전시, 음악회 관련 프로그램 등은 홈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 ‘한파는 없다’

서울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 입구
서울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 입구.
 

필자는 지난 주말 매서운 한파를 뚫고 서울 올림픽공원 야외광장을 찾았다. 이곳에 터를 잡은 스케이트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손님들을 반긴다. 입장료는 80분 간 2,000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1,000원이다. 안전모는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운영 사무국은 스케이트 초보자를 위해 강습도 준비했다. 평일만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일 1회씩 5회 실시(2만5,000원/1회)되며, 걸음마부터 프리스케이팅 강좌까지 구성되어 있다. 

■ “이 날 만큼은 나도 김연아”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하루 전 날 때 아닌 폭설이 내린 탓에 마음이 불안했지만 예상외로 야외광장에는 스케이트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소 갈고 닦은 스케이트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이들이 장내를 가득 메웠고, 한편에선 어색하고 힘들지만 마음만큼은 ‘김연아 선수’ 같은 사람도 더러 있었다.    

갓 초등학교를 입학한 어린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겨울 스포츠를 만끽하려는 열정은 하나였다. 무엇보다 얼굴에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도 읽을 수 있었다.

이날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을 찾은 김미숙(32) 씨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스케이트장을 찾아 매우 기쁘다.”며 “이 열기가 내년 평창올림픽까지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 만반의 준비로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도

스케이트장 대기실
스케이트장 대기실.
 

가족, 친구들과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운영 사무국은 대기실과 의무실 등을 갖춰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대기실에는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 위해 대형 난로가 곳곳에 배치됐으며, 방문객들의 허기를 채우기 위한 매점도 운영 중이다.     

특히 스케이트장 안과 바깥에는 안전요원 7명이 상시 배치되어 있다. 이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돕는 한편 각종 불편 및 편의사항 등을 해결하고 있다. 또 의무실은 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고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타박상, 물집, 소독 등을 위한 응급치료 도구들이 완비돼 사고자는 이곳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김영재 올림픽공원 사업팀 과장은 “겨울이 깊어지면서 스케이트장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스케이트 하나로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면 괜히 내가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이런 분위기와 열정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어린이가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한 어린이가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에는 일일 평균 1천 명이 다녀간다. 주말에는 두 배 이상 많은 인원이 찾을 정도로 어느새 겨울철 ‘만남의 장소’가 됐다. 이에 올림픽공원 측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당초 폐장 날짜를 2월 5일에서 19일로 늘리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한 사무국은 안전과 편의를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온 만큼 동계올림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열기도 계속되길 기대한다. 


최종환
정책기자단|최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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