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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로~

‘도시재생 랜드마크’, 문화비축기지를 탐험하다

2017.09.20 정책기자 이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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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에 성공한 도시들이 많다. 서울에도 그러한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거듭난 곳이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마주하고 있는 ‘문화비축기지’가 바로 그곳이다. 재생을 통해 문화를 채워나가고 있는 이곳은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하얀 도화지에 그리는 그림이 모두 다르듯 이곳 또한 그렇게 시민들의 이야기가 채워지고 있다. 앞으로 어떤 공간으로 거듭날 것인지, 어떻게 변화할지 미래가 기대되는 문화비축기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문화비축기지 탐험 시작
문화비축기지 탐험 시작.


이름마저 독특하고 생경한 문화비축기지를 찾아가는 길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따라가는 것 같았다. 버스가 한강을 지나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정차했다. 버스에서는 서울월드컵경지장과 문화비축기지를 동시에 안내해 주고 있었다.

경기장 바로 건너편에 문화비축기지가 위치하고 있었다. 넓은 운동장 뒤로 높은 언덕 위에 콜로세움을 닮은 원형의 건물이 눈길을 잡아끌었다. 자석에라도 이끌리듯 원형건물을 따라 언덕을 올랐다.

해설사와 함께 투어중인 관람객들
해설사와 함께 투어중인 관람객들.


41년간 비밀을 간직한 판도라의 상자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나들이 나온 일행을 따라 언덕을 올랐다. 언덕을 오르느라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시원한 한강의 바람이 씻어주었다.

푸름이 가득한 매봉산에 에워싸인 ‘문화비축기지’는 41년간 지하에 있었던 시설이라고 한다. 일반인들은 이곳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실제로 위성사진과 주소도 뜨지 않는 곳이었다. 철저히 통제됐던 이곳이 도시재생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문화비축기지의 재탄생
문화비축기지의 재탄생.


‘땅으로부터 읽어낸 시간’

Q. 문화비축기지는 무엇을 비축했던 곳인가?
A. 석유를 비축했던 시설이다. 1973년 1차 석유파동 이후 1976년~78년에 건설한 민수용 유류저장시설이다. 지름 15~38m, 높이 15m 크기의 탱크 다섯 개가 지하에 매립돼 있었다.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비축했다. 서울 시민이 한 달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양을 비축했다. 이러한 이유로 1급 보안시설로 분류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면서 탱크를 비우고, 2000년 12월 시설을 폐쇄했다. 그후 10년 동안 방치돼 있었다.

Future House 2020-UIA 2017 Seoul World Architects Congress
문화비축기지에 전시된 작품.

 
Q. 문화비축기지가 언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으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A. 2013년 석유비축기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이 계기가 됐다. 국제현상공모당선작 ‘땅으로부터 읽어낸 시간’을 통해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축구장 22개 크기인 14만㎡ 부지에 문화의 향기가 채워질 것이다. ‘서울, 건축에 이야기를 더하다’ 스토리텔링 공모전은 총 947건의 작품을 심사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2017 제9회 서울건축문화제’ 기간 동안 전시한다.

야외공연장
야외공연장.


문화탱크로 채워나가는 문화비축기지

석유를 비축했던 5개의 탱크는 공연장, 전시장 등으로 탈바꿈했다. 신축한 1개의 탱크는 커뮤니티센터로, 넓은 야외 공간은 문화마당으로 개방했다.

견학코스는 T0, T1, T2, T3, T4, T5, T6 등으로 이어진다. T0은 대규모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간, T1 파빌리온은 콘트리트 옹벽 안에 유리로 벽체와 지붕을 새로 만들어 매봉산의 암반지형을 그대로 보여준다. 벌써부터 알음알음 찾아온 사진작가들이 매력을 느끼는 곳이다.

T2 공연장은 탱크의 상부를 야외무대로 하부는 공연장으로 사용한다. T3는 유류저장탱크를 그대로 보존했다. T4는 복합문화공간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다.

T5는 이야기관이다. 이곳의 과거, 현재의 이야기를 기록한 곳이다. T6는 커뮤니티센터로 T1, T2에서 해체된 철판을 재활용해 신축한 건물이다. 운영사무실, 강의실, 원형회의실, 카페테리아 등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

우크페페
9월 23일 문화비축기지에서 우쿨렐레 연주회가 열린다.


흥겨운 우쿨렐레 연주를 즐길 수 있는 우크페페(Ukulele Fair & Festival Korea 2017)가 9월 23일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문화비축기지 탱크2와 문화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Tank6-2017 대학생 여름 건축학교 작품전
Tank6-2017 대학생 여름 건축학교 작품전.


문화비축기지는 모두 기존 자원들을 재활용한 ‘재생’을 통해 만들어졌다. 서울의 대표적인 대형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거듭난 것이다.

원형의 황갈색 건물은 기존 탱크들에서 해체된 내외장재를 재활용 신축해 더욱 의의가 크다. 탱크를 모두 채우지 않고 비웠다. 공간의 쓰임새를 한정짓지 않은 것이다.

문화비축기지는 강연회, 대담,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석유와 건설로 대표되는 70년대 산업화시대에서 친환경과 재생을 아이콘으로 미래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문화비축기지는 시민과 함께 만들고 채워 나가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문화탱크로 거듭난 문화비축기지
문화탱크로 거듭난 문화비축기지.


찾아가는 길
홈페이지 : http://parks.seoul.go.kr/template/sub/culturetank.do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증산로 87
전화 : 02-376-8410
개방시간 : 공원 연중무휴 / 전시관 월요일 휴관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서경 amaw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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