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UNICEF, OECD 등 분야와 목적이 다른 다양한 국제기구가 있다. 국제기구는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전 세계적 규모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평화와 상생을 위해 고민한다.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기 때문에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국제기구에 도전 중이다.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17 국제기구-MICE 커리어 페어. |
국제기구 사무국 구성원을 국제공무원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자국 정부를 대표하지 않고 소속 기구의 목표를 위해 근무한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으로 가장 익숙한 UN의 경우 사무국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 수(P급 이상)가 2007년 이후 증가 추세(2007년, 48명, 2017년 108명)를 보이고 있다.
국제기구 근무 희망자들을 위한 커리어 페어가 지난 17일 인천 송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의 공식 명칭은 ‘2017 국제기구-MICE 커리어 페어’로 외교부와 인천광역시가 주관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채용 상담 부스. |
녹색기후기금,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등 많은 국제기구가 참여해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국제기구는 일반 기업보다 비교적 적은 사람들이 준비하기 때문에 정보도 적다. 또한, 대규모로 진행되는 취업박람회, 대학별 취업설명회 등도 적어 정보를 얻을 방법이 제한적이다.
그래서 외교부가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는 국제기구 지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각 기관의 부스에서는 국제기구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실제 근무자들에게 질문하고 그 답을 얻고 있었다.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모든 부스가 북적였다.
또한 환경(GGGI, GCF), 인도주의(IOM, ICRC), 경제·거버넌스(WBG, UN ESCAP, UNPOG), 아동·식량·교육(UNICEF, WFP, UNESCO APCEIU) 4개 주제로 심층 세션이 진행됐다.
환경 세션에 참여해 GGGI, GCF 직원들의 기관에 대한 소개와 채용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두 기구는 모두 우리나라와 상당히 밀접하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기구로 본부가 서울에 있으며, 2012년에 국제기구가 됐다. 또한, GCF는 본부가 송도에 위치해 있는 국제기구이다.
GGGI는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그동안의 성장이 자원의 양적 사용을 통한 성장이었다면, 녹색성장은 ‘지속가능성’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목표로 한다. 이름만 들으면 환경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GGGI는 환경,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건전한 성장을 추구한다.
특히 일부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에서 가난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이 매우 심각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GCF는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GCF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다른 환경 관련 국제기구와 차이가 있다.
미래의 자신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 그 사이에는 HOW?가 있다. |
세션 참가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채용 과정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채용 과정이 특별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원 시 필요한 부분과 지원자에게 바라는 점들을 직원에게 직접 들을 수 있었다. 두 기구 모두 자신들의 핵심가치를 잘 이해하고 이와 뜻을 같이 하는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한, 공석이 생겼다고 그냥 지원하기보다는 공석이 생긴 자리가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어떤 능력이 필요한 곳이지 먼저 확인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국제기구는 지원자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는지 보다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했는지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했다.
추가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라는 말도 했다. 이 심층 세션은 참가 직원들이 객관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멘토로서 조언을 해줘 참가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GGGI, GCF 직원에게 질문하고 있는 참가자. |
직원들의 설명이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갖고 있던 질문과 세션을 들으며 생긴 궁금증을 풀기 위해 많은 질문을 했다. 형식적인 설명회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현실적인 질문들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학력에 관한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석사 이상이 근무하고 있지만, 학사여도 관련 경험이 풍부하면 뽑을 수도 있다.” 라는 답이 돌아왔다.
답변처럼 국제기구는 보통 석사 이상이 근무하고 있지만, 채용할 때마다 달라질 수 있어 국제기구 채용사이트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그냥 석사 학위가 중요하다기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직무와 관련된 공부를 했는지가 중요하다.
외교부가 제작한 국제기구 진출 가이드북. |
이번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에 참석한 대학생 김수연 씨는 “유독 국제기구는 커뮤니티도 적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부족했는데 이런 설명회가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세션을 통해 관심있는 국제기구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어 좋았고, 채용부스도 직원들에게 궁금했던 것을 물어볼 수 있어 좋았다. 받은 책도 내용이 괜찮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역할 또한 커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국제기구에 관한 소식도 많이 듣게 되고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 것을 꿈꾸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와 같은 설명회가 지속적으로 열려 다양한 국제기구에 대한 정보를 전하고, 국제기구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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