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물건을 거래하는 장소의 의미를 갖던 전통시장이 이제는 나들이를 떠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018년 대표 전통시장 20선’을 선정하기도 했는데요. 그중 서울 통인시장과 경기 수원남문시장을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찾아봤습니다.<편집자 주>
대형마트에 밀린 전통시장에 위기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삼아, 청년들의 젊음과 문화를 접목해 변화를 꾀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전통시장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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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청춘 청년몰 입구. |
전국의 전통시장 17군데에 위치한 청년몰이 이러한 변화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청년몰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보급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결과물로, 그중에서도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남문시장’의 경우 시장의 규모가 크고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 주말에 나들이 삼아 한 번쯤 방문해보기에도 좋다.
2017년 7월 개장한 수원남문시장 ‘28청춘 청년몰’은 침체된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젊음의 열정으로 활기차게 바꾸고, 수원남문시장이 새로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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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청춘 청년몰 내 푸드코트. |
‘28청춘 청년몰’에는 만 19세~39세의 청년들이 운영하는 28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지난 2016년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2016 청년몰 조성사업’에 선정돼 조성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28청춘 청년몰’은 청년들과 손님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이곳에 위치한 카페 ‘풀잎마당’의 청년 사장은 “처음 6개월간 월세와 시설 비용 지원을 받아 청년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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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청춘 청춘몰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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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청춘 청년몰 내 광장. |
정부에서도 청년몰을 활성하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30시간의 창업기초교육, 창업실전교육 후 10일 내외의 점포체험 제공, 입점준비 시 인테리어,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기술컨설팅 등 지원 및 SNS와 블로그 홍보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테마거리 조성, 게릴라 공연 등을 진행해 청년몰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청년상인 1:1 맞춤 컨설팅 등을 통해 애로사항 해소 및 사업 안정화 지원 등 지속적으로 청년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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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박체험. |
‘28청춘 청년몰’ 바로 앞에는 금박체험을 할 수 있는 건물이 있다. 이곳에서는 금박체험 후 본인이 만든 작품이나 술잔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금박체험은 남문시장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할 경우 액자 금박체험, ‘불취무귀(不醉無歸, 취하지 못하면 돌아가지 못한다는 뜻)’ 조형물 앞에서 사진 촬영 후 SNS 인증 시에는 술잔 금박체험이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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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통합방송국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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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쟁이 수남씨 어플 실행화면. |
금박체험관 윗층에는 남문시장의 ICT 통합방송국이 있는데, 이곳의 방송은 남문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방송은 대형전광판과 스피커를 통해 송출되며, ‘전통시장 읽어주는 책 방송’ 등이 송출되고 있다.
또 ‘깍쟁이 수남씨’라는 이름의 스마트폰 어플도 있다. 재미있는 이름의 이 어플은 수원남문시장을 보다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어플 설치 후 안내대로 미션을 하나 둘 수행하다보면 수원남문시장의 역사와 현재의 볼거리 등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전통시장에 젊은이들이 향유하는 신기술과 문화를 접목시킨 ‘깍쟁이 수남씨’는 청년층이 즐겁게 시장으로 나설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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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파가 모인 푸드트럭존. |
ICT 통합방송국 건물과 28청춘 청년몰 건물 사이의 도로에서는 주말마다 갖가지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즐비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말마다 수원남문시장에서 청년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단연 ‘푸드트럭존’이라 할 수 있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뿐만 아니라 생소하고 이국적인 음식도 만나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수원남문시장이 소개된 이후에는 수십대의 푸드트럭 모두 음식을 주문하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 서 있을 정도로 명소가 됐다. 푸드트럭의 경우, 대부분 청년 사장들이 운영하고 있는데다가 주 고객층도 청년층이라 그야말로 수원남문시장에 젊음의 활기를 가득 채워주는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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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메치기 체험. |
뿐만 아니라 주변에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있어 어차를 타고 둘러본다거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니, 이 또한 놓치지 말자.
시장이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곳의 역할만을 하던 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이다. 이제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소중한 추억을 쌓으러 떠나는 곳이 된 전통시장, 스마트폰 어플의 안내를 받아가며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전통시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혜솔 sola_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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