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뽀롱 뽀롱 숲 속 마을에서 온 뽀로로야. 피겨스케이팅은 음악에 맞춰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판 위를 씽씽 달리는 경기야.”
“안녕! 나는 핑크퐁이야. 피겨스케이팅 경기 종목은 크게 싱글, 페어, 팀 이벤트, 그리고 아이스댄스로 구성되어 있지. 우리나라에선 김연아 선수가 2006년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더욱 유명해졌어.”
2017년의 마지막인 12월 30일, 31일 양일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캐릭터 윈터월드 페스티벌’이 열렸다. |
말 그대로 새해가 코 앞으로 다가온 2017년 마지막 주말. 송구영신을 기념하기 위한 인파로 온 거리가 가득한 가운데, 서울특별시청(서울특별시 중구) 앞 서울광장에서는 친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남녀노소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국내외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이 자리는, 바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캐릭터 윈터월드 페스티벌’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2월 30일부터 2018년 1월 1일 새벽 2시까지 펼쳤던 이 행사에는 국내 인기 캐릭터 13종을 비롯한 국제 인기 캐릭터 4종, 총 17종의 캐릭터들이 출연해, 평창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시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나찬이랑 이소벨이랑 사진찍을 사람~!” 국내 인기 로봇 만화 ‘터닝메카드’ 캐릭터들과 행사 진행 요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인기 국산 작품 ‘뽀로로’, ‘엄마 까투리’, ‘로보카폴리’, ‘라인프렌즈’, ‘터닝메카드’, ‘핑크퐁’, ‘라바’, ‘슈퍼윙스’에 나오는 캐릭들을 비롯해, 해외 캐릭터도 올림픽의 의미와 취지를 반영해 함께 평창 성공 응원에 나섰다. 각 국가권에서 국민캐릭터로 꼽히는 해외 캐릭터들이 나섰으며, 북미권에선 ‘슈렉’, ‘쿵푸팬더’, 일본의 ‘울트라맨’, 러시아에선 ‘러시아의 미키마우스’로 꼽히는 국민 캐릭터 ‘체브라시카’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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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윈터월드 페스티벌’에 등장하는 국내외 인기 캐릭터들 17종과 이들이 홍보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종목.(출처=문화체육관광부) |
‘캐릭터 윈터월드 페스티벌’은 슬로건인 ‘평창 온(ON), 모두 온(ON), 드림 온(ON)’에 맞춰 서울시청 앞 광장을 3개 구역으로 나눠 펼쳐졌다. ‘평창 온(ON)’ 구역은 서울광장 전역에 걸쳐 5m 크기의 초대형 캐릭터 인형들이 설치돼 동계올림픽 15종목을 소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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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봅슬레이, 아이스하키, 노르딕 복합 등, 평창동계올림픽 종목에 출전하는 캐릭터들 인형이 광장에 자리잡았다. |
빙상, 설상, 슬라이딩 경기 동작을 구현한 캐릭터들의 모습과 경기 종목을 친근하게 소개하는 캐릭터들의 목소리가 광장에 울려퍼졌다. 시민들이 캐릭터 인형들의 동작을 따라하며 함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가 된 순간을 만끽하는 모습들도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기는 폴리(로보카폴리) 앞에서 각자 경기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
대형 인형 외에도, 직접 실물로 살아 움직이며 돌아다니는 국민 캐릭터들에 시민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어린이 대통령’ 뽀로로는 아이들뿐만 아닌 청년과 부모님까지도 함께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풍경을 연출하며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과시했다.
뽀로로 주변으로 모여든 아이들. |
온 가족이 함께 ‘라바’와 가족 사진을 찍는가하면, 학생들은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를 만난듯 캐릭터들에게 뛰어가 안기기도 했다.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가위바위보 게임을 즐기고 상품과 캐릭터 엽서를 받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환한 미소와 기쁨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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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 옐로우와 레드(라바)와 함께 사진을 찍는 가족. 유후와 패미(유후와 친구들)를 안는 학생. 루비(레인보우 루비), 시그널(타오르지마 버스터)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아이들. |
서울 광장 한 켠에는 이글루 모양 돔 형태의 ‘모두 온(ON)’ 구역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곳엔 시민들이 캐릭터들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캐릭터 응원 체험관’과 시민들이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이미지를 만드는 ‘포토 모자이크 월’에 참여해볼 수 있었다.
