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절벽의 시대, 지방학생들이 취업시장에 뛰어들 때 힘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그 중에 하나가 채용설명회나 박람회가 서울 위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불편함과 비대칭적 정보를 줄이기 위해 시행된 것이 권역별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설명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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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기업 담당자의 채용 홍보. |
‘2017 충북대학권역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설명회’가 지난달 5월 3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지역 외국인 투자기업 7곳이 방문해 지역인재를 찾고 회사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필자는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 직접 행사에 참여해보고 채용설명회를 디자인한 유영렬 코트라 외국기업고충처리단 수석전문위원을 만나 채용설명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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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
강연식 채용설명회에서는 대부분 기업의 임원이나 인사담당자가 나와 자신의 기업을 소개하고 각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 취업준비생들에게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계 기업만의 특별한 복지혜택이나 채용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채용설명회 강연장을 나와 2006년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설명회를 기획하며 행사 전체의 관리를 맡고 있는 KOTRA 외국인고충처리단 유영렬 수석전문위원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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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을 진행한 KOTRA 유영렬 수석전문위원. |
유 위원은 오랜 기간 동안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만큼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은 열정이 남달랐다.
유위원은 “많은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소비재를 판매하지 않는 B2B기업이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가 많지 않다. 또 기업의 입장에도 세계적인 투자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업처럼 인사팀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인재채용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또 대부분 수시모집을 하기 때문에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위와 같은 어려움들 때문에 2006년부터 100군데 이상의 외국인 투자기업들을 유치해 채용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서 진행되다 보니, 지방학생이나 지방소재 기업들이 참가하기 힘들어 2010년부터는 거점 권역별로 순회를 하면서 학생들한테 추천해줄 수 있는 우수한 일자리 기업을 선정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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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지원자들. |
코트라 담당자와의 짧은 면담을 끝낸 후에 직접 1대1 대면식 채용상담을 받으러 부스를 찾았다. 부스에는 벌써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오랜 시간 기다려야만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필자도 한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음은 필자가 채용설명회 부스에서 3곳의 회사 인사담당자들과 1대1 면담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궁금해 할만한 정보를 모아 정리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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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와의 면담. |
1. 외국어(영어) 능력 우대
직무에 따라서 영어 능력에 대한 요구가 다를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기계관련 전공을 필요로 하는 엔지니어보다는 직접 외국 직원을 만날 기회가 많은 경영, 기획 분야에서 영어능력이 더 중요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국어 능력은 우대사항이지 필수사항은 아니다. 자신의 전공적합도가 뛰어나다면 충분히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자기소개서에서 말하는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이다. 결국에는 그룹에서 자기 자신을 표현해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도 볼 수 있다.
면접 시 판에 박힌 이야기만 하는 지원자들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이야기’를 면접관에게 인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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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와의 면담. |
3. 지방거주자 우대?
많은 지원자들이 지방근무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례로 입사에 성공했는데 지방근무를 하다가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신입직원을 채용한 회사로써는 큰 손실을 얻게 된다. 아무래도 지방에 소재한 기업은 지방거주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4. 지원시 이것만은 꼭 본다!
자기소개서에 오타가 있는지 꼭 본다. 오타가 있다는 것은 성의가 없다는 것이다.
가장 값진 경험이 무엇인지 본다. 대부분의 지원자가 자신의 단점은 자기소개서에 잘 기술하지 않는데 가장 값진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대략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언제 나에게도 자신있게 내밀 회사 명함이 찾아올까?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든 한 번 쯤 생각해봤을만한 질문이다. ‘2017 충북대학권역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설명회’는 이런 질문에 좋은 답을 줄 수 있었던 행사였다.
청년들은 수많은 물음표를 가지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진실된 열정이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조용무 ym123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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