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동해바다와 인접해있는 곳으로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해안 관광도시이다. 지난 5일 이곳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지나갔다. 성화의 불꽃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올림픽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관심으로 훈훈한 기운을 감돌았던 삼척 성화봉송 행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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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굴 앞에서 성화를 들고 있는 주자. |
오전 11시, 삼척 대금굴에서는 성화봉송 주자가 직접 동굴로 들어가 성화를 옮기는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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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굴을 지나는 성화봉송 행사.(출처=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조직위원회) |
대금굴은 종유석, 석순, 석주 등 동굴 생성물들이 잘 발달돼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많은 양의 동굴수(水)가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곳곳에 크고 작은 동굴폭포와 호수가 산재해있다. 안전문제 때문에 안전램프에 불을 옮겨 성화봉송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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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굴에서 성화를 들고 있는 주자.(출처=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
대금굴 옆에 있는 환선굴에서도 성화봉송 행사가 진행됐다. 환선굴은 약 5억3천만 년 전에 형성된 석회암 동굴로 동양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동굴 내부에는 볼거리도 다양하다. 미인상, 거북이, 항아리 등 여러 모양의 결정체가 있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원도의 멋진 석회암 동굴과 함께 행사가 진행되어 올림픽 기간동안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해본다. 단, 주의해야할 부분도 있다. 두 동굴을 잇는 모노레일이 있는데, 이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예약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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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봉송행렬 차량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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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봉송을 준비하는 조직위. |
이어 시내 성화봉송은 ‘송종관 미술관’에서 첫 발을 떼었다. 행사는 시내구간(3개 슬롯)과 이색구간(스파이더 2곳)을 포함해 총 18.5km로 모두 62명의 주자와 함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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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풍물놀이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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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부대의 군악대 축하행사. |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풍물놀이패와 군악대가 나와 공연하는 모습도 보였다. 신명나는 풍물놀이패 공연과 군악대의 웅장한 연주가 어우러져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흥을 돋우고 추위도 잊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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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 |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나와 성화봉송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한 시민은 “강원도에서 세계적인 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국민들의 응원 속에 성공적인 올림픽을 기대한다.”고 했다.
현장에서 지급되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들의 응원용품을 받아들고 열띤 응원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경축분위기 속에 시민들도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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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자, 김범영 씨가 긴장된 표정으로 서있는 모습. |
첫 주자인 김범영 씨는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서있었다. 올해 대학에 진학하는 새내기인 김 군은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으로, 이렇게 봉송주자에 참여하게돼 영광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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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바다를 끼고 달리는 봉송주자. |
주자들은 삼척의 푸른 바다를 끼고 달렸다. 바다와 인접해 있는 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숨이 탁 트이는 시원한 동해바다와 뜨거운 열정이 깃든 올림픽 성화의 만남은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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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바다를 끼고 달리는 주자. |
날씨가 좋아서 더욱 파랗게 보이는 바다, 그곳을 빨간 불꽃인 성화가 지나가면서 차가운 겨울바다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자주, 그리고 높게 일렁여 더 멋진 장면이 연출됐다. 참여한 주자들은 추위도 잊은 채 올림픽의 중요한 행사인 성화봉송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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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해양레일바이크 앞, 풍물놀이패 축하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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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해양레일바이크 앞에서 성화를 들고 있는 모습. |
삼척을 대표하는 것은 레일바이크이다. 이곳에서도 성화봉송 행렬이 이어져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풍물놀이패가 역시나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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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해양레일바이크 성화봉송 첫 주자. |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다른 곳의 레일바이크와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바다를 끼고 달린다는 점이다. 대부분이 동굴을 지나거나 숲을 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척레일바이크는 다른 곳의 풍경을 즐기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바다를 끼고 달리며 멋진 바다 풍경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이곳의 정식 명칭은 ‘삼척해양레일바이크’가 된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행사를 진행하는 스파이더 구간을 삼척레일바이크로 정하면서 찾아온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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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레일바이크 성화봉송 주자들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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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레일바이크 성화봉송 모습. |
삼척레일바이크 성화봉송 행사에는 총 5명이 참여했다. 4명의 주자는 미리 토치키스 구간에 가서 대기를 하기 때문에, 봉송 주자보다 앞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이동했다. 뒤이어 불이 붙어있는 성화를 들고 주자가 따라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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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솔 사이로 지나가는 레일바이크 성화봉송.(출처=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
빼곡히 들어선 소나무 사이로 달리는 레일바이크 성화봉송 주자의 모습이다. 이곳의 소나무는 곰솔이라는 종이다. 곰솔이란 해송(海松), 즉 바닷가에 있는 소나무를 뜻하는데 잎이 억세고 곰같다는 의미를 담아 곰솔이라 불린다고 한다. 일반적인 종보다 더 색이 짙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검은 소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빽빽한 소나무들로 생긴 그림자 때문에 불꽃이 더욱 빛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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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끼고 달리는 레일바이크 성화봉송 주자.(출처=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
이어 또 다른 구간에서는 레일바이크 성화봉송 주자가 바다를 끼고 레일바이크를 타고 지나갔다. 해안을 끼고 달리는 유일한 곳인 삼척레일바이크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바로 기묘하게 생긴 바위, 즉 기암괴석이다. 삼척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성화봉송 구간으로 지정하여 올림픽 기간동안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던 삼척 성화봉송 행사였다.
이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을 목전에 두고 있다. 2월 9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 환하게 불을 밝힐 성화가 목적지인 평창을 향해 더욱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민우 dnalschl4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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