캐릭터들과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및 새해맞이 이벤트를 즐겨볼 수 있는 돔 모양 체험관 ‘모두 온(ON)’. |
‘캐릭터 응원 체험관’은 캐릭터들이 그려진 포토존, 캐릭터 엽서에 원하는 새해문구를 써주는 캘리그라피 부스, 그리고 인기만점의 컬러비즈 제작 체험부스로 나뉘어 있었다. 고사리 손으로 한 칸 한 칸 블록을 채워가며 정성스레 캐릭터 얼굴을 완성해가는 아이들과 가족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체험관 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자랑했던 컬러비즈 캐릭터 제작 공간. |
필자에게 가장 감동적인 체험존은 ‘포토 모자이크 월’이었다. 관람객들이 한 장씩 사진 스티커를 붙여가며 한 폭의 커다란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그림을 만들어가는 ‘포토 모자이크 월’은 사진 2,018장을 붙여넣는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 완성될 수 있다. 사진 속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모습과 동계올림픽 정보와 홍보 내용을 실은 이미지가 담겨 있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사진 2,018장을 붙여넣어 완성하는 ‘포토 모자이크 월’. 행사 개막일인 30일 저녁 시간대의 포토월 모습. |
행사 다음날인 31일 저녁 시간 무렵. 행사 방문객들의 열띤 참여로 하루 사이에 거의 다 완성된 포토월의 모습. |
아장아장 종종 걸음으로 다가와 스티커를 붙이는 유아들부터 주름진 손으로 조심스레 스티커를 붙여보는 어르신들, 그리고 초등학생, 청장년, 부모님들과 외국인들에 이르기까지. 국적과 지역,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포토 모자이크 월 참여 방문객들의 모습을 보며 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염원과 국제적으로 단합된 열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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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아이부터 청년, 어른까지. 포토 스티커를 받아들고 정성스레 포토월을 한 칸 한 칸 메워나갔다. |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드림 온(ON)’ 구역에서는 평창 대회의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국내외 캐릭터 인형이 펼치는 ‘평창 응원댄스 플래시몹’이 매일 세 차례씩 열렸다. 특히 야간에는 ‘모두 온’ 체험관이 설치된 미디어돔 내부 천장에 수호랑과 반다비가 등장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이 투영됐다. 야외 광장에서는 전시된 캐릭터 인형들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빛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캐릭터 윈터월드 페스티벌’ 야간 점등 풍경. |
심야에 펼쳐진 ‘평창 응원댄스 플래시몹’ 시간에는, 사뭇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많은 인파가 모여 함께 응원 댄스를 즐기며 열기를 더했다.
퍼포머들과 함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캐릭터들. |
대중가요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주제곡에 맞춰 신나는 군무를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모습에 남녀노소 모두 흥에 들썩거리며 무대를 즐겼다. 또한 연말연시와 더불어 평창동계올림픽이 머지 않았음을 환기시키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하는 진행자의 멘트에, 시민들은 함께 “평창 화이팅!”을 제창하기도 했다.
트와이스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캐릭터들과 퍼포머들. |
평창동계올림픽 주제곡에 맞춰 안무를 추는 캐릭터들과 퍼포머들. |
새해 마지막에 캐릭터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캐릭터 윈터월드 페스티벌’은 2017년 12월 31일 자정, 신년맞이 카운트 다운과 함께 새벽 2시까지 이어지며 후끈한 축제 열기를 이어갔다.
신나는 캐릭터 플래시몹 무대를 보며 환호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응원을 외치는 관객들. |
필자에게 있어 새해 마지막 양일을 평창동계올림픽 응원과 함께 마무리한 이번은 경험은 잊지 못할 특별한 송구영신의 기억으로 남을 듯하다.
지인과 함께 체험관에서 받은 새해 포춘 쿠키에서 나온 캐릭터들의 신년 행운 메시지. |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올림픽의 화합 정신과 국민적 단합이 무엇인지를 미리 체감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앞으로 이러한 모든 이들의 염원을 담아내고 올림픽의 가치를 드러내는 동계올림픽이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연수 siren7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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