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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핵 이용, 안전한 대한민국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핵비확산 및 핵안보 이해증진교육 참가기

2017.09.27 정책기자 김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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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원자력’ 하면 어떤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핵폭탄, 전술핵무기, 탈원전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는가? 필자 역시 ‘핵과 원자력’에 대한 이미지는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원자력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 또 우리를 위협하기도 한다. 원자력을 이용해 미사일, 폭탄 등을 만들거나 관리 부실로 인한 피폭은 우리 인류에게 큰 고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핵비확산과 핵안보에 대한 이해를 증대하고 직접 체험하기 위해
핵비확산과 핵안보에 대한 이해를 증대하고 직접 체험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을 방문했다. 
 

그렇기 때문에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엄격한 통제관리가 필요하다. 정부는 이러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원자력 이용국이자 원자력 발전소 수출국이다. 그만큼 원자력 강대국이기에 평화적 이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원자력의 안전한 사용과 엄격한 통제 및 규제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확인하고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에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원자력의 안전한 사용과 더불어 엄격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핵비확산과 핵안보에 대해 강연해주고 있는 윤완기 교수님. 핵안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다.
핵비확산과 핵안보에 대해 강연해주고 있는 윤완기 교수. 핵안보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원자력과 관련한 많은 기관들이 있지만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원자력 규제기관으로 핵안보와 핵비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핵과 원자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의 비핵화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우리나라는 원자력 이용 비중이 높고 수출도 많이하는 등 평화적인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평화적 이용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바로 핵안보와 핵비확산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 핵비확산은 원자력 발전 및 활동이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되지 않게 방지하는 규정으로 뉴스에서 많이 들은 ‘핵확산금지조약(NPT,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핵비확산은 크게 안전조치, 수출통제, 물리적 방호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안전조치는 핵물질 및 시설, 장비 등이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지 못하게 검증하는 일련의 활동을 의미한다.

수출통제는 핵무기 개발 차단을 위해 전용기술, 품목 이전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며, 물리적 방호는 테러리스트, 불순세력 등에 의한 핵물질의 불법 이전을 방어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핵 비확산 중 테러리스트에 의한 핵물질 탈취를 예방하기 위해 중앙통제실에서 CCTV 종합관제 및 센서경보 등을 종합판단해서 시설 방호를 하고 있다.
핵비확산 중 테러리스트에 의한 핵물질 탈취를 예방하기 위해 중앙통제실에서 CCTV 종합관제 및 센서경보 등을 종합판단해서 시설 방호를 하고 있다.
 

특히, 핵무기의 경우 소량(1~5kg)의 우라늄, 플루토늄을 가지고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핵물질에 대한 엄격한 통제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핵물질의 불법적인 이용과 탈취를 막기 위해 1953년 UN총회에서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제안을 하면서 핵물질을 관리, 감독할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이를 계기로 1957년 ‘국제원자력기구(이하, IAEA)’가 설립됐고 국제적인 핵물질 안전조치, 검증 등을 주된 업무로 하게 됐다. 우리나라의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도 이러한 IAEA의 목표에 맞춰 국내 원자력 시설 등에 대한 관리, 규제를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핵안보에 대한 패러다임은 9.11 테러 이후 변화했다. 기존에는 해당 물질 및 시설의 폐기 및 감축,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면 테러 이후에는 핵테러 방지 및 대응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

핵테러는 원자력 시설의 핵물질 탈취 뿐만 아니라 방사선 물질을 퍼뜨리는 오염폭탄, 원자력 시설을 정지시키고 파괴하는 사이버 테러 등이 있다.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2012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출처=뉴스1)
 

이처럼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면서 2010년 워싱턴 D.C에서 처음 핵안보 정상회의가 개최됐으며, 2012년 서울에서도 53개국, 4개의 국제기구가 참가한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이때 핵안보의 실천적 조치를 제시하고 핵안전의 통합을 고려하자는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자력 이용비중이 높기 때문에 9.11 테러 이후 증대되는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지 대책법’을 시행하는 등 원자력 시설 방호 및 핵물질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핵테러 방지 및 대응에 초점을 두기 시작하면서 무엇보다 물리적 방호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물리적 방호는 핵물질의 불법이전에 대한 방호, 전자적 침해 행위의 방지, 분실되거나 도난 당한 핵물질을 찾아내고 회수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물리적 방호에는 크게 탐지, 지연, 대응이라는 3가지 단계가 있다.

