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봄맞이 꽃놀이를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더위에 무심코 놔뒀다 집어먹는 음식에 덜컥 식중독에 걸려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한다.
필자의 지인도 상온에 불과 두 시간 놔둔 음식을 먹고는 화장실을 전전하다 결국 응급실 신세를 지기도 했다. 여름철의 대표적 질환이자 조금만 주의하면 쉽게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 바로 식중독이다.
최근 식중독 발생 건수는 예년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병원성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균에 의한 식중독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이른 더위에 더 기승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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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식중독 지수는 줄어들고 있다.(출처=통계청) |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 주로 물에 의한 오염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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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유행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
보통 여름철이 되면 사람들은 고기를 익혀먹고 음식을 오래 두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최근 5년(2012~2016년) 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원인식품(환자수 기준)을 보면 채소류, 41.8% → 육류, 14.2% → 복합조리식품, 2.6%순으로 채소류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의외로 신선하다고 생각하는 채소류가 여름철 식중독의 주범인 것이다. 특히 개인적인 식탁에서보다 대량으로 채소류를 세척하고 시간차를 둬 섭취하게 되는 학교나 기관 등에서 이러한 식중독의 발생은 더 쉽게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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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채소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실제로 2014년 5월 인천지역 10개 초·중·고등학교 1,163명이 집단식중독에 걸린 원인은 10개 학교 모두 동일한 업체에서 납품된 김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깨끗이 세척하지 않은 채소로 김치를 담궈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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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기관의 급식현장.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다. |
필자는 이런 급식시설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근처 기관의 급식시설을 방문했다. 방문한 기관의 대량 급식 시설은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음식의 조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여름철에 주로 섭취하게 되는 채소류가 포함돼 있었는데, 이러한 채소류의 경우, 신선하다는 인식 대문에 쉽게 지나치기 쉬우나, 오히려 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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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의 경우 신선하다는 인식 때문에 쉽게 지나치기 쉬우나 오히려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이런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시에는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량 급식시설에서 이런 재료들을 여기저기 놓고 사용하다 보면 주변의 식품을 오염시켜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가 흔하다. 이 경우 특히 조리된 음식과 조리 전 음식의 경계를 명확하게 해 이러한 오염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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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급식시설은 비교적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다. |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주 감염원이자 가열을 하지 않은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가능)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육류, 어류 및 가금류는 완전히 익혀 먹고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두지 않고 2시간 이내에 가능한 빨리 섭취해야 한다.
식중독의 경우 묽은 설사, 복통, 구토, 피로,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병원성대장균의 한 종류인 장출혈성대장균의 경우는 증세가 좀 더 심하며 출혈성 대장염,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이러한 증상을 보이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류태종 rtg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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