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개념인 ‘새활용’은 ‘업사이클링’의 순 우리말이다. 새활용은 재활용과는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이다.
재활용은 분쇄나 파쇄 등의 물리적, 화학적 변형을 거쳐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지만 새활용은 버려지는 제품에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하나의 제품을 다시 만드는 것이다. 새활용은 이미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산업분야로 시장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주목할만한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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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새활용플라자. |
이렇듯 새활용이 새로운 산업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새활용을 알리고 새활용 산업 지원육성을 위해 지난 5일 서울새활용플라자가 개관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장안평 일대 국내 최대 새활용 타운 내에 연면적 16,540제곱미터,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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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활용플라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새활용의 예시들. |
새활용플라자는 지하1층 새활용소재은행, 1층 전시장, 2층 새활용 소재 라이브러리, 3-4층 스튜디오, 4-5층 교육실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에 있는 새활용소재은행은 하루 40만톤씩 발생하는 폐기물 소재들을 수집, 구축, 유통하는 공간이다. 해외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새활용이 활성화 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폐기물은 넘쳐나지만 이를 새활용의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새활용소재은행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폐기물과 수요자 사이의 합리적인 연결고리를 만드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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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새활용 관련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1층 로비. |
새활용과 재활용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구성된다. 재활용은 넘쳐나는 폐기물들을 다시 재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었지만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공해물질이나 재활용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자원의 품질저하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폐기물에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새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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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특별 전시 ‘2017 서울새활용전 지구를 위한 약속’. |
1층 전시장에서는 개관을 기념해 ‘지구를 위한 약속’이라는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이 전시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얼마나 많은 자원들이 버려지는지를 알아보고 그 자원들이 어떤 방식으로 새활용될 수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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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활용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
새활용플라자 2층은 새활용 디자인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폐기물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소재 라이브러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새활용 소재뿐만 아니라 앞으로 새활용에 이용할 수 있는 소재들을 소개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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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 디자인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 |
2층에서는 업사이클 디자인 브랜드인 ‘에코파티메아리’의 다양한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에코파티메아리는 폐현수막, 청바지, 가죽 등을 이용해 여러 디자이너나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제품들을 만드는 브랜드이다.
에코파티메아리를 둘러본 관람객 박준혁(32) 씨는 “우리가 쉽게 버리는 것들이 이렇게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태어나는 것을 보니 놀랍다.”며 “새활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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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활용플라자에 입주한 스튜디오의 모습. |
새활용플라자 3, 4층에는 새활용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는 기업들의 스튜디오가 있다. 현재 새활용 디자인 기업은 약 100여 군데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 중 32개의 스튜디오가 이곳에 입주해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를 돌아다니며 설명을 듣다보니 폐목재, 유리병, 자투리가죽, 폐자전거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그들만의 독특한 제품들을 만드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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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 나오는 폐가죽으로 만든 지갑, 가방. |
‘새활용’이라는 단어는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새활용플라자를 직접 다녀와보니 새활용이 폐기물 처리에 있어서 매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활용플라자 개관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새활용에 관심을 가지고 새활용 분야 산업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아름 armful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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