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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날다~ 선유도 짚라인

새만금방조제 인근 관광지로 떠난 가을여행

2017.11.08 정책기자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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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까지 가을 여행주간이었죠. 아직까지도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지난달 10월 28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팸투어에 참가했어요. 2020년 쯤에는 고군산연결도로가 모두 개통돼 군산에서부터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선유도까지 모두 차로 이동하는 시대가 열리게 될텐데요.

미리 한 번 다녀와 보시죠. 군산 근대역사문화거리, 새만금유람선 타고 고군산군도 둘러보기, 선유도 짚라인 일정입니다.  

(구)군산세관
(구)군산세관.
 

근대역사박물관에서 해설사와 함께 역사거리 도보 투어를 시작했어요.

첫번째로 간 곳은 군산세관. 항구를 통해 물건이 오가며 거쳐야 할 곳이죠. 옛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멋진 건물입니다. 창의 모양이나 삐죽 솟은 첨탑 등이 고전주의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는데요.1908년에 건축된 전북기념물 87호랍니다. 딱 보면 서울역사가 생각나지 않나요? 같은 양식이에요. 내부는 세관과 관련된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으니 둘러보시길요.

쭉 뻗은 거리를 지나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군산의 골목은 넓기도 하고 격자로 반듯하게 조성된 곳이  많은데요.

항구와 가까운 이곳은 일본인들의 거리였죠.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영화관이었던 건물이에요. 상상이 가시나요? 거리를 걷다보면 과거로 돌아간듯한 기분이 절로 듭니다.

초원사진관
초원사진관.
 

과거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덕에 영화촬영지로도 애용되는 군산. 그중에서 감성 넘치는 포토샷 장소로 사랑 받는 곳이 초윈사진관입니다. 심은하와 한석규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담긴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죠. 여기가 진짜 사진관이냐 묻는 분들도 계시는데 지금은 영화세트장이라 보시면 됩니다.

히로스가옥
히로스가옥.
 

골몰을 지나 히로스가옥에 도착했습니다. 적산가옥 중 보존 상태가 최상이에요. 예전에는 내부도 들어가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외부만 볼 수 있어요. 일본인 지주가 살았던 이곳은 일본식 가옥과 정원이 오밀조밀 조성되어 있고요. 뒷쪽 정원에는 비싼 향나무들이, 그리고 더 돌아가면 목조건물 사이로 콘크리트건물이 있는데요. 건물 전체가 금고였다니 얼마나 많은 돈을 수탈하며 벌었던건지 소름이 돋았답니다. 참 이곳도 ‘타짜’, ‘장군의 아들’ 촬영지에요.

고우당
고우당.
 

다음에 둘러본 곳은 고우당입니다. 이곳도  일본식가옥들이 가득한데요.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등으로 꾸며져 있어서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원에는 연못도 있어서 사진 찍는 청춘들이 많아요. 고우당 옆으로는 높게 들어선 아파트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겉에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군산은 항구다. 내 고향 군산은 한밤중에도 뱃고동소리가 들리는 곳’. 이 아파트 자리가 고은 시인이 부임해서 교편을 잡았던 군산 북중학교 자리였기에 이렇게 남긴 거랍니다.

과거 법원이었던 곳은 주민센터로, 유치원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그만큼 이곳이 중심지였다는 걸 말해줍니다. 지나가며 본 도장가게! 해설사가 강력 추천하며 설명해주셨는데요, 3대째 가업을 이어가며 전통방식으로 도장을 만드는 곳이래요. 이런 곳은 정말 응원드립니다!

아름다운 고군산군도
아름다운 고군산군도.
 

새만금방조제를 달려 야미도 선착장으로 왔습니다. 33.9km라는 길이로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장 방조제는 달릴 때마다 속이 뻥 뚫립니다.

기적이라 불릴 정도의 매립이 이뤄지며 땅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이곳 고군산군도의 섬들도 내년에 연결도로가 완성되면 배가 아닌 차로 모두 이동 가능해집니다. 현재는 고군산대교까지만 개통했거든요. 모두 개통되기 전에 유람선으로 둘러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 같았어요.

선유도 갈매기라 불리는 녀석들은 새만금유람선이 출발하자 꽁무니를 계속 따라옵니다. 새우깡을 향한 집념이 대단했어요. 아마 배가 뜨는 시간이 식사 시간이 아닐까 싶어요.

60개가 넘는 섬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서 고군산군도라는 이름을 가진 곳답게 유람선에서 보는 풍경이 절경이었습니다.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를 지나 선유도에 입도한 후 다시 야미도로 돌아오는 2시간 30분 코스였는데요.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고군산대교가 보이는 풍경
고군산대교가 보이는 풍경.
 

커다란 배가 떠있는 듯한 고군산대교는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장장 400m에 달하는 현수교입니다. 100m가 넘는 1주탑으로는 세계 최초라니 놀랍지 않나요? 저곳이 작년에 개통되어서 저도 다녀온 적 있거든요. 곳곳에는 배들이 떠있고 김양식을 위한 부표가 펼쳐진 멋진 풍경이 이어집니다.

선유도 망주봉
선유도 망주봉.
 

선유도의 망주봉은 꼭 마이산을 닮지 않았나요? 이곳에 유배된 선비가 저 산에 올라 한양의 임금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망주봉이라 불립니다. 여름에 비가 쏟아지면 저 바위산 사이로 7개의 물줄기가 폭포가 되어 떨어진다니 정말 보고 싶더라고요.

해식동굴도 지나는데요! 어찌 저렇게 구멍이 뚫렸을까 싶었어요. 파도에 의해 바위의 약한 부분이 침식되었을텐데 아예 동그랗게 구멍이 만들어졌어요.

선유도 짚라인
선유도 짚라인.
 

드디어 선유도에 도착해 한 시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선유해변을 보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길게 뻗은 고운 모래 사장에, 앞으로는 여인이 누워있는 형상을 한 선유봉이 보이고, 바다에 떠있는 꽃섬으로는 긴 데크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길게 솟은 건물에서 짚라인을 타고 저 꽃섬까지 잠시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도 도전~

망주봉을 앞에 두고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고 있는 해변을 따라 하늘을 날아봅니다. 1분도 걸리지 않은 시간이지만 주변 풍경을 보며 감탄했어요. 전혀 하나도 무섭지 않으니 모두 도전해보시길 바랄게요. 꽃섬에 내려 데크길을 걷는 것도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유람선을 타며 보니 무녀도와 선유도를 잇는 선유대교,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장자대교가 든든하게 들어섰더라고요. 그 옆으로는 예전부터 주민들의 다리가 되어줬던, 자전거와 사람만이 다닐 수 있는 선유교와 장자교가 보이고요. 2020년까지 진행되는 새만금 사업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무척 기대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현정 train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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