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축제, 가장 한국적인 축제 강릉단오제 막이 올랐다.
2005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에 등재된 강릉단오제는 고대부족국가의 제천의식과 농경의례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천년을 이어온 전통 민간축제인 강릉단오제는 우리나라 여러지역에서 열리는 단오제와는 명확히 구분되는 강릉만의 축제이다.
특히 강릉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도시로,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향한 열정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주제로 펼쳐지는 신통대길 길놀이 등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하고, 단옷날에는 2018인분의 수리취떡 퍼포먼스 시연, 2018명의 메시지로 잉어 조형물을 완성하는 체험 등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8일간 열리는 강릉단오제는 제11회 대한민국 탈춤제를 비롯한 제5회 전국 경·서도 민요경창대회, 솔향아리랑제, 2017 세계평화교육페스티벌 등 각종 문화공연 행사도 열린다.
본 행사는 27일부터 시작하지만 이미 한 달 전부터 신주빚기 등 강릉단오제 행사는 시작됐다. 본 행사 시작 전까지의 과정을 사진으로 풀어봤다.
쌀 닷되 - 단오를 앞두고 강릉 사람들은 쌀을 모은다.
가정의 평안과 건강을 비는 간절한 소원을 담는다.
집집마다 마음을 모았으니 올 한 해도 평안하겠지.
열흘 - 신주가 익는 시간
음력 4월 초닷새에 술을 빚는다.
열흘 뒤 대관령 산신에게 바쳐야 하는 술이다.
신성한 술, 정성의 술은 가장 중요한 제물이다.
수릿날(단옷날)엔 수리취떡
수릿날은 신성한 날, 최고의 날이니, 정성으로 모은 쌀로 떡을 빚어 기원하고
서로 나눠 먹으니 좋은 날, 하나 된 날이다.
예로부터 단옷날에는 농삿일도 멈췄다.
주머니 두둑하게 채워 단오장에 나갔다.
한 해라도 단오구경을 빠뜨리면 일 년 동안 찜찜했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어머니와 며느리가 경험을 공유하는 유일한 축제,
다함께 노세, 단옷날에.
대관령에서 만난 신의 숨결, 신목
아흔아홉굽이 대관령은 강릉사람들에게 가장 신성한 산,
4월 보름 이른 아침 강릉 사람들은 대관령에 올라 신을 모셔온다.
신목은 곧 신이다.
하늘과 땅, 신과 인간이 드디어 만난다.
신의 춤과 인간의 춤 - 춤과 노래로 신들을 모신다.
신에 대한 경의와 기원을 무녀들은 춤과 노래로 신에게 바친다.
간절하게, 신이시여, 강릉 사람들을 보살피소서.
음력 4월 보름, 강릉 사람들은 정성스럽게 빚은 신주와 제물을 가지고
대관령에 올라가 신을 모시고 내려온다.
비로소 대지는 생명력을 되찾고 만물은 왕성하게 성장한다.
신과 인간의 만남이 주는 전율, 5월 초하루부터 8일까지 강릉시내 한 복판이 들썩인다.
몸짓, 무언의 유희 - 관노가면극
관노가면극은 국내 유일의 무언극, 몸짓이 곧 말이 된다.
희로애락의 감정이 녹아든 몸짓 하나하나가 말을 걸어오면, 흥겨운
어깨춤으로 화답한다.
마음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모두가 한 판 어우러지는 시간.
놀이, 일상을 벗어난 판타지
단옷날 그네는 담장 안에 갇혔던 여인들에게 자유로움을, 씨름은 삶의
무게에 짓눌린 사내들에게 힘자랑을 허락했다.
놀이판이 펼쳐지는 순간, 일상은 멀어지고 판타지는 가까워진다.
흥에 젖는다.
꿈에 취한다.
모두가 즐겁다.
행진 - 함께 걷자, 같이 가자
하나의 방향, 같은 속도로 발맞춰 마음 맞춰 걷는다.
모두 한마음 되어 펼치는 신통대길 길놀이.
불꽃, 하늘에 전하는 열망
강릉단오제를 밝히는 불꽃놀이는 인간이 쏘아올린 아름다운 불빛이다.
어둠이 짙을수록 불꽃은 더욱 선연하게 피어오르고 마음속 소망도 더욱 뜨겁게
타올라 어둠을 밝히는 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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