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화려하게 개막했던 평창동계올림픽도 벌써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2월 25일 폐막까지 이제 1주일밖에 남지 않은 대회 11일차.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의 첫 금메달 소식을 시작으로 금메달 3, 은메달 2,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애초에 목표했던 종합순위 4위를 향해 순항중이다.
오늘도 역시나 남녀 쇼트트랙에서의 메달을 기대하게 되고 여자 컬링 역시나 뜻밖의 선전을 펼치는 등 매일 매일 손에 땀을 쥐게하는 열정으로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한 평창동계올림픽을 현장에서 즐기고 싶은 마음에 며칠 전 정선 알파인 경기장을 찾았다.
2월 15일 설 연휴 첫날 새벽 6시, 온 가족이 부산스레 준비를 하고 차에 올랐다. 2월 11일, 정선에 막 도착한 후 강풍으로 경기가 연기됐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낙담한 뒤, 설 명절 시골 부모님을 뵈러가는 일정까지 하루 미룬 채 벌써 두 번째 찾아가는 정선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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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보러 정선을 향해 출발. |
설 귀성길까지 겹쳐 출발한 지 5시간만에 도착한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초입에서부터 펄럭이는 만국기 사이로 올림픽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곳 정선에서는 올림픽 기간중 알파인스키 활강, 슈퍼대회전, 복합회전까지 3종목의 남녀 경기가 펼쳐진다.
설상 종목의 꽃이라 불리는 알파인스키는 유럽 알프스 산악지방에서 발전한 스포츠로 뒤꿈치가 고정된 바인딩을 장착한 스키를 타고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스포츠로 스피드 종목인 활강, 슈퍼대회전, 테크니컬 종목인 대회전, 회전에 이어 활강과 회전을 합한 복합까지 동계올림픽 기간중 5개 종목, 11개 분야로 경기가 치러진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 |
도로 정체로 경기 시간이 임박해서야 찾은 알파인 스키장에는 명절 연휴 첫날이자 강풍으로 한 차례 경기가 연기된 악재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놀라웠다. 다소 많은 경기가 펼쳐지는 평창, 강릉 두 지역에 비해 이곳 정선은 올림픽 열기에서 좀 비껴있는 느낌이었는데, 직접 현장을 찾으니, 그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13일 남자 복합회전이 펼쳐진데 이어 두번째 일정이 바로 총 55명의 선수가 참여한 남자 활강 경기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김동우 선수가 출전했다.
알파인스키가 펼쳐진 정선 알파인 경기장. |
알파인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의 모습. |
오전 11시 30분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며 한 명 한 명의 선수들이 설산 위를 미끄러지듯 내려온다. 알파인스키 활강은 평균 경사각이 약 15~30도에 달하는 경사면을 90~140km로 활주하는 경기로 빠른 속도가 특징이며 정해진 코스의 관문을 선수들이 올바르게 통과하여 결승점에 도착하는 시간 순서로 순위를 결정하는 스피드 경기다.
장내 아나운서가 출발을 알린 후 전광판으로 이어지던 선수들의 모습은 약 1분 후 피니시 라인에 등장하는데 그 때마다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성이 이어진다.
설원 위를 달리는 선수. |
마지막 골인지점을 통과한 선수의 모습. |
그렇게 경기가 진행되기를 약 2시간. 경기가 막바지로 흘러가면서 가족과 함께 찾은 아이들이 미리 준비한 응원도구를 펼치는 등 객석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마지막에서 3번째로 알파인스키 전 종목 출전을 향해 뛰고있는 우리나라 김동우 선수가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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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선수를 응원하는 어린이들. |
그 어떤 선수보다도 열렬한 응원 속에서 경기를 펼친 김동우 선수의 기록은 1분47초99로 완주한 53명의 선수 중 48위다.
본인이 목표로 했던 30위에 한참 못미치는 아쉬운 성적, 하지만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여 선수 대기석으로 사라질때까지 그 순간만큼은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도, 노메달의 아쉬움도 전혀 느낄 수 없는 응원과 환호가 이어졌다.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김동우 선수의 모습. |
관객들의 응원에 호응하는 김동우 선수. |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 시상식. |
각국의 응원단 모습. |
우리나라 김동우 선수는 슈펴대회전과 대회전에 이어 22일 회전과 24일 팀이벤트로 동계올림픽 출전을 이어갈 것이라 하니 마지막까지 최선의 경기를 기대해본다.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인사. |
정선 주차장과 정선 아라리공원 주차장에서 셔틀버스가 연계되며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면 정선홍보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더불어 특산물 전시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시간적 여유를 갖고 찾으면 더욱 재미있게 평창동계올림픽을 즐길 수 있어 보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민숙 dayee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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