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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고, 생각을 켜다

지구를 위한 한 시간, 2017 어스아워(Earth Hour, 지구촌 전등끄기) 참여기

2017.03.27 정책기자 김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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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 서울N타워, 서울시청, 숭례문, 63빌딩, 전주의 전동성당, 경기도 수원화성 등 대한민국의 많은 건물들의 불이 일제히 꺼졌다.

주변은 암흑으로 변했고 꺼진 불은 1시간 뒤에 다시 들어왔다. 대정전이냐고? 아니다. 바로 ‘2017 어스아워(Earth Hour)’에 참여한 공공기관 및 기업, 시민들이 자발적인 소등행사를 벌인 것이다.

어스아워(Earth Hour)캠페인 참여를 통해 화려하던 숭례문의 조명이 꺼졌다.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를 통해 화려하던 숭례문의 조명이 꺼졌다.

어스아워는 세계자연기금(WWF)에서 매년 주최하는 환경운동 캠페인으로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등 지구의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전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필자도 올해, 어스아워에 참여해봤다. 

2007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어스아워 행사는 매년 참가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작년에는 무려 178개 국 12,700여 곳의 랜드마크가 소등했으며, SNS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약 2억 명 이상의 세계인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까지 확산됐다.

특히나 어스아워 캠페인은 정부 및 공공기관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기업, 학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직접 체감하고 참여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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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아워(Earth Hour)는 공공기관, 기업, 학교를 가리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대학 게시판에 붙은 어스아워(Earth Hour) 참여 독려 게시물
어스아워는 공공기관, 기업, 학교를 가리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대학 게시판에 붙은 어스아워 참여 독려 게시물

이번 어스아워 캠페인에서도 많은 국민, 기업, 학교 등이 참여를 약속했고 참여했다. KT 및 탐앤탐스 등 많은 기업의 참여 뿐만 아니라 명지대학교를 포함한 전국의 많은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도 직접 소등행사 참여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지구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어스아워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한 위기의식이 높아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삶의 방식 변화는 먼 곳에서 찾지 않고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기후변화는 우리의 삶을 많이 바꿔놓았다.

대표적으로 작년 여름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이 되어 냉방기 수요가 상승했으며, 겨울 역시 눈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따뜻했다. 또한 극지방의 얼음은 유래가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으며 이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기후이변을 동반해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 폭설 등 자연재해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유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탄소배출은 전세계 6위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세계 6위에 해당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협의체는 2014년 제 5차 평가보고서를 통해 21세기 말에는 지구의 평균기온은 3.7℃,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6℃까지 올라가며, 63cm정도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전세계 주거가능 지역의 5%가 침수될 것으로 예측하는 등 기후변화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문제가 됐다.

어스아워(Earth Hour) 홈페이지에서는 참여를 약속할 수 있으며, 많은 국민들이 참여를 약속했다.
어스아워(Earth Hour) 홈페이지에서는 참여를 약속할 수 있으며, 많은 국민들이 참여를 약속했다.

2017 어스아워에 참여한 시민 하미정 씨는 “짧은 시간 동안의 소등이 꽤 길게 느껴졌지만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보호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며 “일년에 단 하루가 아니라 날짜를 정해서 수시로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정부 및 우리 정부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전세계적으로는 1997년 체결된 교토의정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체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를 포함시키는 확대된 기후변화 대응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 역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탄소 배출의 주된 원인이 되는 휘발유, 경유 자동차를 대체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양열 에너지, 풍력 에너지로 대변되는 친환경에너지 지원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2020년까지 지금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2020년까지 지금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정부는 전기자동차 구매자에게 최대 2,600만 원 상당의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며 개별 소비세, 취득세, 교육세 등 각종 세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또한 전국에 약 700여 기 정도의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2020년까지 1400여 기 이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충전 요금 역시 일반 휘발유 및 경유보다 훨씬 저렴하게 받는 등의 혜택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자동차 이용보다는 자전거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많은 지자체에서 설치하고 있는 공공자전거
자동차 이용보다는 자전거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많은 지자체에서 설치하고 있는 공공자전거.

이외에도 환경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캠페인 및 환경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가 아니라 자전거를 통해 움직일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공공 자전거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자발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제품에 탄소배출량을 표시해 판매를 하고 사업장마다 온실가스 저감장치 도입 및 에너지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탄소를 줄이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정부와 민간 구분 할 것 없이 모두가 참여하고 노력하고 있는 과제이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문제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더 이상의 외면은 더 큰 부메랑이 되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지도 모른다.

‘2017 어스아워’ 행사는 1시간 소등으로 끝났지만, 소등행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과 관심을 일깨우고 친환경에너지 사용 및 저탄소 배출 등을 통해 내 손으로 직접 지구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민중 1226alsw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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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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