이중펜스를 통해 1차적으로 침입을 저지하며 부착된 센서를 통해 침입경보를 중앙통제실에서 바로 알 수 있다.
이중펜스를 통해 1차적으로 침입을 저지하며 부착된 센서를 통해 침입경보를 중앙통제실에서 바로 알 수 있다.
 

탐지는 침입자에 의해 센서가 작동되고 경보가 발생되며 경보가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적외선감지, 열선감지기, 충격감지기 등을 기본적으로 사용하며 우리나라는 센서케이블, 광망감지기 등을 이중적으로 이용해 경보의 정확성과 침입을 조기에 알아차릴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중펜스를 설치하고 CCTV 종합관제를 통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핵물질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보관장치를 봉인하여 탈취하지 못하도록 하고있다.
핵물질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보관장치를 봉인하여 탈취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침입자의 목적 달성을 지연시키기 위한 방법중 하나인 안개발생기. 수초간 작동시켰을 뿐인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찼다.
침입자의 목적 달성을 지연시키기 위한 방법중 하나인 안개발생기. 수초간 작동시켰을 뿐인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찼다.


지연은 침입자가 시설의 탐지망을 넘어서 핵물질의 탈취를 위해 시설 내부로 진입했을 경우 이러한 침입자의 목적을 지연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울타리, 방벽 등이 있으며 각종 출입문을 설치하여 등록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하게 하는 방법, 안개발생기 등을 이용하여 일시적으로 시야를 가려 시간을 지연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견학 중 직접 안개발생기에서 안개가 발생되는 것을 본 결과, 10초 정도 틀었을 뿐인데 방 안에 안개연기가 가득차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자석으로 이뤄진 모형을 통해 효율적인 시설방호계획을 수립하며 취약점을 찾아내 보완한다. 특히, 시설방호를 위해 이중펜스를 설치한 것이 눈에 띈다.
자석으로 이뤄진 모형을 통해 효율적인 시설방호계획을 수립하며 취약점을 찾아내 보완한다. 특히, 시설방호를 위해 이중펜스를 설치한 것이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대응은 침입자를 제압하고 핵 물질 탈취를 무력화하기 위해 군과 경찰, 내부 보안직원 등을 통해 시설을 방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전 훈련을 위해 모형을 이용하고 정기적으로 직접 훈련을 통해 취약점을 찾아내고 보완하고 있다.

최근에는 첨단 VR기술을 이용하여 훈련에 이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도 직접 VR기기를 착용하고 체험훈련을 해보면서 직접 침입자를 제압하기 위해 열심히 움직였다.

무엇보다 VR기기를 이용한 훈련의 경우 훈련 종료 후 바로 평가도 가능해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이를 통해 시설 보안인력의 대응력을 한층 증대시킬 수 있고 보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훈련이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VR기기를 착용하고 직접 훈련을 체험해보는
VR기기를 착용하고 직접 훈련을 체험해보는 정책기자단. VR기기를 통해 보다 입체적인 훈련이 가능하여 대응력을 한층 더 높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안전하고 평화적인 핵 물질 및 원자력 이용을 위해 체계적인 계획부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한 대비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보완해 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자력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과 이해일 것이다. 원자력과 관련하여 더 자세한 사항은 원자력안전위원회(www.nssc.go.kr)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www.kinac.re.kr:8181)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핵과 원자력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때 보다 더 투명한 원자력 이용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 원자력. 단순히 기피 대상이 아니라 조금씩 알아가고 이해하면서 안전하게 이용한다면 우리 삶을 보다 더 편리하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김민중
정책기자단|김민중
1226alsw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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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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