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사례가 급증합니다. 몸살 증상과 함께 평소와 다르게 기침이 잦아져도 미세먼지 탓이겠거니, 하며 병원 방문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흔한데요…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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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예방의 날 기념행사.(출처=질병관리본부 결핵 ZERO) |
우리나라는 6.25 전쟁 이후 빈곤과 결핵관리체계의 부재로 결핵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결핵환자가 많았습니다.
선진국과 달리 결핵발생률이 아주 높았던 나라에서 출발했지만,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1960년대부터 시작된 체계적인 국가결핵관리사업으로 결핵의 발생률이 성공적으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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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발생률 그래프.(출처=질병관리본부 결핵 ZERO) |
하지만 2000년 이후 결핵발생률 감소세가 정체되면서 경제적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한국은 OECD 가입 국가 중 결핵 발병률이 1위입니다.
80년대생인 남편은 학창시절 결핵이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져 갈 때 병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심한 몸살 감기라 생각했고, 병원에서도 결핵이 사라져가고 있던 시점이라, 원인미상의 폐질환이란 이름으로 병원을 전전하다 겨우 결핵으로 진단 받은 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 결핵을 치료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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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의 증상.(출처=질병관리본부 결핵 ZERO) |
어릴때 분명히 결핵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30대 이상의 경우, 초중등 시절에 학교에서 ‘불주사’ 라고 불리던 예방접종을 하신 분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결핵 예방을 위한 BCG 주사였죠.
하지만 이 BCG는 소아의 중증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하는 것으로, 예방접종만으로는 결핵이 평생동안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핵?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 질환입니다. 18세기 산업혁명 시기에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이 시작됐고, 항결핵제 개발 전에는 발병 후 50% 이상이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1940년대 후반부터 항결핵제가 개발 사용되어 사망률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결핵은 신체 여러 부분에 침범하지만, 결핵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약 10% 정도가 결핵으로 발병되는데, 2년 내에 5% 나머지 5%는 평생에 걸쳐 발병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폐결핵으로 발병하게 되는데, 성인은 폐외결핵으로 10~15%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핵의 종류
결핵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결핵균 감염으로 증상이 발현된 결핵과, 감염되어 있지만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잠복결핵이 있습니다. 하지만 잠복결핵은 증상과 전염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결핵예방법 13조에 따른 ‘업무종사 일시제한, 취업거부’ 등 사회적 규제가 불필요하므로 차별이나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감염경로는?
전염성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어 결핵균에 감염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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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예절 홍보 포스터.(출처=질병관리본부 결핵 ZERO) |
결핵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항바이러스제 없이는 사망률이 50%에 이르는 질병이기 때문에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됐고, 국가의 다양한 검진을 통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전문 부서도 설치되어 있습니다.(질병관리본부 결핵관리과/주사과)
정부에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결핵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결핵 퇴치사업을 실시하였고, 사업 시작 이후 2016년까지 결핵환자가 매년 2만 명씩 줄어든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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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신고 신환자 현황.(출처=통계청) |
마침 지난달 22일부터 정부에서 노량진 학원가를 대상으로 일제 결핵 검진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노량진에는 고시공부를 위해 20~30대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이야기는 청소년기의 고된 경험을 은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었지만, 현대 청년들은 실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017년 11월 29일, 노량진 고시촌에서 결핵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한 이후, 결핵관리과의 역학조사를 통해 자발적으로 결핵 검진을 원했던 1,300명을 검사했고, 감염자 1인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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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노량진 학원가 4만 명을 대상으로 일제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다.(출처=뉴스1) |
이를 통해 학원생이 협소한 공간에서 장시간 공동생활로 결핵감염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2월 22일부터 3월 16일까지 노량진 인근의 동작구 보건소에서 이동검진 차량을 통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흉부 X선 촬영과 자발적 검진을 통해 결핵이 진단되면, 결핵 산정특례에 따라 결핵 치료비용은 무료입니다.
경제활동이 없는 고시생도 치료비 걱정없이 검진 및 치료의 기회는 열려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도 대상자들의 자발절 검사 참여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참고및 도움
보건복지부 : http://www.mohw.go.kr
질병관리본부 결핵 ZERO : http://tbzero.cdc.go.kr
질병관리본부 결핵 조사과
동작구 보건소 감염병 관리팀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혜란 rava00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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